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m.pann.nate.com/talk/371433751
정말 말하기만 해도 부끄럽고 눈물나지만
20대때 음주운전 습관적으로 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결국 사고를 내고 말았고 집행유예에
사회봉사를 받았어요
2019년 12월 27일
진짜 제인생에서 잊지 못할 너무 끔찍한 날이에요
2020년 새해는 정말 너무 끔찍한 새해였고
지금도 매년 12월 27일만 되면 진짜 살기가 싫을정도로 괴로워요
혈중 알콜농도 0.17이었고 그뒤로 너무 후회스럽고
죄송한마음에 합의금도 피해자분이 원하시는
거보다 더드렸고 재판때도 계속 울었던거 같아요
그뒤로는 진심으로 반성하고 후회해서
술도 안마시고 운전도 안해요 그런데 저도
이제 결혼좀 해보고 가정좀 꾸리려고 하는데
저를 받아주는 남자 시댁이 아무데도 없네요
올해 상반기에도 결혼하기 직전까지 갔다가
외모 나이 집안 직장등등 다른조건 다음에 들지만
술먹고 사람친 여자 안된다고 파혼당하고
소개팅나가서도 이일만 밝히면 그자리에서 까이고
정말 너무 슬프고 괴로워요
진짜 이해해주는 사람 한명도 없는 현실이
원망스러우면서도 내죄니깐 내가 감수해야
한다는 생각에 눈물만 나고
진짜 사는게 막막해요
이러다가 노처녀 할머니로 죽는거 아닐까 너무 무서워요
동생도 그러더라고요 친언니니깐 그냥
사는거지 다른 사람같았으면
진작에 연끊었다고 옛날도 아니고 19년에
음주 운전이 말이 되냐면서 자기도 언니
그나이대에 좋은조건에 외모도 예쁘고 늘씬한게
좋은거 다알지만 음주로 사람친거 하나만으로
다른좋은거 다 날리고도 남는다고 하더라고요
살인미수 저지른거나 마찬가지라고
정 연애하고 결혼하고 싶으면 같은 전과자 만나라면서
친동생 한테 까지 이런말 들으니깐
얼마나 서럽던지....
음주 전과 있으면 정말 사랑할 자격도 없는 사람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