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m.pann.nate.com/talk/371603317?order=B
안녕하세요
남편과 몇날몇일을 싸워서 누가 옳은건지 따져보고자 이렇게 글씁니다
저희는 결혼한지 2년차인 부부입니다 아기생각은 없고 둘다직장인이에요 아기는 안가지고 둘이서 행복하게 살기로 협의후 결혼했어요
남편에게는 형과 시동생이 있어요아주버님은 아직 결혼을 못하셔서 혼자사시고
도련님은 여자친구와 내년4월 결혼식을 잡은 상태입니다
문제는 시어머니가 혼자이신데 작년부터 몸이 안좋으셨는데 결국 큰수술을 받으시고거동이 불편해요
죽어도 요양병원같은곳은 싫다고 하셔서 집에서 요양보호사를 부를랬는데그것도 싫으시고 며느리인 저를 콕찝어서 제가 돌봐줬으면 한다는거에요?
똥오줌을 못가리시는데 그걸 아이도 안낳은 제가 어떻게 할수있다고 생각하시는건지? 며느리보기 민망하시지도않으신지? 차라리 가족보다 남이 더 나을텐데희안하게 남이 싫고 가족이 돌봐줬으면 하시네요
전 남편한테 절대로 못한다고 했어요 돈줘도 싫다고요 3형제가 돈모아서 제가 다니는직장의 급여만큼은 챙겨준다고 하지만 하는일이 같나요? 전 머리쓰는 직업이고그런 더러운일 못해요
회식때 남들 같이 떠먹는 국 탕 같은건 손도 안대는 사람이고 회사를 결정할때도외부 관리인이 있어 청소를 해주는 곳을 우선으로 둘정도로 깔끔한 사람인데제가 남의 똥오줌을 어케치우나요??
웃긴건 형제들은 자기엄마라고 자기들이 안하니까 저보고 쉽게 하라고 말할수있겠죠남편은 너희엄마가 그래도 안할꺼냐? 너무한거아니냐 같은 가족끼리라고 계속 남발하는데 솔직히 엄마라도 힘든일인데 엄밀히 말해서 시어머니는 남이죠
안지도 겨우 2년넘었고 만난횟수도 몇번안되는데 내가 그런일을 할수있을꺼라고생각하는게 웃긴거 아닌가요?
그리고 잘난형제들은 남자라서 못한대요 엄마도 나이들었지만 여자인데 같은 여자인 제가 보는게맞다네요....참나.....집에서도 여자라 차별받고 시댁까지와서 할많하않....
1년만 일단 하라는데 솔직히 1년후에 어머님이 괜찮아 지실지도 모르고 한번 시작하면 내일이 될꺼같고 1년후에는 도련님 와이프가 할꺼라는데
그러면서 도련님 예비와이프한테는 이일을 알리지도 못하게 해요...ㅋㅋ
열받아서 대충 썼지만 진짜 심각해요 전 죽어도 못하겠고요
저보고 대놓고 말은안해도 눈치로 모두 나쁜 며느리라고 욕하는 분위기인데제가 잘못하는거에요?? 이럴쭐알았으면 결혼안할껄 그랬네요 진심 후회되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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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른계란자 작성시간 23.12.13 이혼하면 요양원이너 보호사 쓸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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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차머금기 작성시간 23.12.13 걍 똥이나 치우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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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동백이피는곶자왈 작성시간 23.12.13 진심 죠? 다 이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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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zzcvgdds 작성시간 23.12.13 2년된 며느리가 설마 거절하겠어 싶은거지ㅋㅋㅋ 거절해도 이혼안할거면 받아들여야지 마인드ㅅㅂ 남편이 딩크 계획잡은것도 혹시나 싶네... 아프고 모셔야하는 엄마있으니 합가든 뭐든 하려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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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덤덤이덤덤 작성시간 23.12.14 왜 지 부모를 와이프한테 돌보래 ㅈㄴ 도라이 같아 사고회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