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부오옹)
조선시대 희대의 병크 병자호란...
당시 임금이었던 인조는
원래 능양군으로 왕이 될 수 없었으나
광해를 죽이고 인조반정을 통해 왕위에 오른다
알다시피 명나라와 후금(청나라)사이에서
중립외교를 한 광해와 달리
인조는 쿨하게 후금을 손절하고
정묘호란을 겪고 10년동안
명나라가 이미 망해가는 시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빡친 홍타이지는 다시 쳐들어오게되고
강화도 런을 실패해
남한산성으로 런한 인조
이때 조선사 역대급 빌런이 등장하는데
바로 얘네이다
김자점은 반정공신으로
한평생 문신으로 딱히 군대랑 관련이 없었음에도
약 1만군을 지휘하는 도원수가 된다
얘는 반정공신도 아니고
아빠가 반정공신이라 낙하산(음서)로 들어와
강화도 방어 총책이 된다
청나라 침략 당시 약 2만 군이 평안도와 황해도를 지나
한양까지 전투한번 없이 직진하는데
김자점은 조정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으며
인조가 남한산성에서 포위되었을 때도
군사를 데려와 보호하긴 커녕 양평에서 각만 재다
인조가 머리를 9번 박도록 구경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김자점은 산성이라도 쌓고
방어선을 지정이라도 했으나 이놈은 그것도 못했다
그럼 뭘했냐?
바다가 있는데 청나라가 어떻게 오냐며
그냥 기생이랑 술마시고 놀았다
심지어 아버지 김류도 인조와 남한산성에 있었는데
보다 못한 원로 대신이 꾸짖자 알게 뭐냐며
아빠마저 손절하는 위엄을 보여준다
인조: 시발...
결국 한겨울 남한산성에서 50일을 존버한 인조는
원균은 비비지도 못할 두 빌런덕에 전의를 상실하고
땅바닥에 머리를 9번 박게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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