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eyesmag.com/posts/151881/foodinko-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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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칠맛 나는 붉은 소스와 쫀뜩한 식감의 조화, 쌀떡볶의 매력.맛집 큐레이션 채널 푸딘코(@foodyinkorea)가 전국 쌀떡볶이 맛집 리스트를 소개한다. 오랜 시간 쌀떡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세월이 흔적이 곳곳 묻어난 쌀떡볶이의 성지를 아래에서 확인해 보자.
빨간떡볶이
떡볶이 색만 보면 매울 것 같은데 전혀 맵지 않다. 단맛이 강하면서 깊은 맛이 있다. 양념이 너무 궁금하다.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양념이다. 떡은 상당히 쫄깃하다. 비슷한 결로는 현재 휴업 중인 짱떡볶이가 있지만 확실히 다른 매력이다. 둘 다 맛있지만 개인적인 입맛은 빨간떡볶이에 더 가깝다. 참고로 매장에서 먹을 순 없고 포장만 가능하다.
영업 시간｜매일 08:30 – 18:30 (일요일 휴무)
주소｜부산 해운대구 우동1로20번가길 4
맛나분식
연륜이 묻은 떡볶이다. 여긴 하루에 한 판만 판매한다. 김귀엽 사장님이 직접 좋은 쌀을 고르고 방앗간에 맡겨 뽑아낸다. 탄력이 좋아 가끔은 떡이 이에 착착 달라붙는다. 양념이 찐득찐득하고 떡에 잘 배어있다. 씹다 보면 맵단짠이 동시에 작용한다. 진한 감칠맛이 있고 크게 맵진 않다. 어묵도 큼직하다. 한입에 넣고 오물오물 하기 좋다. 보통 새벽 5시쯤 준비를 시작해서 12시 이후에 판매 시작하면 오후 3-5시쯤 거의 다 팔린다고 한다. 한 판에 40인분 정도 된다.
영업 시간｜매일 06:00 – 20:00
주소｜서울 종로구 돈화문로6가길 40
짱떡볶이
시골 할머니의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 정 넘치고 굉장히 친절하시다. 쌀떡이 상당히 쫄깃 쫀득하다. 떡볶이 소스는 특제 고추장으로 맛을 내신다. 파, 강낭콩, 눈볼대살을 쪄서 으깨고 고춧가루와 어묵 육수를 섞어서 만든다. 양념이 굉장히 진하면서 농도 있게 달콤하다. 튀김도 꼭 주문해야 된다. 반죽은 천연재료로 만든다. 사장님만의 레시피가 있다. 오징어튀김, 김말이튀김, 고추튀김을 선택했다. 고추튀김 안에는 참치가 들어갔다. 김말이도 바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좋다.
영업 시간｜매일 10:00 – 21:00 (일요일 휴무)
주소｜부산 해운대구 우동3로11번길 10
마포원조떡볶이
휴일은 피해 가자. 떡볶이 스나이퍼들은 수긍하는 맛이다. 공덕역과 마포역 사이에 있다. 상당히 자극적이다. 국물이 검붉고 색만큼 맛도 인상 깊다. 소스는 진득하고 맵고 짜서 혓바닥을 찌르지만 동시에 달다. 떡볶이 소스에 찍어 먹는 김밥이 별미다.
영업 시간｜매일 08:30 – 21:00
주소｜서울 마포구 도화2길 3
나누미떡볶이
부산 스타일 떡볶이의 정석이다. 서울에서 부산 떡볶이 먹고 싶을 때 찾는 곳이다. 경상도의 빨간 맛 제대로다. 쫀쫀한 가래떡에 양념이 잘 묻었다. 적당한 한 입 크기로 썰린 것도 마음에 쏙 든다. 또 부산하면 어묵이다. 멸치 국물 시원하게 우러난 국물이 찐이다. 이대로라면 무한대 떡볶이 흡입 가능이다. 오래된 노포 느낌의 정감이 간다. 김밥 역시 떡볶이 명성에 버금가는 맛이다. 어묵으로 감칠맛을 더한 전형적인 부산 스타일 김밥이다.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는 순대도 빠질 수 없다. 원래 아는 맛이 제일 무섭다. 떡볶이 마니아라면 꼭 한번 체크해야 하는 곳이다.
영업 시간｜매일 00:00 – 24:00
주소｜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9-1
옥당분식
꼬치에 꽂아 먹는 부산 떡볶이다. 쌀떡이 물떡처럼 부드럽게 씹힌다. 쫀득이랑은 거리가 멀다. 부산 떡볶이 전형이다. 진한 소스에 취한다. 옛날에 먹던 그 맛 그대로다. 2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2002년 월드컵으로 대한민국이 온통 빨간 맛이던 그 시절 오픈했다. 할머니 사장님 혼자 운영하신다. 매운맛과 보통맛 양념도 별도로 판매하신다. 오묘하게 맛있는 부산 어묵 튀김도 꼭 맛봐야 한다.
영업 시간｜매일 10:30 – 19:00 (일요일 휴무)
주소｜부산 동래구 사직북로28번길 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