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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분석글] 보이그룹 판도를 바꿀 재벌집 막내아들들... 보이넥스트도어 VS 라이즈

작성자gooooooo|작성시간23.09.26|조회수23,286 목록 댓글 69





오늘은 신인 보이 그룹들 이야기를 해볼겁니다.



음... 다들 관심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최근에 신인 보이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와 라이즈가

시원하게 동발 맞불을 놓으면서

남돌판의 가장 큰 이슈가 되고있는데요.





제가 이런걸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 세대의 대세들 혹은 대형 루키들이

그냥 시원하게 동시발매 때리면서

서로 비교할수밖에 없는 구도가 나오는 이런 케이스요.



특히나 그 대상이

4대 대형 레이블들의 차기 주자들이면

더 더욱 집중을 할수밖에 없는데.....




하이브네 막내아들 '보이넥스트도어'

그리고 SM네 막내아들 '라이즈'


가 그 주인공들이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되게

흥미롭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5세대 보이그룹 판도의 시작이 될지도 모르는

거인들의 경쟁에 대한 리뷰를

지금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리뷰라기 보다는 새로운 대세가 될수있는 슈퍼루키들을

머글들에게 좀 더 쉽게 소개하는 글. 정도로 봐주셔도

좋습니다.)












# knock knock who's there?



자 첫번째는 보이넥스트도어 입니다.


기본적으로 이번 앨범에 대한 소감이나 팀의 방향성,강점

같은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긴 하겠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서도

'보이넥스트도어 가 누군데?'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테니 정말 짧게만 정리하고 가자면



하이브 산하 레이블 KOZ 소속의 신인 보이그룹이고

총괄 프로듀서를 지코가 맡아서 화제가 된 그룹 입니다.

(아무노래,새삥 그 지코 맞습니다.)



올해 5월에 데뷔를 했었고

최근에 4개월만에 컴백한 신인 보이그룹 이에요.



아직 데뷔한지 4개월밖에 되지 않아서 이 팀의 색깔을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지금까지 가장 눈에 띄는 포인트는



최근 몇년간 남돌판의 트렌드(?) 와도 같았던

폭격수준의 시끄러운 화려함 or 난해함 에서 벗어나

어느정도 이지리스닝에 가까운 색깔을 표방하고

있다는 점 인데요.



아무래도 지코가 총괄 프로듀서다 보니 어느정도

예상한 부분도 있고 기대한 부분도 있지만



데뷔곡인 ONE AND ONLY 에서 특히 더

지코 특유의 대중적이고 청량한 느낌이 많이 어필됩니다.



데뷔무대를 봤을때 또 느낀 점이 있다면

풋풋하다기 보다는 좀 능숙하다 (?)

뭐 이런 느낌도 있어요.



당연히 어린 차세대 그룹이니 그 특유의 에너지도 있긴 한데



이것도 지코의 영향인건지

무대 위에서 제스처나 표정을 쓰는걸

신인답지 않게

능글능글 잘하는것 같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어요.




사실 지코를 닮았다 라고 할수있는 부분은 이뿐만이 아니죠.



지코가 다른 아티스트들과 차별화 되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가 곡을 만들어내는 능력일텐데


보이넥스트도어 역시 발매된 2앨범 연속으로 멤버들이

작사,작곡에 참여했고 심지어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뭣같아' 에 직접 참여하며....



총괄 프로듀서가 지코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자작곡 타이틀을

내세우는 아이돌이 되었습니다.





스스로도 "직접 무대를 만드는게 우리의 강점."

이라고 인터뷰 할만큼


단순히 곡 잘쓰는 프로듀서에게 일방적으로 곡을 받는

그런 신인그룹 느낌은 아닙니다.




사실 저는 지코가 프로듀싱 능력으로 워낙 정평이 나있는

아이돌 이기 때문에



그냥 블아필이 키우는 아이돌

용감한 형제, 신사동 호랭이가 키우는 아이돌

이런 형태로 지코의 곡 제작능력을 앞세운 유형의 그룹이

아닐까? 라는 예상도 조금 했었는데....



그냥 지코의 색깔을 찍어내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본인들의 색깔과 창작능력도 있다보니 적절히 섞이는

느낌이 들어서 더욱 좋았던것 같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번 타이틀 '뭣같아' 에서는

지코가 작사에만 참여하고 작곡에는 참여하지 않은....

멤버들의 자작곡 타이틀을 내세우는 행보를 보였기 때문에

이 팀이 앞으로 어떤걸 보여줄지

더 더욱 속단하기가 어려워보입니다.







말이 나온김에 이번 타이틀 뭣같아에 대한

제 감상을 더 이야기 해보자면



데뷔곡 원앤온리 에서의 청량함과 달리

뭣같아는 굉장히 좀 쎈 분위기의 곡 입니다.


락베이스의 곡이고 작곡진에 지코의 이름이 없는만큼

이전만큼 지코의 색깔이 강하게 묻어나오는

느낌은 아니였던것 같아요.



이 팀이 무대에서 보여주는 끼 라든지

작곡진에 팝타임이 포함되어 있는 부분이

연결성이 있기 때문에

뭣같아 무대를 보고 약간 블락비 같다고 느끼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도 어느정도는 그런 느낌도 받습니다만

굳이 따지자면 블락비 와 펜타곤 사이 어딘가 느낌?

저는 약간 섞인 느낌이 들더라고요.



뭐 아무튼 그만큼 컨셉이 쎈데도 불구하고

최근 남돌판의 난해함 보다는 이전 세대들 처럼

좀 더 대중적인 코드가 좀 섞여있다는 느낌이 강하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트렌디 합니다.



곡의 메시지에 비해 감성은 매트한 편이고

곡이 좀 더 진행되도 될것 같은데 그냥 깔끔하게

마무리 지어버리는 부분까지

그냥 딱 듣기 좋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라고요.






또 다른 포인트 이야기를 해보자면

챌린지 이야기를 할수있을것 같습니다.


사실 이것도 지코 이야기를 하자면 할수있는게

지코하면 챌린지로 재미를 많이 본 가수 잖아요.


그렇다보니 보이넥스트도어도 이런 부분에 힘을

많이 준것 같은데요.



데뷔곡인 원앤온리 부터 이번 뭣같아 까지 다른 유명

아티스트들과 챌린지를 많이 함께 했는데



(르세라핌,세븐틴,엔하이픈,엑소,이효리,있지,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스테이씨 등등

유명 연예인과 챌린지를 많이 했는데....

데뷔 초 부터 의외의 챌린지 콜라보가 많이 나왔던 부분도

지코의 입김이 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런 챌린지 컨텐츠 생산 작업을 진심으로 열심히

한다는게 느껴지고...



실제로 이 숏폼 에서 영향력이 꽤 있는편이기도 합니다.



이번 뭣같아 챌린지만 해도 틱톡에서만 거의 3억뷰

가까이 재생될만큼

컨텐츠도 많고 실제로 많이 소비되고 있기도 해서

나름 좋은 방향성을 갖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보이넥스트도어는 컨셉의 폭이 아직 많이

열려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좀 더 대중적인 음악적 방향성을 가져가고 있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그쪽에 무게감을

줄 가능성이 큰 만큼.....



챌린지 등을 통해서 곡을 알리고

이 유행이 음원차트까지 번지게 유도하는 이런 전략이

잘 맞습니다.



사실 아직까지는 대중적으로 크게 반응이 왔다고 보긴

어렵지만 남돌은 보통 걸그룹 처럼 첫 1~2년차부터

포텐이 막 터지고 이런 경우가 흔치 않으니....



꾸준히 방향틀지 말고 방향성을 유지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팀 입니다.




보통 우리가 지금 차세대 보이그룹 중 가장 눈여겨보는

팀들이


엠넷의 프로젝트 그룹인 제로베이스원

조금 있다 다뤄볼 SM의 라이즈

그리고 보이넥스트도어 인데



지금 당장의 스코어로서는 보이넥스트도어가

가장 약체라고 봐도 틀린말은 아닐수있습니다.



당장 판매량만 봐도

위 두팀은 초동으로 100만장을 넘기는 초대형 팬덤이

이미 구축된것처럼 보이는 팀이고



반대로 보이넥스트도어의 경우 하이브의 막내아들

(굳이 따지자면 KOZ 소속이지만요.)

치고는 판매량이 어마무시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는 아직 성장이 필요하고




음원차트에서의 성적도 아직까지는 빛을 크게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즘 국내 음원차트에서 보이그룹들은 그냥 팬덤스밍으로도

올라가는 경우가 많은데

어쨌든 보이넥스트도어는 그런 팬덤이 아직까지 약하고

대중적인 어필도 아직은 덜된 팀이니까요.



다만 그 3팀 중 넓은 해외파이에서 가장 큰 반응을

노려볼수있는 포텐셜 있는 팀이 누구냐? 라고 한다면


저는 보이넥스트도어 라고 이야기 하고 싶어요.



무조건 보이넥스트도어가 제일 잘될거다. 라기 보다는

확장성이 가장 있어보인다. 라는 이야기 입니다.


(쉽게 말해서 미국시장, 빌보드 이런곳에 초점을 맞춘다면

결국 이 중에서 가장 큰 성과를 보일수도 있지 않겠나?

하는 기대감은 있다. 뭐 이렇게 보고 있다는거죠.)






심지어 일본에서는 이미 반응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아마 2~3년 정도 지나서 방금 제가 했던 이 코멘트들을

다시 읽어본다면 아마 더 많은분이 납득하시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기대도 있습니다.





아! 그리고 딱 하나만 언급하고 마무리 해볼께요.



보이넥스트도어 답게 팀을 상징하는 오브제 로

이런 문 을 사용하는데.....

무대나 비디오에서 활용도도 엄청 높고

특이해서 기억에 많이 남더라고요.


(등장이나 변주를 주는 경계선으로 사용하기에

너무 좋은 소품이잖아요.)



그냥 문만 떡하니 서있는게 독특하기도 하고

약간 스즈메의 문단속이 떠오르기도 하고

아무튼 기억에 많이 남아서

이런 오브제를 사용하는 기획도 아이디어가

좋았던것 같습니다.













# GET A GUITAR



이어서 SM네 막내아들 라이즈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사실 SM의 보이그룹은 2세대 아이돌판 이후로는

단 한번도 무너진적이 없는 보장된 카드 잖아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그냥 편안하게 보는편인데



이번 라이즈의 경우

지속될것만 같았던 NCT의 무한확장 시스템이 끝나고

아예 별개의 보이그룹이 처음 발표되는 시점이였고

또 이수만이 없는 SM에서 발표하는 최초의 아이돌 이다보니

개인적으로는 더 흥미가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SM은 나중에 이상한길로 빠지는 한이 있더라도

데뷔곡만큼은 이만한 맛집을 찾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이번 겟어기타 역시 정말 기대가 컸는데...



단도직입적으로 제 감상평을 이야기 하자면....


너무 좋습니다....

솔직히 대단한게 나올수도 있다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되게 SM스러우면서도 굉장히 새롭고 신선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SM에서는 라이즈 특유의 독자적 장르이고

이모셔널팝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는데....

새로운 장르의 개척? 까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수도 있겠다. 싶은 시작이긴 합니다.




일단은 가장 먼저 이야기 하고 싶은 부분은

NCT 스러운 난해함에서 벗어난

새로운 스타일의 SM식 보이그룹 이라는 점 인데요.



물론 사이렌 이라는 퍼포먼스용 곡을 공개하면서

어찌보면 굉장히 NCT 혹은 슈퍼엠 스러운

장르를 소화하는 라이즈를 팬들에게 보여주기도 했지만



타이틀에서 보여지는 라이즈의 이미지는

그동안 SM 보이그룹에서 본지 꽤나 오래된....




소년미가 느껴지는 그룹입니다.





특히나 겟어기타 에서 감탄했던 부분이 있는데


아마 다른 팬분들도 그러시겠지만

원빈과 앤톤의 댄스파트에서 뭔가 청춘드라마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여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예시가 괜찮을지 모르겠는데


뉴진스의 HYPE BOY가 워낙 대단한 히트를 기록했다보니

커버도 정말 많고 잘 춘 사람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정말 기억에 남는 커버영상이


남학생,여학생 둘이서 교복입고 거울 보면서

땀이 송골 송골 한데 웃으며 커버한 영상이 있거든요.



그리고

그 영상의 댓글에 청춘의 아름다움은 이길수없다.

뭐 이런류의 댓글이 달린걸 보고

진짜 공감을 많이 했었는데....




저 댄스 파트를 보고 좀 비슷한 감정을 느꼈어요.



안무를 잘짰다. 춤을 정말 잘춘다를 넘어서

저 나이에 신인에게서만 나오는

에너지? 파릇파릇함?뭉클함?

뭐 이런 부분이 더 큰 울림을 주는것 같습니다.



곡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펑키한 느낌이 있는데

또 한편으로는 좀 그루비 하고 안정적인 느낌도 있어요.


일렉기타 베이스로 굉장히 부드럽고 청량한 분위기를

만든다는게 신선하고


일렉기타 베이스의 펑키한 느낌이 있다보니

자칫하면 좀 강한 임팩트 쪽으로 치우칠수있는

곡의 분위가 적절하게 트랙을 이탈하지 않는다는게

매력적 입니다.




사실 데뷔곡이다보니 임팩트를 더 꾹꾹 눌러담고

여러가지 보여주고싶은 부분이 더 많았을텐데

따로 사이렌을 선보여서 그런지

겟어기타에서는 적당히 힘을 빼고 딱 듣기 좋은 선을

잘 지켜냈고



심지어 3분이나 되는 러닝타임 안에

댄스브레이크를 두파트나 잘라넣는 신박한 구성을

꺼내들고 왔습니다.





그렇다보니.... 사실 보는 내내 듣는 내내

감탄의 연속이에요.


약간 샤이니 초창기 느낌도 나는것 같고요.



참.....이게 대형 레이블의 노하우와 시스템이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특정한 천재 프로듀서에게 기대지 않아도

SM의 신인들은 이름값을 하는구나.... 싶어요.





(저는 SM이 오랜만에 새로운걸 보여줘서 여기에

감탄하고 있지만 굉장히 강렬한 SMP에 반응하시는

분들은 사이렌을 보고 또 심장이 뛰실거라고 봐요.


타이틀은 신선하게 가고 따로 사이렌을 선보이면서

핑크 블러드가 흐르는 덕후들도 챙기는 전략 역시

훌륭했다고 봅니다.)







라이즈는 탄생과 함께 이미 보장된 성공의 길을 걷는팀

입니다.


데뷔앨범으로 밀리언셀러를 돌파했고요.

데뷔앨범 초동으로는 역대 2위 기록 입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SM 특유의 팬덤 상속이 이뤄진거라고

해석하는게 맞겠죠.




(데뷔 초동 1위는 제로베이스원 인데 이건 이해가 가요.


이런 서바이벌 그룹들은 결성까지의 서사를 방송을 통해

전세계 팬들에게 선보였고 당연히 일반 신인보다

시작하는 팬덤이 클수밖에 없어요.

그 방송을 보고 팬이 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그러나 라이즈는 얘들이 누군줄 알고 100만장이 팔리냐?

라는게 다른점이죠.


이전에도 말한적 있지만 이게 SM 가수의 힘 입니다.)



거기다 이미 데뷔와 동시에 미국 진출을 위한

글로벌 레이블과 사인도 마쳤고.....


현시점에서는 자타공인 KPOP씬 최고의 슈퍼루키

맞습니다.



또 독특한 점이 있다면

NCT 멤버였던 성찬과 쇼타로가 NCT에서 탈퇴한뒤

라이즈로 재데뷔 했다는 점 일텐데요.



예를들면 에이프릴 - KARD 같은 케이스도 있었지만

전략적으로 같은 회사에서 기회를 크게 못받고 있던

유닛을 다음 그룹 주자로 재 데뷔 시키는 이런 전략은

아마 거의 최초인것 같은데...




어찌보면 슈퍼엠,갓더비트도 재데뷔 라면 재데뷔 였으니

SM에서 재능들의 활용방안에 대해

굉장히 유연하게 기획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NCT 팬분들 중에는 불만이 있으시겠지만요.)



그리고 샤이니 이후로 십수년만에 중화권 멤버가 없는

보이그룹 이라는 점도 크게 바뀐점이죠.



사실 그간 SM 그룹의 최대강점 이였던 판매량 스코어

파트에서

중국시장이 책임지는 비율이 타기획사에 비해서도

워낙 높았다보니

중화권 멤버 나 중국인기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 있었다고 보는데.....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이수만 시대 이후 처음 나온 아이돌에

중화권 멤버가 없다는것도 재미요소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 해보자면

원빈..... 이런 친구는 어디서 또 찾았나? 싶어요.

제가 에스파 카리나 이야기 할때도 비슷한말 했었는데.....


SM의 새 보이그룹의 간판 이미지로 이보다 좋은 카드가

있나? 싶을 정도로 눈길이 갑니다.



어떤 생각까지 드냐면....

비주얼에 센터에 메덴 느낌까지 내고 있다보니

너무 원맨팀 같아 보이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되게 빛이 나는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인지 모르겠는데

비주얼도 비주얼이지만 춤선에 힘이 꽉꽉 들어가서

춤에서 약간 카이가 보인다? 이런 느낌도 좀 있는것

같더라고요.



뭐 아무튼 그렇습니다.


(한국에서 원빈 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려면

아무래도 비주얼에 자신감이 있어야 할텐데

그래도 장단은 맞추네... 싶습니다.)








이 라이즈가 특유의 장르라는 이모셔널팝 이라는

장르에 앞으로도 계속 분위기를 맞출지는 모르겠지만

(모른다기 보다는 안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지금은 생각됩니다.)



지금 색깔은 기존에 대세이던 보이그룹 트렌드와는

달라서 되게 신선하게 느껴지기는 합니다.



결국은 난해함.....그리로 갈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제발 지금의 기조를 밀고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이처럼 너무 좋은 시작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지만



사실 이 팀의 궁극적인 목표점은

SM에도 월드스타를 안겨주느냐?가 최대의 관건이라고

볼수있는데요.



SM은 십수년간 아시아시장을 가장 완벽하게 점령하고

국내팬덤 화력의 정점에 있던 레이블이기 때문에

언제나 최고의 레이블 이였지만




3세대 후반기 부터 글로벌 파이 확장이 가장 중요한

KPOP씬의 이슈가 되면서

여기서 SM이 조금씩 뒤쳐지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시작했거든요.




하이브의 BTS 세븐틴 뉴진스

JYP의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YG의 블랙핑크


이런 유닛들처럼 미국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유닛들이

아직까지는 부족하기 때문에

SM도 여기에 목마를거고



데뷔하자마자 미국 레이블과 계약을 하는것도

이런 의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보는데....



이전세대의 후속편이냐? 아니면 진화냐?는

여기서 결정이 날것 같습니다.












# 5세대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를 해봐야겠어요.

요즘 제로베이스원을 시작으로 5세대 아이돌이 어쩌고

하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 팀들이 5세대냐? 아니냐? 뭐 이런 논쟁들이

있는것 같더라고요.



물론 이것도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그냥 제 생각을 말하자면.....


많은분들과 의견이 다르겠지만

'5세대가 될수 있다.' 입니다.









물론 지금 당장 5세대가 열렸다는 징후를 보이는 팀은

없어요.



세대가 바뀌는건 그냥 몇년텀이 지나면

자동으로 나뉘는게 아니라



완전히 판을 바꾸는 캐릭터가 등장하고

그 트렌드에 맞춰 여러팀들이 등장할때

그런 말을 쓰는데.....




그냥 쉽게 말해서


'지금도 4세대인 뉴진스가 절대적인 대세인데

당장 5세대를 논하는건 그냥 언플이죠.

특히나 제로베이스원 같은 프로젝트 그룹이

5세대의 대표가 될일은

절대로 없을겁니다.'


라고 말할수있어요.




그러나 2~3년 후에는 다를수있죠.


보이그룹은 걸그룹과 포텐이 터지는 연차가 다르고

같은 세대끼리도 연차가 많이 다르니까요.



음... 무슨 이야기 냐면



예를 들어볼께요.




3세대의 대표적인 보이그룹

엑소는 2012년 데뷔고요.

방탄소년단은 2013년 데뷔입니다.


그럼 3세대 걸그룹들은 어떨까요?

트와이스는 2015년 이고요

블랙핑크는 2016년 이에요.



최대 4년정도 연차가 차이나는데

이들을 같은 세대로 보는데는 이견이 없죠.




그럼 EXID랑 블랙핑크는 같은 세대 맞나요?


음....


아니죠?





그런데 EXID는 엑소랑 데뷔 동기인데

왜 엑소는 블핑이랑 같은 3세대고 EXID는 아닌거죠?





간단하죠.

걸그룹과 보이그룹의 세대교체 주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4세대로 예를 들어도 똑같아요.


지금 4세대에서 가장 인기있는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 입니다.


이 팀이 4세대 라는건 다들 큰 이견이 없는데...



사실 이 팀의 데뷔 연도가 2017년 이에요.



워너원이랑 데뷔동기 입니다.


그럼 워너원은 4세대 인가요?

아니죠.



이것처럼 딱 연도로 세대를 나누고

하는게 맞지가 않아요.

시간이 지나고 판도가 바뀌면서 생각이 많이

달라지기도 하고요.









2017년에 스키즈가 데뷔할때 스키즈를 4세대 보이그룹

이다 라고 부르는 사람은 없었지만

지금은 모두가 4세대 보이그룹 이라고 부릅니다.



그냥 보이그룹은 메이저 규모의 그룹이 되기까지

걸그룹에 비해 텀이 길고


데뷔초에는 큰 인기가 없으니 새 세대라고 못불리는데

2~3년 지나고 보니 새로운 대세가 되어있네?

새 세대 보이그룹이네?

뭐 이런식이 되는거에요.


(워너원은 데뷔동기 지만 프로젝트 그룹이다보니 시작부터

전성기로 시작해서 3세대의 느낌이 강한거고


스트레이키즈는 몇년간 빌드업을 거쳐서 4세대 아이돌판에

전성기를 맞았으니 4세대로 보이는겁니다.)




걸그룹은 2년안에 떠야 성공할수있고

보이그룹은 뜨는데 5년 걸린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렇게 데뷔연도와 상관없이 서로의 사이클이 다르다보니

당연히 그때 대세인 보이그룹과 걸그룹의

데뷔연도가 4년 가까이 차이가 나는거고

비슷한 흐름이 반복되고 있는데.....



예를들어 3~4년 뒤에 새로운 걸그룹이 나와서

뉴진스처럼 신드롬을 일으킨다면?

그건 5세대 맞죠?



그럼 지금 나온 라이즈와 보이넥스트도어가


스트레이키즈나 NCT가 그랬듯이

3~4년뒤에 엄청나게 그룹의 규모가 커져서

5세대 걸그룹과 비슷한 시기에 대세 보이그룹이 된다면?



네 그럼 5세대의 대표주자로 불리게 되는거죠.


그때는 아무도 5세대 아니라고 안하실걸요?




그 이야기 입니다.




그러니까 라이즈나 보이넥스트도어가 5세대다?

이게 지금 당장은 터무니없어 보여도

결국은 그렇게 될수도 있다.

라는거죠.

(물론 안될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라이즈는 어느정도

확신하는데 보이넥스트도어는 일단 더 지켜보긴

해야 할것같습니다.)





저는 세대를 나눌때 너무 연도에 집착 안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보이그룹과 걸그룹의 기준이 달라야한다고도

생각이 들고요.



물론 대다수가 그리 깊게 고민 안하고 그냥 쭉쭉

세대를 가르는 경우가 많고

제가 그분들을 설득할수는 없는 부분이지만....


뭐 제 생각은 그렇다는 겁니다.


그분들이 마냥 틀렸다고 할수도 없는거고


기준은 천차만별이죠 ㅎㅎ






이야기 하다보니 세대 이야기 까지 나왔는데....


보이넥스트도어와 라이즈 모두


아직은 너무 유망주들이라 더 길게 이야기 할게

없는것 같아서 오늘은 이 정도만 하겠습니다.











요즘 보이그룹 이야기가 잦아서 읽어주시는 분들이

얼마나 흥미가 있을지..... 좀 걱정되기도 하는데

뭐... 그래도 보이그룹판도 지켜보면 되게 재밌어요.



앞으로도 보이그룹 이야기 자신있게 할수있게....

용기를 주세요....



아무튼...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26일

아이돌 호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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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ccloel | 작성시간 23.09.28 오 분석 재밌다
  • 작성자배떡로제떡볶이존맛탱 | 작성시간 23.09.30 이사람 대형에 너무 후해
    솔직히 얘네가 지금으로보면 5세대 주력될확률은 높지만
    스엠이라기에 하이브라기엔 너무 아쉬운그룹들임
    전체적으로 남돌판이 연생부족에 인재부족은 맞지만
    중소남돌들 아까운애들 있는거보면 난 회사가 연생 진짜 대충뽑았나 싶기도한데
  • 답댓글 작성자배떡로제떡볶이존맛탱 | 작성시간 23.09.30 둘다 ㄴ진스 느낌가려는거 보이고.. 근데 스엠에 거는 돌판 기대는 남다른데 난 정말 실망함 물론 노래는 완전좋아서 맨날들어..근데 머글아니고 덕후겨냥하는 그사세스엠이 이제 아니구나싶고ㅜ 그렇다기엔 또 머글 잡을거같지도않으니 문제
    그냥 이사람은 차트랑 아이돌이야기 좋아하고 대형기획사좋아하는 분석하는 아저씨임..
  • 답댓글 작성자찾복한폭커팁 | 작성시간 23.10.22 배떡로제떡볶이존맛탱 당연한거아냐?? 주로 해외파이 판매량 수익성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그만큼 성과를 내는게 대형말고 없잖아 후하다기 보단 중소야말로 가시적인 성과가 없으니 매니악한 영역인 느낌.. 개개인 멤버에 대한 호불호 얘기하는 글로 가면 뭐.. 고소당하고싶다고 소리지르는거 아님?
  • 작성자러러브 | 작성시간 23.09.30 보넥도 잘될거같음 덕질하기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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