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최세린
참고도서 : 거의 모든것의 역사
참고링크 : 나무위키 헨리 캐번디시, 중력상수, 질량, 밀도, 부피 항목
이 사람은 헨리 캐번디시
그는.....은둔형 외톨이였음.
그는 대단히 내성적인 성격이었고 사람을 만나는 것을 꺼렸음.
어느날 캐번디시가 모처럼 용기를 내어 외출했을때, 그는 자신의 열렬한 팬인 오스트리아 사람을 마주쳤음.
감격한 오타쿠는 자신이 얼마나 캐번디시를 존경하는지, 캐번디시가 얼마나 위대한 사람인지 열심히 설명했음.
그러나 그것은 i 100%인 캐번디시에게 심각한 정신공격으로 다가왔으며 캐번디시는 충격에 휩싸여 도망을 쳤음;;;
캐번디시는 자기 하인들과도 편지를 통해서만 소통했음. 그는 특히 여성을 무서워해서 연애도 안했고 여성을 피해다녔음.
캐번디시도 가끔은 과학모임에 참석했음.
캐번디시의 i 이슈를 알고 있던 동료 과학자들은 캐번디시의 근처에 슬그머니 다가가서 '혼잣말인것처럼' 허공에 말을 걸었음.
그럼 캐번디시도 작은 목소리로 웅얼웅얼 대답을 해주었음.
하지만 캐번디시는 그러다가도 갑자기 공포를 느끼고는 꽥 비명을 지르며 고라니처럼 튀어버리곤 했음. 그는 덕톡회에 참가하고 싶지만 말은 하기 싫은 방구석 오타쿠와 같았음.
캐번디시는 연구도 방구석에 박혀서 혼자 했음. 그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자신의 업적을 세상에 알리는 것은 극히 꺼렸음.
캐번디시는 아무에게도 밝히지 않은 의외의 실험결과가 있다는 사실을 논문에 슬쩍 암시;;만 하여 동료 과학자들을 빡돌게 하기도 했음.
그럼 우리는 이 양반을 왜 알고 있냐.
그것은 캐번디시가 지구의 질량을 알아냈기 때문임.
지구의 질량 알아내기는 당시 인싸 과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주제였음.
질량(mass)는 물질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물리량을 의미함.
뭔소리고
지구에서 여시가 60키로라고 쳐보겠음. 근데 이 세상에는 중력이라는것이 있잖음? 그럼 지구가 여시를 60키로만큼 잡아당기고 있다는 뜻임.
근데 달에서는 중력이 지구의 1/6밖에 작용을 안함. 그럼 여시는 달에서는 10키로가 되는것임.
질량은 이런 중력에 상관 없는 물질 고유의 양을 말함. 만약 여시의 질량이 지구에서 40키로라면 달에서도 똑같이 40키로일것임.
질량은 이렇게 측정함. 내 능지는 여기에서 멈췄으므로 질량에 대한 설명도 여기에서 멈추겠음;;ㅎㅎ
하여간 당대 인싸 과학자들은 지구의 크기와 질량이 궁금했음. 근데 지구는....존나 크잖음? 나여시의 질량이 궁금하다면 날 밧줄로 끌고가서 측정하면 되겠지만 지구는 뭐 어케 측정을 한단 말임.
그리고 이글은 좆됐음. 여시들은 이제 질량의 개념도 간신히 이해하는 문과인간의 지구질량 이야기를 들어야함. 이과여시들은 내 글에 틀린점이 보이면 따뜻한 말투로 지적해주길 바라겠음.
다시 한번 질량 공식을 보시겠음 ㅎㅎ;; 질량을 알아내려면 <밀도>와 <부피>의 값을 알아야됨.
밀도는 '단위 부피당 질량'을 뜻함. 쉽게 말해 빽빽함의 정도임. 고체는 분자가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빽빽함. 밀도가 높음. 그에 비해서 액체는 좀 떨어져있어서 밀도가 낮음.
부피(volume)은 물질이 차지하는 공간적 양을 의미함. 그 뭐냐 높이 깊이 너비 그거 세게 곱해서 측정하는 것!!!! 드디어 내 능지가 이해하는 개념이 나옴 ㅎ
당시 과학자들과 탐험가들은 조낸 많은 항해와, 실험과, 연구를 통해 지구의 부피에 대해서는 나름 감을 잡은 터였음.
cf. 지구의 부피는 이거래(r은 지구 반지름)
할튼 질량을 알기 위해 밀도랑 부피를 알아내야 한다는것까지 ㅇㅋㅇㅋ.....
근데 지구의 밀도를 어케 잰단 말임? 집앞에 땅파서 그 흙으로 잼?
ㄴㄴ 캐번디시는 기존에 있던 관측기구를 보완해서 이런 기구를 만들었음. 작은 공과 큰 공을 저렇게 도르래에 매단것임.
그리고 그는 만유인력에 따라 두 공이 가까워지는 과정을 관찰했음. 만유인력이니까....가까워질거 아냐.....
여시들 저거 움짤임;;;; 작은 공이 미세하게 움직이는거 보여? 큰공의 인력에 따라 움직이는 것임.
ㄷ
ㄷ
ㄷ
너무 재미있다!!!
하여간 이걸 통해 캐번디시는 중력의 세기를 측정했고 중력상수를 알아냄.
중력상수는 또 뭔데 씨발!!!!!!!!!
지구의 밀도를 재서 지구의 질량을 알아낸다며!!!!!
중력상수는...... 떨어져있는 두 물체가 서로 당기는 만유인력의 값임.......
저 G가 중력상수임.....
ㅡF는 두 물체 간의 중력적 인력(서로 당기는 힘)
ㅡr은 두 물체의 거리
ㅡm은 각 물체의 질량
즉 중력은 거리에 반비례하고 질량에 비례함.
두 물체의 질량(m)을 곱하고, 그걸 거리(r)제곱으로 나누고, 거기에 중력상수(G)를 곱하면?
어. 두 물체 간 작용하는 중력의 값이다.
이 짤에는 초록괴물과 보라괴물이 존재함.
두 괴물이 서로 잡아당기는 힘(F)
: 초록이의 질량(m1)X보라의 질량(m2)/두 괴물의 거리(r)의 제곱 X G(중력상수)
ㄷㄷㄷ흥미롭다 흥미로워
캐번디시는 밀도와 질량, 원래 떨어져있던 거리를 이미 알고있는 두 공이 서로 얼마나 잡아당기는지를 관찰하여 이 중력상수를 알아낸것임.
여기서
m1을 임의의 물체의 질량 m으로,
m2를 지구의 질량(M)으로 바꿔보면
이런 공식이 나옴.
여기서 r은 지구 반지름(지구랑 우리랑 그만큼 떨어져있으니까)
글고 여시들 F=ma라고 들어봄?
F(force, 힘)=m(질량)Xa(가속도)임.
높은곳에서 무거운걸 떨구면 더 세게 떨어지잖아. 대충 그런것임. F=ma......
그럼 중력의 힘(F)은?
F=mg
(g는 중력가속도임. 이게 뭔지 물을시 글쓴이 졸도)
이 F=mg를
이거랑 합쳐(제발 합쳐줘)
그리고 우리는
지구의 밀도(P)=M(지구질량)/V(지구부피)라는 것과
지구의 부피값(V)을 알고있음.
이걸 다 합치면
이렇게 지구 밀도를 구할 수 있는 것임........
(나 이거 해보느라고 A4지 엄청 버림;;;;;)
어떡함......글 망함........
캐번디시는.....캐번디시는......!!!! 됨........
하여간 캐번디시가 한 이 실험은 역사에 길이 남을 엄청난 실험이었고
이는 나중에 현대의 과학자들이 측정한 중력상수값 및 지구의 밀도값과 크게 다르지도 않았음 ㄷㄷ
이렇듯 엄청난 업적을 세웠으나 역시나 우리의 캐번디시는 발표에는 소극적이었고 평생 결혼도 하지 않은채 계속 혼자 연구만 하다가 숨을 거둠.
덕분에 제임스 맥스웰이 캐번디시 사후 그의 논문들을 존나 뒤져가며 캐번디시의 알려지지 않은 업적들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냈다고 함(맥스웰 방정식 만든 그 맥스웰)
그렇게......인류가 지구에 대해 알게 되기까지는 한 내성적인 과학자의 많은 노력이 있었고
한 문과인간이 그 과학자의 업적을 1/100이라도 이해하기까지는 수많은 종이의 희생이 있었다고 합니다....
참고도서 : 거의 모든 것의 역사
오직 여시에서만.......
그러나 이글은 누구도 퍼가지 않을듯?ㅎ
이과여시들은 이 글에 틀린게 있다면 따스한 지적 부탁,,,,,,,
cf. 캐번디시가 드물게 용기내어 돕고자 했던 과학자의 이야기는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3066824?svc=cafeapp
여기에서.......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아이스라떼시럽 8펌프 작성시간 23.12.24 너무재밌게 읽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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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고슴도치의꿀꺽 작성시간 23.12.24 잼따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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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안녕허세여 작성시간 23.12.30 너무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게봤어 글쓴여시 천재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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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고슴도치의 흥정 작성시간 24.01.28 와 진짜 개욱겨 중력상수... 나였으면 이거 누가 먼저 발표하는거 아니겠지 전전긍긍하면서 누구보다빠르게 발표했을텐데 i100이라 동료과학자들이 허공토킹 시도하는거 보면 발표안할만도 ㄱㅇ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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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골수인터넷유저 작성시간 24.06.21 아니 문과여시가 쓴 글이락ㅎ??? 거짓말... 이과잖아.... 근데 옛날사람들 무지하게 똑똑하다... 멋있어 나도 글쓴 여시처럼 이해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