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잘못하면 투기장이 열릴수도 있는 주제지만....
큰 맘먹고 그냥 해보려고요.
KPOP 역사상 가장 성공한 아이돌 순위 정하기 입니다.
이게 민감한 주제니까 많이 깔아놓고 들어가볼건데....
처음 아이디어를 얻은건
저에게 쪽지를 보내주신분들 부터입니다.
ㅇㅇ그룹이 ㅁㅁ 그룹 넘었다고 보시나요?
ㅁㅁ 그룹이 ㅇㅇ 그룹 급인가요?
이런 질문을 보내주시는분들이 많아서 그런거 대답하느라
고민하면서 막 몰입하다보니....
이거 그냥 글로 딱 써서 내놓으면 어떨까? 싶더라고요.
사실 당연히 이런건 각자 생각이 다르기 마련이고
정답이란게 있을수없지만
엠넷같은 채널이나 유튜브,SNS 등에서 마음대로 정하는
사람들도 하는데
내가 그 사람들보다 이 판을 모를리는 없다는 자신감에
나도 그냥 자신있게 해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나
커뮤니티에 있는 대중분들중에는
아무래도 2세대 시절은 제대로
체감했지만 3세대 4세대로 넘어오면서
나오고 있는 기록들이나 환경이 어떤 의미인지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고...
(물론 반대도 있을테고요.)
언론,팬덤등에 비해 거품이 끼거나
추억보정 등으로 가끔 약간 고평가 받는 아이돌,
또 반대로 여러 이유로.... 비교적 최근 아이돌이라
대중들이 잘 모른다는 이유로 저평가 되는 아이돌도
있어서
최대한 그런거 다 거르고
제 나름대로 지금 이 시점에 순위를 정해본다면
좀 괜찮은 글이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요.
네...
계속 잡담으로 두루뭉술 이야기 하는것보다는
어떤 기준으로 순위를 정했는지 기준을
이야기 하는편이 깔끔하겠죠?
☆☆☆☆오늘의 기준은 이렇습니다.☆☆☆☆☆
(제발 읽어주세요.
이거 안읽고 그냥 알못이라고 하시면 그건
대화하자는 태도가 아니잖아요. ㅜㅜ
꼭 부탁드립니다.)
1. 1세대 아이돌들은 전부 제외 입니다.
실제로 제대로 보지 않아놓고 아는척 하고싶지 않습니다
사실상 21세기 이후 혹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순위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2. 단순 데이터, 당시 대중적 인지도 이런건 참고만 합니다
단순 데이터만 따지면 요즘 어지간한 걸그룹이 소녀시대
빅뱅 동방신기를 우습게 뛰어넘을거고
단순 대중적 인지도를 따지자면 레인보우가 르세라핌 보다
유명하다는 이야기가 나올수도 있습니다.
ㅇㅇ은 100만장 파는데 10만장 팔던 그룹이랑 비교되냐?
ㅁㅁ는 우리 엄마 아빠도 아는데 당연히 ㅁㅁ 지
이런 말도 안되는 잣대를 근거로 삼지 않겠다는겁니다.
지금 아이돌이 무조건 유리할수밖에 없는점
반대로 이전 아이돌이 무조건 유리할수밖에 없는점
전부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감안하겠습니다.
3.그 세대 안에서의 종합적인 위치,고점,유지력등의 종합
위 이야기와도 이어지는 내용인데 단순히 수치나 유명했다
같은 치우친 지표가 아니라 그 세대 안에서 이뤄낸것
위치나 고점 그리고 고점의 유지력등을 체크했습니다.
당연히 이 부분에서는 데이터 참고도 할거고요.
또한 해외진출 등의 이슈도 그때 당시 환경을 감안합니다.
한류열풍이 막 일어나던 시기에 일본진출 성공과
반한시위 이후 얼어붙은 시기에 성공은 가치가 다릅니다.
당연히 빌보드라는게 신기하던 시절과
지금 빌보드도 이 비교에서는 가치를 달리 해야하고요.
그 종합적인 스토리를 체크하겠습니다.
아마 그래서 예상을 빗나가거나 의외인 순위도 꽤 나오지
싶기도 하네요
저는 이런 순위를 정하는데 있어서 좀 진보적인
스타일 이거든요.
4. 남,녀 아이돌 20팀씩 순위 선정
남돌 여돌 전부 합해서 순위를 정하는게 아니라 구분해서
선정했습니다.
아무래도 약간 기준이 다를수도 있으니까요
양쪽 모두 20팀을 선정했는데 PART1 에서는
11위 부터 20위 까지 PART2 에서는
10위부터 1위까지 다뤄보겠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상 총 40팀이 등장하겠죠?
5. 개인의 경쟁력? X 논란? X
그룹으로서의 위치와 성과만 판단할겁니다.
더 유명한 개인이 있다고 해서 그게 그룹으로서의 성과에
포함되지 않을거에요.
솔로활동은 솔로활동이고 연기,예능은 다른 분야입니다.
예를들어 임시완,광희가 있다고 제국의 아이들을
이야기 하지 않을거고 비슷한 레벨에서 수지가 있다는
이유로 미쓰에이를 올려놓지 않을겁니다.
그 유명 멤버덕에 그룹의 다음 앨범 성과가 오른것은
팀의 몫이지만 그냥 개개인의 연예인으로서 유명세나
성공은 팀으로서 성과에 포함하지 않겠습니다.
논란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각종 논란들도 다 제외하고 팀으로서의 성과나
당대 포지션,스토리 등에만 집중하겠습니다.
6.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개인의 주관적 판단 입니다.
그냥 일반 대중보다는 열심히 오래 이 판을 팔로우한
일반인 일뿐.... 전혀 공신력은 없어요.
글 내용에서도 왜 그리 생각하는지, 그리고 누구와의
비교에서 왜 이 팀을 올려놨는지 열심히 해명하겠습니다만
그래도 생각이 많이 다르신 부분은 댓글 써주시면 열심히 해명하겠습니다.
다만 위아래로 한두순위의 위치에 대한 의문은
당연히 일어날수밖에 없지만
4위인 ㅇㅇ 보다 12위인 ㅁㅁ 가 위 아닌가?
이정도의 차이가 나는 의문이 일어나게끔
택도 없는 이야기는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위보다 12위가 위인것 같은데?
뭐 이런 큰 괴리와 오류가 있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저는 좀 건방진 소리겠지만
스스로 잘못알고 계실 확률도 좀 있다고 생각해요.
(2세대 이후로 아이돌들 팔로우를 제대로 안하신
경우 이런 체감의 괴리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아이돌판을 계속 열심히 팔로우 하신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제가 틀린것 일수도 있으니
지적해주신다면 열심히 읽어보고 다시 생각하겠습니다.
아무튼
자...오랜만에 살떨리는 주제지만 기준 다 읽고
감안을 잘 해주셨으리라 믿고 한번 가볼께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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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20위 - 르세라핌
20위는 르세라핌 입니다.
이 팀이 가진 포텐셜을 생각할때는 좀 불만족스러운
순위겠지만 데뷔한지 약 1년 7개월 밖에 되지 않은
팀이라는점을 감안한다면 이 팀이 얼마나 빠른 레이스를
보여주고 있는지 알수있습니다.
2022년 좋은 성적을 거둔것에 이어 올해도
Unforgiven,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수염의 아내
Perfect night 으로 이어지는 히트곡들을 만들어냈고
(Unforgiven이 잘 안된곡이라고 오해하시는분들
계시던데 써클차트 기준 발매 30일 동안 음원판매량이
올해 나온 모든 곡중 5위 였습니다.
후속곡의 임팩트가 더 컸을뿐 잘 안된곡이 아닙니다.)
해외차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빌보드 200 기준 역대 걸그룹 최단기간 TOP 10
진입에 성공했고
월드투어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KPOP 그룹들의 매출,지속성과 직결되는
일본시장에서도 현재 4세대 그룹중 가장 빠른 페이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라서....
이 순위가 1년마다 빠르게 재 업데이트 되어야 할
아이돌 입니다.
보이그룹 20위 - 아이콘
보이그룹 20위는 아이콘 입니다.
사실 여기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곧 이어 이야기할 19위,18위 에 랭크된 아이돌과
시선에 따라 순위를 나누는게 너무 어려웠거든요.
일단은 아이콘 이야기를 하자면...
제가 아이콘에게
가장 높이 샀던 점은 '고점' 입니다.
최근 10년간 데뷔한 보이그룹 중에 자신있게
우리는 국민가요급 히트곡이 있다!! 라고 이야기 할수있는
팀이 몇팀이나 될까요?
실제로 차트기준으로도 빅뱅 이후 최초의 보이그룹
연간 1위 달성 그룹이고 3세대 보이그룹중
EBS를 제외하고 메이저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유일한 보이그룹 입니다.
(이상한 시상식에서 어이없는 대상을 받는 다른 케이스가
있었다고 볼수있겠지만 납득할만한 대상수상자는
EBS + 아이콘 뿐이여서 저렇게 표현했습니다.)
아이콘이 20위인걸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아이콘의 데뷔시절 임팩트를 생각해보자면
이 순위도 많이 아쉽죠.
차세대 빅뱅이라는 기대를 받고 데뷔곡부터
차트 지붕 걸으며 등장했던 팀인데....
취향저격,사랑을 했다 같은 엄청난 임팩트의 히트곡에
비해 그룹으로서의 인기나 위상을 쌓는데는
약간 아쉬움이 있던 팀 이였습니다.
물론 20위안에 든다는것 자체가 굉장히 성공한 그룹이라는
증거니까 이런 아쉬운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겠지만요.
걸그룹 19위 - 미쓰에이
보이그룹에 아이콘이 있다면 걸그룹에는 미쓰에이가
있습니다.
사실 미쓰에이도 20위인 르세라핌
그리고 제 기준 차트밖에
있는 모그룹과 순위에 대해 굉장히 고민을 했습니다만
어쨌든 이 미친 고점이 있다는것에 약간 점수를
더 줬습니다.
뉴진스 이전에 등장이 가장 센세이션 했던 그룹이고
데뷔곡 뱃걸굿걸은
아이돌 데뷔곡 역사상 가장 성공한 데뷔곡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아직까지 걸그룹 중에는 6팀 밖에 없는 연간차트 1위
히트곡 보유 그룹이고
마찬가지로 몇팀 없는 메이저 시상식 대상 수상 걸그룹
입니다.
다만 위에서 아이콘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미쓰에이 역시 JYP 역사상 2번째 걸그룹으로
시작의 센세이션에 비해
그룹으로서 여러가지 팬덤지표, 해외성과 등은
아예 성공하지 못한쪽에 가깝지만
(오히려 아이콘보다 더 상황이 안좋다고 볼수도 있어요
어쨌든 아이콘은 일본투어 라는 무기가 있긴 하니까요.
저는 미쓰에이를 출범하던 당시 JYP가 아이돌 그룹을
제대로 운영할줄 모르는 상태였다고 생각한적도
많습니다.)
저 고민속에서 결국 미쓰에이의 손을 들어준건
연간1위에 대상 같은 첫 1년간의 고점만으로도
19위는 줄만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보이그룹 19위 - 위너
제가 위에서 아이콘과 고민했다는 이야기 때문에
19위 18위 중에 위너가 있을거라고 예상하셨을 분도
있으실것 같네요.
아이콘과 위너에서 고민했던 포인트를 이야기 하자면
히트곡의 고점은 아이콘이지만
평균적인 음원파워는 위너가 높았고
더 꾸준히 투어를 돈건 아이콘 이지만
각종 팬덤지표의 내실은 위너쪽이 더 강했죠.
다만 여기서 경쟁력을 더 오래 끌고갔던게
미세하게나마 위너라고 생각해서 정말 고민끝에
위너를 19위에 놓게 되었습니다.
위너도 아이콘처럼 시작부터 엄청났죠.
아무래도 빅뱅의 후속그룹이라는게
워낙 기대치를 높여놓았다보니
데뷔곡 공허해 부터 각종 차트 1위 싹쓸이에
당시 아이돌 역대 최단기간 음악방송 1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차트에서 약간씩 힘이 빠지는듯 하다가도
Really Really 의 역주행 이후
음원강자로 자리매김 했었죠
오히려 너무 쎄고 컨셉추얼한 느낌보다
가볍게 듣기 좋고 컨셉도 댄디하고 깔끔한 분위기라
더 큰 인기를 얻었던것 같습니다
걸그룹 18위 - 아이즈원
18위는 아이즈원 입니다.
여기서는 많은 이견이 있을수도 있다고 보는데
아이즈원을 18위에 둔 두가지 포인트는 이렇습니다.
1. 역대 최고 수준의 국내 코어 팬덤 화력
2. 그에 비해 너무 약했던 대중성과 히트곡 커리어
만약 아이즈원이 더 긴 기간동안 활동했고
확실한 대중적 히트곡이 하나라도 있었다면
저는 훨씬 더 과감히 순위를 올렸을겁니다.
그때 당시 인기가 정말 엄청나긴 했으니까요.
반대로
'그럼 연간 1위에 대상까지 받은 미쓰에이가 위 아니냐?'
하는 의견이 있을수있고
저 역시 아예 동의하지 못하는 내용의 반박은 아니지만
저는 단순 음원의 흥행보다 팬덤이 아이돌의 위상에서
더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는편 이기도 하고
(물론 둘다 있어야 최고죠.)
당대 포지션상으로 볼때
미쓰에이는 데뷔곡의 성공 이후에도
당시 소녀시대,원더걸스,2NE1을 진심으로 긴장하게 만들
경쟁자 처럼 보였던 순간은 솔직히 거의 없다고 느껴지는데
아이즈원은 당시 트와이스,블랙핑크,레드벨벳 같은 팀을
특정 부분에서는 앞서는듯한 화력도 보여줬기 때문에
저는 여기서 차이를 뒀습니다.
(물론 당시에도 아이즈원이 종합적인 지표에서는
트와이스,블랙핑크 같은 그룹보다 낮은 클래스
였던것이 명확합니다
워낙 팬덤이 많아서 진짜 라이벌 인것처럼
약간 고평가된 포인트도 있었어요.)
아마 그래도 이 순위는 아쉽다고 하는분이 많으실것 같은데
물리적 기간이 조금만 더 길었다면
아마 훨씬 고평가 받을 여지가 있는팀 같긴 하네요.
보이그룹 18위 - 갓세븐
위너,아이콘과 순위 고민을 했다던 18위는 갓세븐 입니다.
이것 역시
대중성 vs 팬덤
고점 vs 지속성
같은 포인트가 대립하는 부분이라 딱 잘라 말하기가
참 어려운데....
어쨌든 같은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팬덤의 지속성이나
판매량의 차이가 워낙 크고
그래도 갓세븐은 아레나 이상급 월드투어도 도는 그룹이니
여기서는 갓세븐 쪽에 약간 무게를 주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이번에는 갓세븐이 너무 높다고 의문을 표하시는분도
계실것 같은데....
갓세븐은 국내 대중성이 없어서 오히려 저평가 받는
그룹입니다.
3세대 초반 판도까지만 해도 한손에 꼽히는 보이그룹으로
세븐틴과 경쟁 구도가 있었던 시점도 있었고
지금도 여러국가에서 초대형 규모 콘서트가 가능한
톱 보이그룹 입니다.
보시는분에 따라 위너,아이콘과 순위 배치가
달라질수는 있겠지만....
이 순위권에 언급되지 못할 그룹은 절대 아니다.
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걸그룹 17위 - 여자친구
17위는 여자친구 입니다.
이것도 어떻게들 보실지 약간 오묘하네요.
일단 제가 생각하는 여자친구의 강점은
1.무명시절 넘어지는 사고부터 시작되서
메이저까지 올라온 스토리
2.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로 이어지는 메가 히트곡 라인
3.이전에 언급된 미쓰에이와 달리 히트곡도 있고
팬덤 베이스도 있음. 밸런스형 ㅇㅇ
4. 최정점 시기에는 트와이스와 3세대 정점에서 경쟁하는듯
보였던 시점도 있음
이고... 반면 단점은
그에 비해 너무 급격하게 최정상에서의 경쟁력을
상실했다는점 입니다.
넘어지는 영상이 화제되고 '오늘부터 우리는'이 역주행
하게 된 후
3세대의 'Ditto' 라고 볼수있는 '시간을 달려서' 로
완전히 정점을 찍었던 당시 여자친구는
각종 커뮤니티에서 진지하게 가장 대세로 언급되던
시점이 있었습니다.
리스너들 사이에서 믿고 듣는다는 이미지도 굉장히 컸고
이전에 단순히 음원 히트 하나에만 포커스가 맞춰져있던
미쓰에이, EXID 같은 케이스에 비해
단독 콘서트가 가능할 정도의 팬덤 베이스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고요.
다만 그에 비해 너무 급격하게 차트에서 경쟁력을
잃었다는 약점때문에
그 고점을 길게 끌고가지는 못했다는게 아쉬운데요.
이 고점이 꺾이지 않고 단 1년이라도 더 유지했다면....
아니면 그렇게 급하게 해체되는게 아니라
지금 더 커진 KPOP씬에서 활약할 기회가 남아있었다면....
조금 더 높은 순위도 어쩌면 가능했을거라고 봅니다.
보이그룹 17위 - 에이티즈
자... 여기서 변호를 열심히 해야한다는걸 알고있습니다.
에이티즈의 경우
대중적으로는 안 유명한 아이돌에 가까우니까요.
그러나... 지금 아이돌판을 열심히 팔로우 하고 있는팬들
혹은 KPOP씬의 해외팬들 중에
에이티즈가 최정상급 그룹이라는 이야기에 반기를 들
사람은 없을겁니다.
그만큼 이제 완전한 메이저 그룹 이에요.
특히나 해외에서 워낙 슈퍼스타인데
방탄소년단,블랙핑크,트와이스 같은 월클 3대장을
제외하면 북미 투어 모객 1위 기록을 가지고 있던
팀 이기도 했고
당장 지난해 월드투어로만 40만명 이상 모객에 성공한
대형 캐시카우 입니다.
특히 최근 발매한 미친폼 앨범은
BTS, 스트레이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후
KPOP 보이그룹 최초로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
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4세대가 이전세대에 비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확률이 높고 속도도 빨라진게 사실이니
이것만 가지고 에이티즈를 밑에 있던 저 보이그룹 보다
높게 평가하는건 오버 아니냐? 라는 의견이
혹시나 있을수도 있겠지만.....
무슨 하이브에서 BTS 후발주자로 금수저 물고
나온팀도 아니고
KQ 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서 진짜 바닥부터 월클까지
기어올라온 팀 한테
JYP, YG 그룹들이 니들 세대는 편하게 진출했잖아...
이런 이야기는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걸그룹 16위 - 마마무
마마무는 너무너무 저평가 받는 그룹입니다.
2014년에 데뷔해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대세반열에
오르기 시작했던 그룹인데요.
이전에도 슬쩍 한번 이야기 한적 있던 에피소드인데
2015년 당시 가장 대세로 평가받던 두 걸그룹이 있었어요.
2014년 연말부터 시작된 역주행으로 2015년 상반기를
가장 뜨겁게 달구었던 걸그룹 EXID
그리고 설현 SK 텔레콤 광고를 시작으로 초아 마리텔,
지민 언프리티랩스타등 개인 활동이 연달아 인기를 얻고
하반기에 심쿵해까지 터뜨렸던 AOA
대중적인 시선으로 볼때는 누가봐도 이 두팀이 가장
확실한 대세로서 판을 흔들고 있는듯 보였는데
이때 각종 팬덤 지표는 오히려 다른 그룹에게 탄탄히
형성되는걸 보고
'지금 대세 흐름은 그냥 핫한거고
진짜 실속과 인기는 다른팀이 챙기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거든요?
이때 그 다른 팀이 마마무 였습니다
그냥 TV에서 대세라고 소개받으며 각종 프로그램 나오고
그냥 HOT 한 느낌에서 멈추는 아이돌이 아니라
실제 실속이 채워지고 있다는 느낌이 컸어요.
그때 이후 실제로 빠르게 대세 흐름이 교체되었고
2015년 연말 데뷔한 트와이스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3세대 걸그룹판이 열렸을때 마마무는 가장 경쟁력있는
그룹중 하나로서 포지션을 잡게 되었었습니다.
다만....
그럼 그렇게만 보면 여자친구랑 크게 다를게 없지 않나?
오히려 고점은 여자친구가 높다고 볼 여지도 있을것 같은데
왜 마마무를 위로 보냐? 라는 시선도 있을수 있을텐데....
제 기준 이 비교에서 마마무쪽에 더 무게를 크게 보는
이유는 투어시장에서의 경쟁력 입니다.
최근 진행된 마마무의 월드투어에서는 북미기준
블랙핑크,트와이스 제외 걸그룹 역대 최다 관객 모객을
기록할 정도로 성공적인 투어를 하게되었는데
사실 이런 부분이 요즘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보니 굉장히 저평가, 저언급 되는 경우가
많은 그룹이죠.
제가 2015년에 처음 느꼈을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거품없이 실속으로 가득 차있는 알짜중에 알짜 그룹입니다.
보이그룹 16위 - FT아일랜드
16위는 FT아일랜드 입니다.
2007년에 등장해서 전설의 데뷔앨범을 선보인뒤
괴물 신인으로 아이돌판을 뒤흔들던 FT아일랜드는
지금 FNC가 FNC 일수있게 만들어준 개국공신
같은 팀 입니다.
물론 초반에는 약간 비판의 시선도 있었지만
버즈 이후 명맥이 끊겼던 아이돌 밴드의 메이저 성공
신화를 다시 쓴 그룹이기도 하고요.
FT아일랜드는 워낙 히트곡이 많은 가수이기도 하고
특히나 일본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2세대 한류의 중심에 있던 그룹이였는데
물론 어느시점 이후부터 대중적인 화제성이 서서히
내려오기도 했었습니다만
반대로 5집 부터 락 음악 리스너들에게는
진짜 밴드로서 더 인정받기도 했던 팀 입니다.
그래서 대표적으로 대중들이 오해하는 밴드이기도 한데요.
초창기 FT아일랜드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당시 이슈를 생각해서 'FT는 진짜 락은 아니지 않나?'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락덕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고평가 받는 락밴드
입니다.
저는 FT아일랜드의 성공이 단순 지표를 넘어서
국내 아이돌 밴드의 희망을 보여준 스토리를 담고
있다고 봐요
이 팀의 성공 스토리가
CNBLUE
N-FLYING
DAY6
THE ROSE
같은 후발주자들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줬다고 생각하거든요.
걸그룹 15위 - 있지
자 여기도 약간 오묘합니다.
이걸 고평가라고 보실지 저평가라고 보실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무튼 약간 의견이 갈릴수있는 이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생각할때 있지가 이견없이 고점이라고 부를수있는
타이틀은
달라 달라
Wannabe
이 두곡입니다.
(이 두곡 말고도 히트곡이 있지만 완전히 이견없이
완벽한 최고점을 보인건 저 두곡이라고 봐요.)
이게 모자라지는 않죠.
저는 여자친구,마마무,미쓰에이 같은 팀들의
진짜 초대박 활동도 2곡 그 이상인지는 잘모르겠거든요.
다만 그들에 비해
차트성적에서의 기복도 크고
대중적 고점도 낮고....
사실 첫등장에 비해 제대로 포텐을 터뜨렸다고 보긴
어렵기 때문에
더 저평가 할만한 여지도 있어보이지만
또 반대로 해외파이에서 가장 확실한 메리트가 있는팀이라
저는 15위로 선정했습니다.
단순히 국내차트에서 부진했다고 하락세를 타는게 아니라
그룹의 규모가 그 모든걸 버텨내는 레벨의 그룹이니까요.
사실 10위권 안에 있을만한 기대치를 업고 등장했던
팀이라 지금 이 순위가 아쉽겠지만....
뭐 어쩔수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국내,해외 가릴것없이 종합적인 위상에서
있지가 메이저 그룹임에는 분명하지만...
어떤 지표에서도 확실히 톱클래스라고는 보기 힘든
그 애매함이 이 이상의 순위를 차지하기 힘든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보이그룹 15위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15위는 투바투 입니다.
아무래도 지금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주연령층이
2세대에 대한 체감이 큰 반면 4세대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세대인 경우가 많다보니
4세대가 높은 순위에 언급될수록 왜 여기 놓았는지에 대한
해명이 필요한데.....
우리가 2세대 3세대 보이그룹들을 떠올려봤을때
3대장, 4대장으로 묶어서 이야기 할수있는
최정상급 그룹 라인 있잖아요?
투바투는 4세대에서 그정도의 포지션을 갖고 있는팀
입니다.
올해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고
지난해에 이어 2번째 월드투어도 개최했습니다.
특히나 이 월드투어의 규모가 이전 투어에 비해 2배 이상
커진 성과를 보였어요.
미국에서 스타디움 입성에도 성공했고
국내에서도 고척돔을 채우는 규모의 그룹이 되었거든요.
이제 앨범 판매량도 총판기준 300만장 이상을 안정적으로
기록할수있는 클래스에 안착했고요.
투바투가 이 이상의 순위로 얼마나 올라갈수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 시점에서 이 순위가 과한 순위는 아닐겁니다.
처음 기대했던것 만큼 크게 성공하고 있냐고 한다면
그건 이견의 여지가 있어보이지만요.
걸그룹 14위 - (여자)아이들
14위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15위인 있지와 14위인 (여자)아이들의 경우
아이돌 커뮤니티에서도 자주 비교되는 경우가 많고
저한테 따로 이 두팀중 누가 위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봐주셨던분이 꽤 계셔서
저 또한 정말 오래 고민했던 비교였습니다.
저도 이전에는 주로 여전히 있지가 그래도 우위인것 같다는
뉘앙스의 답변을 많이 했었어요.
저는 톰보이가 터진 후에도 그래도 종합적으로
국내에서 보여준게 큰 차이가 있는것 같지 않고
해외파이는 여전히 (저는 지금도) 있지 쪽이 유리한
느낌이 크다고 봐서 그랬었는데....
올해 퀸카까지 대성공을 거두고
대규모 월드투어를 성공시킨 이후부터
이제 답변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물론 저는 이 차이가 굉장히 미미하고
앞으로도 몇번이고 번복될만큼 붙어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여자)아이들을 다들 3세대로 보시는지
아니면 4세대로 보시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이 팀을 3세대로 구분하고 규정한다고 전제할때
이 팀의 최근 2년간 위상변화가 4세대 그룹들
뺨칠 정도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
어쩌면 3세대 걸그룹중 3번째로 성공한 그룹이
최종적으로는 이 팀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심지어 지금도 이 전성기 흐름이 꺾이지 않고 있다보니
앞으로의 기대치도 큰 상황인데....
3세대 순위? 그건 아직 확실히 모르겠지만
일단 비스트 이후 큐브 최고의 성공작은
이 팀 확실해 보입니다.
보이그룹 14위 - 인피니트
저는 아이돌판 세대 구분을 할때 2.5세대를 따로
구분하는편인데....
제가 생각하는 2.5세대 아이돌판에서 두번째로
크게 성공한 보이그룹 인피니트 입니다.
(이건 아마 이견의 여지는 있을것 같습니다.)
인피니트가 데뷔하던 2010년 당시는 신인 아이돌들이
줄줄이 망하던 시기였고 아이돌 시장 전반으로 봤을때
굉장히 힘들었던 상황이였는데
조금씩 포텐셜을 보이던 인피니트가 2011년 부터
본격적인 대세로 치고 나오며 남돌 판도를 흔들었습니다
칼군무로 엄청나게 인기를 얻게 되었고
전성기 시점에는 너무 빠듯한 스케줄에 헬기를 타고
스케줄을 할 정도로...
생각보다 훨씬 고점에서의 인기가 컸던 그룹입니다.
다만 이때 당시부터 해외진출 길이 급격히 좁아져
국내에서 대세를 빼앗기더라도 그룹의
규모를 유지해줄 해외 파이 확장에서
인피니트 역시 큰 재미를 못봤고
이후 2012년부터 엑소의 시대라고 부를수있는
3세대 초반 보이그룹 판도가 급격하게 몰아치며
최고점에서의 모습이 더 이어지지 못한 부분이
조금 아쉬울순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도 계속 톱 아이돌 이긴 했지만요.)
만약 인피니트가 2세대 톱 보이그룹 처럼 수익을
보장받는 해외시장이 있었다면?
아예 경쟁하는 그룹들의 이름이 달라졌을거에요.
걸그룹 13위 - 씨스타
세대를 대표하는 음원깡패 걸그룹이죠.
씨스타 입니다.
저는 그때 2세대 걸그룹들 중에 음원차트에서의 파괴력만
따지자면
원더걸스, 2NE1, 씨스타가 3대장이였다고 보고있는데요.
그정도로 대중적으로 가장 히트곡이 많은 걸그룹 중 하나죠
데뷔 당시 정말 엄청나게 작은 소속사였던 스타쉽을
행사 50개씩 뛰어가며 기반을 다지게 만들었고
지금 이제 팬들 사이에서
'스타쉽은 이제 그냥 중소는 아니지 않아?'
같은 이야기를 듣도록 파이를 키운 장본인 입니다.
특히나 많이들 아시겠지만
여름하면 떠오르는 아이콘 같은 위치로 자리잡으며
2015년 여름에는 차트에서 빅뱅을 누른적 있을 정도로
무더운 여름에는 거의 독보적인 존재처럼 군림했던
타이밍이 있습니다.
다만 대표적인 음원 몰빵형 그룹으로서 팬덤 지표에서는
확실한 약점이 있었던것도 사실입니다.
어? 그런데 왜 이렇게 높은 순위 주셨어요?
아까는 음원보다 팬덤을 조금이나마 더 높게 본다.
라고 하시지 않았나요?
라고 되물으실수도 있지만.....
반대로 대중성이 너무 약한데 팬덤이 미친 수준인 그룹을
톱 그룹이라고 인정하듯이
이정도로 매번 차트에서 성공하는 아이돌에 대해서는
또 그에 대한 리스펙이 필요하다고 봐요.
모든 상황에서 절대적으로 더 중요한 지표라는건 없죠.
세대에 따라 그룹의 상황과 유형에 따라
유연하게 대입해서 매번 잣대가 다른게
제가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보이그룹 13위 - SS501
이 순위도 약간 논쟁이 있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SS501하면 동방신기와 함께 2세대 초반 아이돌 판도에서
가장 유력한 그룹이라고 볼수있거든요.
지금은 아니라는 이야기가 더 많긴 하지만
정말 동방신기의 라이벌, 동방신기의 대항마로
불리던 시점이 분명히 있었던 팀 입니다.
전성기 시절에는 팬덤인 트리플S가 70만명 규모라는
이야기가 나올정도로 엄청난 팀이였던게 사실이고
그렇다보니 이것보다 훨씬 높은 순위를 줘야하는것
아니냐? 라고 생각하시는분이 많으실수 있다는것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당시 그 거대한 팬덤이 있었음에도
SS501이 진심으로 2세대 판도의 최정상을 위협할만한
시즌을 보낸적 있는가? 라고 한다면
저는 그에 대한 의문이 있고
SS501이 진짜 국내 활동에 제대로 집중했던 기간은
약 3년반 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다
마지막 2년은 전성기라 부를정도로 고점에 있던 시점은
아니라고 볼 여지가 꽤 많습니다.
05~06 에 가장 뜨거웠고 2007년에도 물론 큰 인기가
있었지만 07년부터 빅뱅,원더걸스를 필두로
가요계가 급격하게 후크송 위주로 돌기시작하고
본격적인 아이돌 전성시대가 열리면서 약간 포지션을
내주기 시작했다보니....
저는 13위가 적절한 평가라고 느끼는데...
시선에 따라서는 굉장히 다른 평가가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다시 드네요.
걸그룹 12위 - 티아라
아마 이 순위가 너무 낮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끔 정말 티아라를 정말 소녀시대,원더걸스와 비견되는
그룹이라고 믿고 계신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러나 종합적으로 볼때 저는 전혀 그 이야기에 동의할수
없고....
그런 부분에서는 실제보다 너무 고평가 받는
경우도 있는 그룹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 역시 역대 12위로 생각하고 있으니까
엄청나게 성공한 그룹이라고 보고있는건 맞는데...
아이콘급 걸그룹? 그 정도는 아니다... 뭐 그런 이야기죠.
이런 이야기를 계속 하다가는 오히려 제가 티아라를
저평가 하는것 처럼 보일수도 있으니
티아라의 강점 부터 이야기 해보자면
티아라는 연간차트 1위를 기록한 메가히트곡도 있고
지금보다 훨씬 음원차트의 중요성이 컸던 2세대 판도에서
손꼽히는 음원깡패 그룹이였습니다.
거기다 일반적인 음원 몰빵형 그룹들에 비해 판매량같은
팬덤 지표도 나름 좋았던 팀이였고
중국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한국 걸그룹으로 꼽히며
지속적으로 팀을 떠받치던 해외팬덤도 있던 팀이였죠.
그럼 티아라가 그렇게 잘나갔는데
왜 다른 최정상급 그룹들과의 비교에서는
티아라를 내린건지도 설명해보자면....
새로운 트렌드나 세대를 개척한 포지션이라기 보다는
후크송,복고 등이 유행한 후 철저하게 그 패턴을
따라가며 성공을 노리던 유형의 그룹이였고
2009년 연말 이후부터 본격적인 대세로 평가받기
시작했던 그룹인데 2012년 화영사태가 터지며
너무 급격하게 경쟁력을 잃은 느낌이 있거든요.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다. 뭐 이런 타이틀은 있지만
확실한 이력이 될만한 해외성과를 막상
꼬집어서 내밀기는 또 애매한 부분이 있고요.
그런 이유로 각 세대의 TOP3급 혹은 그 이상의
아이콘들과 비교되기에는 좀 부족함이 있어보입니다.
보이그룹 12위 - 스트레이키즈
제가 생각하는 현시점 4세대 보이그룹 대장 입니다.
요즘은 그나마 이팀이 해외에서 정말 인기가 있다는게
조금씩 대중들에게도 인식되고 있다보니
'음... 스키즈는 순위 높을만 하지.'
라고 도와주실분들이 좀 계실수도 있겠다 싶지만
이전까지는 제가 스키즈 고평가 하면
'쟤 원래 JYP 팬이다.'
'쟤 원래 대형 그룹은 올려침.'
이런 이야기만 듣고 그랬어요 ㅜㅜ
지금이라도 시선들이 바뀌고 있어서 좀 마음이 편합니다.
이 팀은 지난해부터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 에서
4 앨범째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팀이고
(당시에는 BTS 제외 빌보드 200 에서 1위한 KPOP 가수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BTS 제외 유일하게 빌보드 HOT 100 에도 차트인 한
KPOP 보이그룹 입니다.
해외파이에 있어서는
BTS,블랙핑크,트와이스 3대장 이후로 가장 압도적인 폼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고요.
사실 그 이전부터 4세대의 메인급 유닛으로 묶여서
좋은 기세를 보여주던 팀이긴 하지만
최근 1~2년 사이에 너무나도 급격하게 위상을 끌어올리고
있는 팀 입니다.
앞에서도 현시점 4세대 보이그룹의 대장이라고
표현한것 처럼
지금 페이스대로 고점에서 누적이 조금 더 쌓인다면
이런 역대 순위같은 토크에서도
곧 최상위권에서 언급될수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국내에서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히트곡이 딱 하나만 터져주면 금상첨화고요.
걸그룹 11위 - 에스파
오늘은 11위까지만 하기로 했으니 이게 마지막 순위네요
에스파 입니다.
저는 걸그룹의 경우 2년안에 대충 클래스가 결정된다고
믿는편 입니다
(예외가 있긴 하지만 80% 이상은 다 그렇다고 봐요.)
그 2년안에 얼마나 완벽히 국내시장을
장악했는지....
그리고 그 이후 해외시장등에서 얼마나 유의미한
커리어들을 기록했는지....
사실 이게 그 그룹 위상에 대한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지금 에스파는 데뷔한지 3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창창한 그룹이지만
이 팀의 종합적인 클래스를 이야기 하기에
표본이 적지는 않다는 이야기 인데요.
에스파의 메인 타이틀 커리어를 보자면
블랙맘바 - 넥스트레벨 - 세비지 - 걸스 - 스파이시 - 드라마
이렇게 이어지는데
데뷔곡인 블랙맘바와 지난해 나온 걸스를 제외하면
국내 차트에서도 다 최상위권을 기록했으니
음원 타율도 매우 훌륭한 편이고
넥스트레벨 열풍으로 대표되는 명확한 최고점 시기도
갖고 있습니다.
앨범 판매량 기준으로는 이미 걸그룹 최강이라고 봐도
큰 이견이 없을 정도고요.
거기다 에스파는 이 투어시장에서의 강점도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사실 아이돌의 위상을 가장 잘 반영하는
단 하나의 지표가 있다면 그건 투어규모 이고
걸그룹의 경우 월드투어로 30만명 이상 모객이 가능하면
진짜 최정상급 톱톱 걸그룹 으로 봐야한다.'
라는 이야기를 한적 있는데
에스파의 경우 이제 그만한 덩치의 그룹이 되었고
해외가수 역대 최단 기간으로 도쿄돔 입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도쿄돔에서 양일 이상 단독 콘서트에 성공한 걸그룹은
역대로 따져도 트와이스,블랙핑크,에스파 뿐입니다.)
그러니까.... 에스파는 이미 이 정도 평가를 받을만한
레벨에 도달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요즘 아이돌들이
예전 아이돌들에 비해 커리어가 짧아보이지만
사실 진짜 따지고 보면 2세대들의 고점 기간이
결코 지금 3세대나 4세대에 비해 길지 않습니다
그냥 예전 향수때문에 그리 느껴질뿐이죠.
보이그룹 11위 - NCT
NCT의 경우는 좀 특이한 형태의 그룹이라서
약간 이야기가 애매하지만 오늘은
NCT 127, DREAM,U 뭐 이런식으로 구분하지 않고
그냥 종합적으로 뭉쳐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NCT는 3세대의 시대에 데뷔해서 4세대의 시대에
전성기를 누리고있는 보이그룹이고
어찌보면 그동안 SM의 숙원이였던
무한증식 시스템을 가장 제대로 실현시켜준
그룹입니다.
(물론 이제는 막혔지만요.)
이 팀의 가장 큰 강점은 기복없는 유지력이라고
볼수있습니다.
첫 유닛 데뷔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이미 8년차인
그룹인데
지금도 여러 성장곡선이 4세대 보이그룹과
비교될 정도로 우상향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여러 유닛을 가동하며 1년 내내 쉴틈없이 활동하지만
매번 일정 이상의 성과를 보장하는 유형의 팀입니다.
특히나 공연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막강한데
NCT127과 DREAM이 나란히 올해 국내 최대 공연장인
잠실주경기장에 단독콘서트로 입성하는 기록을 세웠고
(네 조용필,BTS,아이유 같은 가수가 채웠던
그 공연장 맞습니다.)
NCT127 기준 최근 월드투어에서 누적관객 70만명을
돌파하며 엑소에게 바통을 이어받는 SM의
4번 타자로서 확실한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NCT가 엄청난 인기그룹이라는건
많은분들이 알고계시겠지만
오늘 이 순위를 보고 이런 의문 가지는분이 계실수도 있어요
' 방금 위에서는 4세대 대장이 스키즈 라더니 왜 NCT가
스키즈보다 위라는거죠?
또 반대로 NCT가 그렇게 오랜시간 동안 좋았는데
왜 10위 안으로는 못가죠?'
네 이에 대한 제 개인적인 답변을 미리 해보자면
스키즈와의 비교에서는 여전히 누적의 차이가 있다.
현시점에서는 NCT가 증명한것들이 아직 더 많고
해외는 스키즈지만 국내는 NCT가 확실히 강점이 있다.
다만 스키즈의 현재 폼이 너무 좋기 때문에
곧 뒤집을 가능성도 커보인다.
라고 이야기 하고 싶고요.
지금 순위 이상으로 보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수년째 기복없이 정상급 기록을 증명중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다른 대세 그룹들에 비해 성장속도가
가파르다고 보기는 어렵고
최고점이라고 꼬집을 만한....
진짜 'BTS 다음은 NCT지.' 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정상을 위협하는 고점을 보였던 모먼트는 찾기 힘들다.
여기에 플러스로
열혈팬을 제외한 라이트팬층에게는 매력이 떨어지며
확정성에 한계를 드러냈다는 약점이 있다.
라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사실 저도 이팀을 다음글에서 이야기할 10위 그룹과는
자리를 바꿔도 좋다고 생각하긴 해요.
그렇지만 그냥 오늘의 제 마음은 이렇습니다.
자! 이렇게 오늘은 제가 생각하는
21세기 최고의 KPOP 보이/걸 그룹 20위부터 11위까지
각각 이야기 해보았는데요.
너무 기니까 밑으로 내렸을 분들을 위해 다시
요약해보자면
걸그룹
11.에스파
12.티아라
13.씨스타
14.(여자)아이들
15.있지
16.마마무
17.여자친구
18.아이즈원
19.미쓰에이
20.르세라핌
보이그룹
11.NCT
12.스트레이키즈
13.SS501
14.인피니트
15.투바투
16.FT아일랜드
17.에이티즈
18.갓세븐
19.위너
20.아이콘
저는 오늘 이렇게 선정했습니다.
(몇달 뒤에 다시 해보라면 위아래로 조금씩은
바뀔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생각이 다를수있는 부분이고
왜 그리 생각하는지도 본문에 빼곡히 써놓았지만
'이건 왜 그렇게 생각하셨는지?'
'이 팀은 더 높아야 하는거 아닌지?'
'이 팀은 왜 빠진건지?'
같은 의문이 있으신분들의 경우
기회를 주신다면 열심히 해명해보겠습니다.
물론 이게 좀 민감한 주제일수는 있지만
항상 다들 궁금해하는 주제이고
3세대판이 마무리되면 저 역시 꼭 한번은 해보고 싶었던
주제이다보니 그냥 질렀는데....
혹시나 기분 나쁘신분이 만에 하나 계신다면
너무 혼내지마시고 좀 너그럽게 봐주세요.
그럼 오늘은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년 12월 19일
아이돌 호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