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gqkorea.co.kr/?p=255381
낮에는 커피를 팔지만 밤에는 술을 파는 공간으로 변신하며 반전 매력을 뽐내는 곳들.
을지로 브이 📍서울 중구 충무로 51 4층
힙지로에 위치한 곳답게 2층 유흥주점, 3층 댄스교실을 지나 4층까지 올라야 나오는 레트로풍 카페&펍. 테이프로 벽에 대강 붙여놓은 V 상호부터 V자 구조물의 시그너처 포토존, 게임기부터 난로와 선풍기 등 레트로한 분위기 낭낭한 중앙 넓은 평상 자리까지 뭐하나 범상치 않은 것이 없다. 커피를 파는 낮에는 옛날 다방 같은 이곳은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이 켜지며 세상 힙한 바로 변신한다. 낮과 밤의 다른 매력에 4층까지 두 번 오르는 수고를 기꺼이 감수할 만하다는 평.
미라보 📍서울 관악구 봉천로 541 4호
모래 커피와 위스키에 진심인 곳. 고풍스럽고 앤티크한 분위기의 고택에서 300도가 넘는 고열의 모래로 커피를 끓여나가는 터키 정통 방식의 모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모래의 뜨거운 열기에 커피를 끓이는 순간부터 오감이 모두 만족되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모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건 9시 전까지. 저녁 9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바로만 운영된다. 약 90여 종의 위스키와 전통 클래식 스타일부터 미라보 시그니처까지 다양한 칵테일이 준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섬섬초월 📍인천 강화군 강화읍 강화대로419번길 1
강화도 로컬의 매력이 진하게 묻어있는 카페&펍. 카페의 모습을 하고 있는 낮에는 강화약쑥 아인슈페너, 강화약쑥 아포가토, 강화숲 쑥 떡 무스 등 지역 특산물을 살린 디저트와 음료를 판매한다. 펍으로 변신하는 밤에도 강화도 로컬 수제 맥주 및 인천 로컬 수제 맥주를 판매하며 로컬에 대한 애정을 제대로 보여준다. 또 주택을 개조해 큰 마당과 루프탑을 보유한 독특한 공간 구성이 돋보이는 계단을 올라가면 나오는 하늘이 보이는 자그마한 창, 천장에 달려있어 독특한 인증숏을 남길 수 있는 볼록 거울 등 공간 구석구석 사랑스러운 요소들이 가득하다.
썽 쑤씨 📍부산 수영구 광남로 167 1층 101호
건물 앞 전체가 통창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썽 쑤씨(Sans Soucj)는 불어로 ‘걱정 없이, ‘낙천적인’이라는 뜻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패션을 공부하던 바리스타와 리옹에서 요리에 빠진 소믈리에가 취향을 담아낸 공간답게 프렌치 감성이 가득하다. 낮에는 마들렌과 커피 그리고 간단한 브런치를 제공하는 프렌치 카페로, 저녁에는 타파스 요리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타파스 바로 운영한다. 통창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과 아늑한 우드 톤 인테리어, 와인을 사랑하는 사장님의 친절한 설명과 추천 등 ‘걱정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조건이 완벽히 준비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