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기분이째져
기사 본문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17248?sid=100
쌍특검 법안이 모두 28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수정안'은 재석 181인, 찬성 181인,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수정안' 역시 재석 180인, 찬성 180인으로 기권이나 반대 없이 통과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등 '야4당'이 연합해서 이뤄낸 결과였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로텐더 홀로 나가 규탄 대회를 열었다. 여당 소속으로는 권은희 국회의원(비례)만이 유일하게 남아 양 법안에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중략)
이후 이뤄진 여야 간 찬반 토론에서 여러 차례 고성이 오가는 모습이 연출됐다. 강성희 진보당 의원(전북 전주시을)은 "50억 클럽 의혹에서 곽상도 전 의원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나온 명단에 국민의힘 인사는 없다"라며 "국민의힘이 수사에 딴지를 걸 이유가 없다. 숨기는 자가 범인이라며 대장동 특검 도입을 야당 시절 요구한 정당, 바로 국민의힘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지금 법 앞에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한동훈, 셋만 평등하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라고도 꼬집었다.
유상범 국민의힘 국회의원(강원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은 "이재명 대표가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말한 대장동 개발 사업은 단군 이래 최대 개발 비리 사건임이 드러났다"라며 "그러자 대장동 비리를 비롯해 중대한 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받는 이재명 대표를 구하고자, 정의당이 50억 클럽 특검법을 발의했다"라고 꼬집었다. "각 당의 목적을 위해 50억 클럽 특검법과 노란봉투법을 거래하는 정치 야합의 흑역사를 써나가고 있다"라는 주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