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1월 1일에 보는 2022년 베이징 올림픽, 카타르 월드컵 명장면 모음 (2023년 화이팅!)
작성자쩌리글새로쓰는여시작성시간24.01.01조회수2,470 목록 댓글 10출처 : 여성시대 쩌리월드컵
https://youtu.be/agdjSZn2PRo
놀랍게도 베이징 올림픽이 2022년이었음
1년도 안 지남
쇼트트랙 남자 1000미터 준결승 황대헌 실격
이준서도 실격
누가 봐도 한국 견제하는 편파판정
그리고 남자 1500미터에서 황대헌이 금메달
보란듯이 금메달
남자 선수들 다같이 끌어안고 기뻐함
2022년 2월 9일 대한민국 첫 금메달
편파판정따위 걍 실력으로 눌러버림
그리고 쇼트트랙 제왕 최민정
여자 1000미 결승에서
2위로 들어와서 은메달
인데 엄청 서럽게 움..ㅠㅠ
2018년 평창 때 ㅠㅠ
..ㅠㅠ
인터뷰 때도 눈물 닦으면서 말함 ㅠㅠ 그래도 씩씩하고 당차게 인터뷰하는 최민정
마지막 개인 종목 여자 1500미터 결승
3바퀴 남았는데 이미 1등임
진짜 활짝 웃으면서 기뻐함
2022년 2월 16일 최민정 금메달
활짝 웃기까지 4년이나 걸렸다..ㅠㅠ
그 긴 시간 힘들었다고 해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결국 마지막에 웃는 거 봐
그리고 핑크머리 곽윤기
이번에도 또 나온 곽윤기
2010년 밴쿠버 올림픽때부터 국가대표였음
남자 5000미터 계주 준결승 당연히 1등으로 들어옴
핑크머리 말고도 이런걸로도 화제성 갑이었던 곽윤기
남자 계주 은메달
관종은 참지않긔
남들이 말하는 나이랑 상관없이 실력이면 그냥 된다는 걸 보여준 선수
몇살이면 전성기고 몇살이면 은퇴나이라는 건 없음
걍 잘하면 전성기임
그리고
놀랍게도
월드컵도 2022년이었음
매년 국제대회 해주세요 존잼
조별예선 2차전 가나전
2골 먹고 0대2로 지고 있었지만
걍 반격
이강인 크로스
조규성 골
대한민국 첫골
멋있으니까 다시 보는 크로스
몸 날리면서 헤딩
그리고 바로 두번째골 터짐
가운데에 조규성 날고있음
환희 그 잡채 바로 동점으로 만들어버린 두번째 골
손흥민이
김진수에게 패스
나갈뻔한 공 살려서 그대로 크로스
날아오른 조규성
진짜 날았음;
벤투 감독 포효!!! 카메라가 따라가기 힘들정도로 엄청 기뻐함
분위기 완전 가져와서 경기흐름은 우리나라꺼였음
그런데
?
우리 코너킥 차야하는데 경기 끝냄
따지는데 요지부동
감독한테 레드카드까지 날려버림
ㅅㅂ
ㅅㅂ
그럼에도 선수들 챙기는 벤투 감독 ㅠㅠ
결과는 졌지만 두골 먹고도 지치지않고 계속 반격하는 모습에 감동받고
쓰러지고 피흘려도
다시 뛰는 모습에 감동받고
코너킥 차러가는데 관중들에게 화이팅 유도하는 이강인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구나 많이 느낀 경기
그렇게 한맺힌 채로 가진 프로투갈전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
사람들은 대한민국이 16강 올라가는 경우의 수 따지고 포르투갈이 얼마나 잘하는 나라인지 따지고 난리였지만
선수들은 경우의수 관심없고 걍 이긴다는 마음이었음
한 골 먹혔지만
손 안 보일 정도로 박수치며 선수들 독려하는 손흥민
그리고 김영권 골
동점골
수비수 맞고 튀어나온 공 몸 날리면서 바로 슈팅
거의 골먹힌 거나 다름없는 장면에서 호날두가 도와주기도 하고
(왜 안타까워하는지 모를;)
그리고 드디어
상대편 선수가 걷어낸 볼
뒤로 튀니까 바로 따라가는 손흥민
뒤에 한국선수들 우르르 몰려있어서 손흥민 받쳐주러 따라가야하는데
미친듯이 달림
혼자 하프라인 넘어감
포르투갈 선수들 다 따라옴
손흥민만 달린다 싶었는데 갑자기 튀어나온 빨간옷
화면에 하얀옷 6명, 빨간옷 2명
하얀옷 8명, 빨간옷 2명
옆에 빨간옷 확인
어느새 손흥민 위치까지 따라온 황희찬
쏙 빠져나가는 볼 허망하게 보는 수비수들
그대로 슈팅
골
대한민국 난리남
2:1로 승리
마스크 집어던지고 우는 손흥민
아직 우루과이vs가나 경기 안 끝나서 16강 진출 모르는 상태
모여서 기도하는 선수들
우루과이vs가나 경기 끝
대한민국 16강 진출
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
2022년 12월 3일 대한민국 16강 진출
16강 상대는 브라질
세계 1짱만 상대하는 대한민국
심판이 졸라 브라질편이었던 판정.. 어쨌든 브라질 4골 넣어서 분위기 안 좋아지고 있었지만
한국은 참지않긔
이강인 크로스!!! (캡쳐 가장 아래. 공 보내놓고 바라보고있음)
볼 쫓아가느라 브라질 선수들이 다 앞으로 몰려간 상태에서
브라질 수비수가 뒤로 걷어낸 볼 그대로 슈팅때리는 백승호
수많은 선수들 사이 다 비껴가서 그대로 골문으로
모두가 백승호만 보는 상황
졸라 빠름 (공 피하는 황희찬 순발력..)
볼 무셔어
이 골이 바로 알리송 골기퍼의 첫 실점
대한민국은 서열1위만 상대하긔..
대한민국 자존심 지킨 골
그렇게 4대1로 경기 종료
다들 백승호 안아줌
선수들 수고했다고 안아주는 손흥민-벤투 감독-등등
ㅜㅜ
같은팀 동료도 국가대표로 만나서 싸우는 월드컵
공도 둥글고 세상도 둥글다
그렇게 16강에서 아쉽게 끝..
(사족인데 브라질만 안만났어도 8강 4강까지도 가볼만했을 것 같음..ㅠㅠ)
4년을 함께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 벤투
4년동안 여러 비난 다 받아내며 언론 몸빵ㅠㅠ 하고 결국 16강 올려주고 월드컵을 끝으로 집에 감
모든 책임은 자신이 진다고 하면서 선수들이 스스로를 믿을 수 있게끔 만들어줌
우리가 월드컵에서 본 벤투를 좋아했던 것도 사람들이 그동안 원하던 참된 지도자의 모습이어서 그랬던 것 같음
스포츠로 많이 배운 2022년
어떤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상황에 불평하지 않고
자기자신 믿고 끝까지 노력하는 선수들 보고
우리도 2023년 힘차게 살아내자, 여시들!!
+ 그리고 이 영상 가장 많이 다시 본 장면이 포르투갈전이더라.
다들 그때의 감동을 잊지 못하는 것 같아.
경우의 수나 확률같은 건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란 걸 보여준 경기라 그런가봐.
패배주의는 정말 아무데도 쓸모가 없다 ㅎㅎ 우리도 선수들 마인드로 열심히 살아가자
우리 인생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까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