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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뉴스데스크]'개농장 뜬장'에 갇혀…음식물 쓰레기를 먹어봤다[남기자의 체헐리즘]

작성자고양이키워|작성시간23.12.02|조회수23,504 목록 댓글 272

출처 : https://naver.me/IMnuiM8K




개농장 '뜬장'이 뭘까. 말 그대로 땅에서 '떠 있는' 철창이다. 그러니 바닥까지 뚫려 있다. 왜 뚫었는가. 개농장 개들을 편리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다. 똥오줌을 싸면 계속 치워야 하니까. 뚫린 바닥으로 빠지라고. 배변이 쌓이고 쌓인다. 냄새나는 더미 위에서 짬밥(음식물 쓰레기)을 먹고 산다.

"개농장 개들이, 뜬장에 얼마나 갇혀 있나요?"

이소현 와치독 활동가에게 물었다. 평균 1년이라고 했다. 365일, 8760시간. 그동안 짬밥을 먹고, 주사를 맞으며 무럭무럭 자란다. 고기가 되기 위한 삶. 죽을 때가 돼서야 바깥에 나온다. 비로소 땅을 밟는다. 생각할 거다. 이런 게 땅을 밟는 느낌이구나.

그러자마자 목을 매달렸단다. 공중에 붕 띄워진다. 밧줄의 힘이 신체에서 가장 약한 부위를 옥죈다. 숨통이 막힌다. 주인은 죽었는지 확인하러 왔다가, 아직 더 걸리겠구나 하고 돌아간다. 몸부림이 마침내 끝난다. 그제야 정지된 몸이 내려진다.



직접 뜬장을 체험하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 까지 받아온 남형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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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구1두컷 | 작성시간 23.12.03 멋지고 감사하다..
  • 작성자바람솜사탕 | 작성시간 23.12.03 진짜 존경합니다 멋지다
  • 작성자누룽지오순 | 작성시간 23.12.03 본문 기사 읽다가 펑펑 울어버렸다
    하 정말 너무 안타깝다
    하..
  • 작성자i am 뉴욕뉴욕돈까스 | 작성시간 23.12.04 행동하는 기자 너무 멋있다.... ㅠㅠㅠ 감사해요
  • 작성자소독제 | 작성시간 23.12.04 아 눈물나… 대단하네 진짜 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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