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eyesmag.com/posts/153777/Bakery-Recommend-by-clumsybak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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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 가득 퍼지는 보드라운 빵의 식감. 코 끝에서 느껴지는 고소한 버터의 냄새. 베이커리는 인간이 가진 많은 감각들을 자극하는 공간이다. 담음새와 제작 방식에 따라 온전히 다른 형태와 맛을 만들어 내며, 갓 구워낸 빵과 케이크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니까. 조금은 주관적인, 또 편향된 취향을 사랑한다는 클럼지 베이커리의 김준(@junee1103) 파티시에에게 나만 알고 싶은 베이커리 맛집을 물어보았다. 많은 이들에게 정평이 난 가게부터 숨겨진 보석 같은 맛집까지. 지금 아래에서 확인해 보자.
클럼지 베이커리
클럼지 베이커리는 온전히 내가 먹고 싶은 편향된 취향을 담아낸 작은 과자 가게다. 가장 자신 있게 소개하고 싶은 메뉴는 디쿠키. 흔히 접하는 다크초콜릿 피넛 쿠키와 유사하지만, 클럼지 베이커리의 디쿠키는 70% 이상의 카카오 함량으로 더욱 풍부한 맛과 향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인기 메뉴는 피넛버터케이크. 부드러운 피넛 버터 시트에 묵직하게 밸런스를 잡아주는 크림, 초콜릿 크럼블을 더해 먹는 재미도 고려했다. 이외에도 오렌지 껍질과 과육을 통으로 넣은 리얼 오렌지케이크, 시나몬과 넛맥 클로브 등 다채로운 향신료가 가미된 당근 케이크까지. 앞서 말했듯 내가 먹고 싶은 케이크를 만드는 만큼 자신 있게 추천한다.
아꽁뜨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극대화된 휘낭시에를 맛보고 싶다면 이곳이 적격이다. 개인적으로 맛있게 태운 버터를 사용했을 때 그 풍미가 진가를 발휘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곳이 딱 그런 가게다. 또 피칸과 커피, 얼그레이와 무화과 등 이색적인 두 가지 재료를 조화롭게 선보이는 만큼 퀄리티의 차이를 제대로 실감할 수 있을 터. 시즌별로 만날 수 있는 케이크도 훌륭한 편이라 근처에 갈 일이 생기면 꼭 방문하게 된다.
락희
흔히 볼 수 있는 일반 크루아상을 생각하면 오산. 효창공원 부근에 자리 잡은 락희의 시그니처는 술을 이용한 크림을 머금은 위스키 크림 크루아상이다. 은은하게 입안에 감도는 리큐르의 향은 고소한 크루아상과 좋은 합을 보여준다. 또 소금빵을 유머 있게 풀어낸 소금 버거에 햄과 아이올리 소스를 더해낸 슁켄뵈르도 별미이니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스톡드
영화 속에서 볼법한 디저트를 만날 수 있는 스톡드. 이곳에 간다면 바나나 타르트에 토피 소스를 레이어한 디저트 바노피 파이를 꼭 먹어봐야 한다. 흔히 접할 수 없는 디저트인 만큼 먹었을 때의 느낌도 이색적인데, 재료의 절묘한 어우러짐이 바싹하게 구워낸 타르트를 바닥까지 이어진다. 이 외에도 귀리를 첨가한 안작 비스킷이나 케이크인 듯 아닌 토피 푸딩 등. 영국과 호주에서 맛볼 수 있는 이색 디저트가 준비됐다.
애니브
퀄리티 높은 디저트를 원한다면 연희동의 애니브를 주목해 보자. 한국에서는 비교적 인기가 적은 무스케이크를 이토록 다채롭게 선보이는 곳은 많지 않다.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베리류의 산미와 홍차의 향긋함이 초콜릿과 함께 느껴져 매력적인 케이크 Mure. 이외에도 세련된 모양의 쇼트케이크, 왕의 케이크라고도 불리는 갈레트 데 루아를 만나볼 수도 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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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사라지고싶다어디로든 작성시간 23.10.29 단 한군데듀 안가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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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크렘당주 작성시간 23.10.29 애니브 맛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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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팬더곰 작성시간 23.10.29 아꽁뜨 어떤건 맛있었는데 어떤건 너무 별로였음. 자리 너무 불편한데 요즘은 먹고갈 자리가 있는것만으로도 ㄱㅅ인 시대라ㅋㅋ
애니브는 친구가 맛있대서 함 가봐야지만 하고있었는데 그만 미루고 담주에 가봐야겠다..... -
작성자대충몬 작성시간 23.10.29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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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집이 없어 작성시간 24.02.01 스톡드 맛있음 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