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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박 작성시간23.12.31 너무 공감돼 깊이 생각하면 결국 ..그래
모든 인간이 죽음으로 향하는 여정에 서 있는 거니까..죽음의 이미지가 아픔, 상실이기도 하고ㅠㅠ
그리고 특히 ‘내가 타인에게 제공한 행복을 통해서, 즉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때 행복해지는 것 같다’ 부분, 나도 비슷한 결의 생각을 많이 했었어. 정확히는 내가 끝끝내 살기 위해서라도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가자, 내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하자- 이런 생각ㅎㅎ 기왕이면 본문처럼 생각하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어쨌든 목표는 행복이니까.. -
작성자 Plain 작성시간23.12.31 나도 이 생각 진짜 많이 해봤어. 어짜피 +에서 -로 흘러가는 것을 인간의 힘으로는 바꿀 수 없는 섭리인데 사고로 갑자기 죽는 것을 제외하면 (병이 들어도 즉사하는 경우는 흔치 않지) 우리는 쉽게 죽을 수도 없는 이 삶을 영유해야만 한다는 거. 그리고 개개인마다 삶을 살아갈 때 주어진 여러 조건들이 다 다르고 그것들은 여러 상황에서 남들보다 좀 더 인생을 쉽게 살거나, 어렵게 사는데 지대한 영향을 주고. 여러모로 삶은 불행해지기 쉬운 초점에 맞춰져 있다고 생각함.
근데 이러한 생각들에 심취하고 잠식된다고 해서 내가 좀 덜 불행해진다거나, 내 상황이 급변해서 긍정적인 효과를 주진 않더라고 살아보니까. 결국 마이너스인 줄 알면서도 내면을 지키기 위해 살지 않으면 안되게 설계된 피조물이 바로 인간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