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youtu.be/AYKBQS7D-dw
여성시대 닉넴자주바꾸는여시
몇개월 전부터 도로주변을 헤매는 삽살개 한 마리.
도로가에 차가 쌩쌩 지나가는데 넘나 위험해보여...
정식등록까지 할 수 있는 천연기념물 토종삽살견이 왜 길거리를 떠돌게 되었을까?
제작진이 다가가자 경계하며 도망가는 삽살이.
너무 위험해보임ㅜㅜ
삽살이가 떠돈지는 벌써 4개월째.
동네사람들은 아마도 주인이 버리고갔을거라 생각.
주인과 비슷한 생김새만 보이면 무작정 따라가는 삽살이.
후다닥 달려가서 얼굴을 확인해보고
아니네.. ㅠ
이렇게 도로위에 다시 덩그러니 홀로 남아..
그런 삽살이를 성심성의껏 돌봐주던 따스한 동네사람들.
오랫동안 떠돈 녀석의 건강상태를 제대로 살피기위해 포획을 계획해.
평소 돌봐주던 동네사람들이 포획틀 안에 들어가있음.
"삽살아 이리와~"
조금의 경계도 없이 동네사람들만 보고 포획틀 안으로 들어가는 삽살이ㅠㅠㅠㅠㅠ 너무나 순함
수북한 털 속에 감춰진 어딘가 모를 슬픈표정ㅠㅜ
얼른 주인 찾아줄게..
띠용
그런데 병원에 와서 검사해보니 놀랍게도 삽살견 정식등록이 되어있었음!! 그렇다면 혹시 잃어버린 강아지..?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위해 삽살개 연구소로
<삽살개 데이터베이스>
우리나라에서 토종 삽살견은 천연기념물이기 때문에 이렇게 관리와 등록이 엄격함.
삽살이의 고유번호를 조회해보니 등록된 주인의 주소가 남원으로 뜸
삽살이가 발견 된 전주와는 한참 떨어진 주인의 집.
도대체 어떻게된걸까?
제작진이 주소지로 전화를 해봄.
님 삽살이 찾아가세요.
"?? 네? 그럴리가 없는데요"
삽살이의 유기를 단칼에 부인하는 주인
뭐야 뭐야
일단 집주소로 찾아가봄.
마당이 있는 큰집에서 등장한 푸근한 인상의 아저씨.
이 곳이 바로 삽살이가 등록되어있는 주소!
그때,
왈왈!! 마당에서 개짖는 소리가 들림
이미 토종 삽살견 여러마리를 키우고 계신 아저씨.
도대체 어떻게 된거지..
일단 제작진이 부부에게 삽살이 영상을 보여드림.
조용히 영상을 살피는 두 분.
그런데, 갑자기 아주머니가 눈물을 흘리셔...
"맞네.. 우리 춘장이.."
알고보니 녀석의 이름은 춘장이었어.
버려진 춘장이의 모습을 보며 서럽게 눈물을 흘리시는 아주머니...무슨 사연이 있는걸까 ㅜㅜ
오랫동안 자부심을 가지고 천연기념물 토종 삽살견을 기르던 부부. 그 속에서 태어난 춘장이가 6개월이 되던 때..고심 끝에 분양을 보내기로 해.
정식등록도 되어있고...특히 분양자가 가깝고 잘 아는 지인이라 맘 놓고 춘장이를 보냈는데...정말 고민을 많이 하셨지만 믿고 보냈다고 함ㅜㅜ
그러나 결국 춘장이는 이렇게 도로위에 버려진 떠돌이개가 되어버렸어.
천만다행으로 등록이 되어있어 원 주인을 찾은 춘장이.
이제는 진짜 집으로 돌아 갈 준비를 하는 중
집떠나 먼 길을 다시 돌아오는 춘장이를 기다리는 부부
멋지게 싹 미용까지 하고 나타난 춘장이!
아니 근데 오랜만에 와서 그런걸까.
춘장이가 집 앞에서 경계를 하며 도통 움직이질 않아.
킁카 킁카
아저씨 손냄새를 맡고도 어색하고 불편해하는 춘장이.
이번엔 아주머니가 다가가서 쓰다듬는데
.....?
그런데!! 갑자기 눈이 커지더니 훽 고개를 올려 아주머니를 쳐다보는 춘장쓰.
폴짝 뛰어서 안기더니 춤추고 점프하고 난리난 춘장.
드디어 기억이 난 모양ㅠㅠㅠㅠㅠㅠ이건 꼭 영상으로 봐
하이고 아주머니 앞에서 눕고 뒹굴고 난리가 남ㅜㅜㅜㅜㅜㅜㅠ얼마나 보고싶었을까...
뒤늦게 아저씨에게 다시 달려가 폭 안기는 춘장이.
얼마나 그리웠을까. 껌딱지처럼 부부에게 안겨 떨어질 줄 모르는 춘장이.
"다시는 어디 안 보낼게"
먼길을 돌아 온 춘장이에게 굳은 약속을 하는 부부.
즐겁게 뛰어놀자 옛날처럼
"우리 같이 오래오래 살자. 춘장아"
해피엔딩-❤️
++++추가추가+++++
분양받아간 2대 견주들이 버린게 아니라 잃어버린거라고 방송 후 해명글 올렸다는데, 보살펴준 동네 주민들이 애초에 춘장이는 도로울타리에 '쇠줄이 묶인 채' 유기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