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서글픈 고양이)
서명링크 ->
https://campaigns.do/campaigns/1112
사라진 '금동이'
'금동이'는 파주에서 가족들에게 사랑받으며 살던 3살 된 반려견입니다. 8/31 집 앞 골목에 잠깐 나갔던 금동이는 저녁이 되도록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가족들은 목줄에 부착해 둔 GPS 장치를 통해 금동이 위치를 추적하였습니다. 9/1일 오후까지도 파주에서 위치가 확인되던 금동이는 갑자기 고양시 설문동으로 위치가 옮겨졌습니다.
가족들은 설문동 일대를 샅샅이 뒤져보며 금동이를 찾았습니다. 설문동의 한 공장 주변에서 GPS 위치가 지속해서 확인되어 며칠을 확인했지만, 아무리 금동이 이름을 애타게 불러도 대답은 없었습니다.
정체가 드러난 고양시 설문동 도살장
9/3일 GPS 위치 수신이 가장 강하게 반응하는 창고를 찾아간 가족들은 사정을 설명하고 안을 볼 수 있는지 물었으나, 창고 운영자는 이곳에 강아지는 없다며 문을 잠그고 나가 버렸습니다. 창고를 수상하게 여긴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까지 한 끝에 내부 확인이 겨우 가능했습니다.
도살장 내부는 처참했습니다. 고무통에는 해체 작업을 끝낸 개들의 사체가 가득했고, 도살을 마친 지 얼마 안 된 개들의 토치 작업도 한창이었습니다. 다음 도살을 위해 끌려와 철망에 갇혀있던 개들 10마리도 발견되었습니다. 토치 작업장 바로 앞에 놓인 10마리의 개들은 다른 개들이 도살되고 태워지고 절단되는 과정도 모두 지켜볼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었고, 잔뜩 겁에 질려 있었습니다.
창고 안에 가족들이 진입하자 GPS는 더욱 강하게 반응했지만, 안타깝게도 금동이는 이미 도살된 이후였습니다. 도살장에서 죽어간 많은 개의 목줄 위에 금동이의 목줄도 함께 놓여있었습니다. 금동이 목줄의 GPS 장치가 고통 속에 죽어간 금동이의 처지를 가족들에게 간절히 알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고양시청의 소극 대응
카라에서 사건을 제보받은 이후 확인해본 결과 문제는 고양시 동물행정팀의 대응입니다. 고양시는 도살장 내부에서 발견된 살아있던 개들 10마리를 도살자가 소유권자라고 설명한 '김포 경매장'에 돌려보냈습니다.
잔혹하게 도살된 사체가 즐비한 현장에 갇혀있던 개들을 시청에서 '긴급 격리' 조치를하긴커녕 경매장으로 돌려보낸 것입니다. 금동이처럼 보호자가 있는데 훔쳐 온 개는 아닌지 살아있던 개들에 대한 동물등록 칩핑 여부 확인 절차도 없었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전기 도살봉과 사체도 압수되지 않았고, 현장 제보 이후 3주가 지나도록 도살장 철거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인근 공장주들 증언에 따르면 최근까지도 개들이 실려 오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창고에 갇혀 도살되기 직전에 극적으로 발견된 10마리의 개들은 고양시의 무책임한 대처로 다시 사지로 내몰려 현재 생사조차 확인이 안 되고 있으며, 도살자는 버젓이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카라는 탄원 서명을 모아 수사기관에 도살자와 남치범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고양시청에 의견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탄원 서명 참여로 무참히 살해된 '금동이'의 죽음에 함께 항의해 주세요!
금동이 서명 링크 -> https://campaigns.do/campaigns/1112
카라 프로필링크 주소 (다양한 서명들 있음)
https://litt.ly/powerlife2021?fbclid=PAAaYe5iHwm9aGpR61DlLwGOXJ578ccU_kicKdd_srF5zjRlQAuQq7OU9cofo
여시들 서명 부탁해 얼마 안남았더라고...ㅜㅜ
10000명 채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