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v.daum.net/v/20230530100746947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욱일기는 나치문양과 달라. 중국 정부도 文정부도 용인
-한미일, 군사동맹까진 아니고 군사협력 더 강화해야
-미중 관계 때문에 탈중해야. 일본이 대체시장
-성주 사드 우리가 사면 대중관계 훨씬 좋아질 것
-시민단체 선진화 특위, 선진화라는 단어 내가 제시
-87년 민주화 뿌리인 주류 NGO, 시민사회 전반 재검점 취지
-회계비리·괴담유포·폭력조장 NGO는 지원금 끊어야
(중략)
◎ 진행자 > 인공기하고 화해했나요?
◎ 하태경 > 이제 인공기 걸어도 우리 사회가 어느 정도 용인하는 분위기 아닙니까?
◎ 진행자 > 오히려 보수단체가
◎ 하태경 > 반대는 하지. 단체는 반대하지만 정부가 막지는 않잖아요. 마찬가지로 욱일기하고도 화해할 때가 됐다. 실제로 일본하고 화해한 정도는 북한하고 화해한 정도보다 훨씬 수준이 높잖아요. 셔틀외교까지도 하고 이런 상황에서 인공기하고는 화해하면서 욱일기는 끝까지 못 걸게 한다, 못 들어오게 한다 이건 좀 지나치다고 보이고요. 또 하나 오해하고 있는 게 독일 나치문양 있잖아요. 나치문양하고 욱일기는 달라요.
◎ 진행자 > 다르다고요?
◎ 하태경 > 네, 그걸 우리 국민들이 오해하고 있는데 나치문양은 나지 정당을 상징하는 소위 하켄크로이츠 갈고리십자가, 그건 나치정당 상징하는 거고. 독일 군대를 상징하는 건 철십자기라고 있어요. 그건 아직도 써요, 독일 군대가, 전 세계가 인정하고. 그래서 나치정당을 아우슈비츠 학살 때문에 나치정당을 상징하는 하켄크로이츠는 금지하되 독일 정부도 스스로 금지하고 국제사회도 금지하고 그래서 욱일기는 일본 군대를 상징하는 거잖아요. 특히 해군.
◎ 진행자 > 바로 그 지점인데 일본 해상자위대가 굳이 전범기를 고수하려고 하는 그 의도가 문제 아닙니까?
◎ 하태경 > 그게 잘못 오인되고 있는 게 독일 군대도 전통적으로 썼거든요, 군에서. 욱일기도 일본 군대에서 계속 썼어요, 일본군 창설 이후로. 독일 철십자기를 세계가 용인하는 것처럼 일본 욱일기도 세계가 용인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최근 몇 년간 특히 문재인 정부 때 일시적으로 그 이전에는 다 용인했고 오늘 언론에도 보니까 문재인 정부 때도 용인했더만요.
◎ 진행자 > 조선일보
◎ 하태경 > 입항했잖아요. 정치적으로 악용한 거지 실제로 욱일기를 심지어 중국 정부도 용인을 해요.
◎ 진행자 > 중국 정부가 용인한다고요.?
◎ 하태경 > 중국 인민들은 비판을 하지만 정부가 그것 자체를 독일에 갈고리십자기처럼 용인하지 않은 적은 없어요. 저는 이 시점에서는 어쨌든 욱일기에 대해서는 화해정책을 펼 필요가 있다,
◎ 진행자 > 용인해야 된다?
◎ 하태경 > 그렇죠. 쭉 용인해 왔고 문재인 정부도 용인해온 걸 또 새삼스럽게 북한하고도 지금 인공기도 허용하는 판에.
◎ 진행자 > 그런데 국민감정이라는 게 있잖아요?
◎ 하태경 > 감정 있죠. 그래서 제가 욕 들을 각오하고 말씀을 드리는 거죠. 일본 아까 이야기한 똑같은 논리라면 독일의 철십자기도 용인하면 안 돼요, 독일 군대를 상징하는. 히틀러 군대가 그걸 썼거든요.
◎ 진행자 > 엄밀하게 얘기하면 일본은 지금 군대가 아니라 자위대잖아요. 자위대가 갔던 거는 일본의 어떤 패전 후에 전범국가라고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을 해서 너희들은 정상적인 군대를 가지면 안 된다였고 그런데 군국주의 일본 군대를 우리가 계승했다는 얘기밖에 안 되는 거니까 그러면 일본의 헌법정신이나 여기에 위배되는 걸로 해석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 하태경 > 군 상징이고 예를 들어서 비슷한 사례가 기미가요가 있어요. 기미가요가 일본 국가잖아요. 올림픽 때 틀어요. 근데 기미가요 틀면 또 틀지 마라 그래요? 그럼 일본 올림픽 때 일본 오지 마라 그래야 돼요. 또 일본은 천황이라 부르는데 우리는 일왕이라고 부르잖아요. 그래서 김대중 전 대통령도 일본 사람들이 부르는 대로 불러주는 것이 국제적 에티켓이다, 그래서 김대중 대통령이 본인은 천황이라 부르겠다 이런 식으로. 그런 논리대로 하면 일장기를 허용하면 안 됩니다. 일장기가 전범기잖아요. 일장기는 왜 허용하죠?
◎ 진행자 > 왜 우리 사회에서 어느 순간부터 일본 문제만 논란이 돼야 하는지
◎ 하태경 > 항상 논란이 됐죠. 북한 문제, 일본 문제는 항상 논란이 됐죠. 과거사가 있기 때문에. 그런데 예를 들어서 북한에 대해서 정상회담 할 때 한국전쟁 사과하라고 우리 요구하지 않잖아요. 일부 극우들은 요구합니다. 근데 한국 정부가 그걸 요구하기 시작하면 엄청 꼬이겠죠. 대북관계가 그렇잖아요. 똑같은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