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사과알러지가 생겯더요ㄷㄷ,
유튜브 민음사tv, 머니그라피, 보다
나 진짜 캡처열심히하고 열심히 썼음..
지식생활에 도움되는 것들이라 추천하려고 쓴 거니까...
와꾸 등등 외모저격이나 본문과 상관없는 댓 ㄴㄴ
폰 잠깐 봅시다
도파민 추구하는 컨테츠만 소비하고 있진 않나요?
그런 여시들을 위해 세명을 소개합니더
1) 출판 - 민음사 TV 조아란 부장님
2) 재무 - 머니그라피 이재용 회계사
3) 과학 - 과학을 보다 정프로
1. 민음사TV - 조아란 부장님
나는 평소 독서.. 잘 하지 않았음
독서 하고싶은 마음만 잔뜩이어서
구매만 열심히 한 탓에 새책만 많음
2년 전쯤 어쩌다 민음사TV가 내 유튜브 알고리즘에 떴고
민음사 마케팅부 아란 부장(당시 차장?)님을 주축으로 한 컨텐츠들을 보게됨
출판업계가 원래 그런것인지 모르지만
민음사는 상당한 여초임
컨텐츠에 주로 등장하는 인물의 연령대가
20중반~30중후반이다보니
보다보면 걍 또다른 여성시대임
그중에서도 아란 부장님이 진짜 개웃김
직겟 상주할거 같은 직시같다가도
좀 옛날의 에트에 상주할 것 같기도 한 '여시' 느낌이 강하게 듦
그런 아란부장님이 책 소개를 하면
오.. 오ㅇㅇ 하면서 열심히 듣게됨
물론 그중에 사서 읽은 책 거의 없긴 한데
내가 작년부터 독서를 실행하는데에
민음사TV가 아주 큰 영향을 끼쳤다고 장담함
아란 부장님으로 빠져들었다가
주변 다른 분들에게도 한 번씩 회전초밥처럼 빠지게 됨
그리고 출판업계에 대한 이해도도 좀 올라가게 되는데
이 모든 과정들이 각잡고 배우는 느낌이 아니라서 헤비하지않음
민음사tv라고 해서 민음사 책만 나오는 건 아님
민음사 직원들은 다른 출판사 책도 자주 소개하고
타 회사 사람들도 자주 출연함
아기자기 도란도란 여성시대 바이브로
독서생활 맛볼 수 있는 컨텐츠이니
아주아주 추천함!
단, 민음사 회사 자체에 대한 로망이 생긴다면 버리셈ㅜ
최근 민음사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시끌시끌..
그럼에도 열심히 몸갈아 일하는 민음사 직원들 zzang!
응원합니다
2) 재무 - 머니그라피 B주류경제학
이재용 회계사
이재용 회계사는 삼프로TV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회계사라는데
일단 그 채널은 경제쪽으로 너무 딥해서 내가 보지 않으므로 얘기X
일단 머니그라피는 메이드 바이 toss (그 어플 토스ㅇㅇ)
머니그라피의 B주류경제학은
매 회 주제를 정해서
그 주제에 맞는 게스트가 나오고
이재용 회계사가 해당 분야의 재무제표를 분석하여 이야기하는 채널임
지금은 위 이유로 시즌끝내고 휴식중임
일단 이재용 회계사는 스스로
머니그라피에서 조금 더 편하게 접근한다고 했었음
물론 보다보면 회계용어 ㅈㄴ나오고
뭔말하는지 모르는 거 개많이 나오는데
그런거는 걍 아..하고 걍 넘김
왜냐 이 채널에서 얻고자 하는 건 회계적인 부분이 아님
매 회 다르게 나오는 게스트들도 좋지만
이재용 회계사의 분석력과
특정 산업을 바라보는 다각도의 시각과
논리적인 추론이 압권임
그렇게 감탄하면서 쭉 보다보면
뭘 말하고자 하는지 결국에 나를 이해시킴
예를 들어서 영화산업을 다룰때는
단숭히 영화의 질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를 짚어서 아다리가 맞게 설명함
아래 이어지는 얘기지만
코로나 전에는 다들 데이트코스로 영화관을 갔으나
코로나때 극장을 못 가면서
팝업이나 컨텐츠 있는 동네 등등
우리는 다른 즐거움을 찾아벌임
게다가 연애하지 않는 사회현상을 같이 말하면서
영화산업 구조를 설명함
이거는 내가 쩌리올린다고 걍 이부분만 한건데
모든 주제들이 이렇게 다각도로 살펴보면서 접근함
B주류경제학은 댓글을 보면 내용이 두가지로 갈리는데
주제로 꼽은 산업 관계자의 댓글이거나
이재용 회계사 대단하다고 감탄하는 댓글이 반임
내가 머니그라피에서의
이재용 회계사를 추천하는 이유 !
꽤 오랫동안 정보 습득을 여시에서 해온 나로서는
이재용 회계사를 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사고/생각의 한계를 느껴벌임
원래의 나는 쩌리/콧멍/자게 등등에서 뭔가를 보고
헐 이렇대! 쉬발 존나존나 신기신기! 한다음
바로 또 다른 도파민거리 찾아다녔음
핫플달글 맨날 새고해서 놓친거 있는지 맨날 확인함
다 확인하면 내가 이세상사 다 아는 거 같고 그랬음
그냥 1차원적으로만 산거임
글의 진실여부는 크게 고려하지 않고
걍 글타하면 그렇고 저렇다하면 저런거임
근데 이재용 회계사는...
말하는 걸 처음에 들어보면 진짜 내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를 끌어감
이때 나의 사고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게 느껴졌음
물론 이재용 회계사도 집에서 열심히 반나절~하루종일 준비한다지만
열심히 탐구한 사람이 해낼 수 있는 추론들을 자연스럽게 해내고
전혀 관계가 없어보이는 두 현상을 인과관계로 만들어서
신기하게 풀어내버리는게 너무너무 신기함
그럼 나는 그걸보고 뭘 배웠냐? 묻는다면 ㅈㄴ 말문이 턱 막히는데...
적어도 앞으로는 어떤식으로 생각해야하는지
어떤 산업을 바라볼 때 어떠한 시각을 가져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을 미세하게 체감한 느낌임
그리고 이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조금 더 알고 싶게 만듦
아 혹시 주식하는 여시들 기대할까봐 말하자면
이재용 회계사가 본업할때는
숫자로만 판단하고 낭만투자 싫어하는데
본인 개인투자할때는 낭만투자한다하심 ㅇㅇ
3) 과학 - 과학을 보다 정프로
보다 채널에서 운영하는 ‘과학을 보다’
위에 추천한 두사람과 다르게 정프로 자체의 매력보다는
정프로의 역할때문에 추천하는 거고,
사실은 '과학을 보다' 자체를 추천함
그러니 정프로가 과거에 어땠는지 여기서 언급하지 말았으면 함
평소에 알쓸시리즈의 김상욱 교수 좋아하고
최재천 교수도 좋아하는데
그분들이 예능밖에서 실전 강의하는 거는 잘 안봄..
너무 팬이지만 이해 안가고 졸림..
당연함 전공자도 졸려함(아님ㅈㅅ)
과학을 보다 같은경우는 포맷이 재밌음
정프로(흰색옷) + 과학 전문가 셋
정프로는 과학 관련 인물이 아니다보니
과학 전문가가 아닌 일반 사람들의 눈높이로 질문을 하고
가끔 남초감성 섞일때도 있지만
논제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유머+일반인치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짐
그럼 교수님들이 존나 온화하게 설명할때도 있고
오, 그건 모르겠다. 생각해봐야지 하면서 고민할때도 있음
이 케미들이... ㅈㄴ보기좋고 재밌음
개인적으로 이편을 진짜 재미있게 봤는데
정프로가 억지반+궁금증반으로 말도 안되는 질문던지면
교수님들이 몸서리를 치는데 그게 ㅈㄴ재밌음
정프로가 일부러 아래처럼 비과학적으로 억지부리면
교수님들 디지버지게 좋아하심
물론 정프로는 진입장벽을 허무는 대신
다시 세울수도 있는 사람임
원래도 자신감이 충만한 캐릭(실제 성격은 알빠노)같은데
교수님들이 너무 나긋나긋하셔서 (목소리 톤 자체가 학자 그자체) 더 대비됨
선글라스끼고 농담던져서 양아치 장사꾼 느낌 약간 듦
김범준 교수님 빵 많이먹는걸로 농담 ㅈㄴ하고
교수들이 처음에 자기소개에 쩔쩔매면 '그래서 누구시냐고요'라고도 함
근데 사전에 캐릭설명이 된건지 교수님들이 걍 웃고 넘김
이쯤이면 교수님들을 꼽지
왜 정프로를 꼽았냐고 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꼽은 이유는
교수님들이 어떤 설명을 하게 만드는 계기와
몰입하게 만드는 분위기 조성에 큰 역할을 함
김상욱 교수의 대학강의는 못 듣지만
'과학을 보다'는 다 보는 이유임
중간중간 정프로의 헛발질과
거기에 놀라는 교수님들의 표정
바른길로 인도하는 설명들이
환상의 하모니임
예를들면
사실 과학을 보다에서 김범준 교수님이 좀 감초임
그런 김범준 교수님이 개인 채널을 파셨길래
따라가서 봤는데
역시.. 혼자하시니까 그맛이 안남 (ㅈㅅ합니다)
암튼 그렇게 재미있더라도 과학용어 ㅈㄴ어려운 건 긑까지 이해안가긴함
그럴땐 걍 넘어감 솔직히 그거 다 이해할 리가 없음....
근데 주기적으로 나오는 법칙들이 좀 있다보니 (중력이라든가 기압이라든가..)
대강 이제는 좀 느낌이 옮
그리고 과학으로 시작했지만 사회적인 문제도 짚음
아래 캡처는 '관상은 정말 과학일까?' 부분인데
우주먼지(남색 반팔)님은
우리의 편견이 관상을 과학으로 보게 만드는 것 같다고 함
그러자 듣고있던 김범준 교수님이 바로 이야기를 이어감
나이? 서열? 논문 갯수? 다필요없음 다 동등한 분위기임
무엇보다 교수님들의 화법... 매우 배우고 싶은 포인트임
요즘 한창 이슈였던게 오타쿠들의 화법이었음
상대방 눈 못 쳐다보고, 흥분하고,
속도 빠르고, 상대방 반응 고려 하지 않고 ㅇㅇ 등등
그런 분석 컨텐츠를 재밌어했고
싼티 작렬하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 나이지만...
오랜기간 학자의 길을 걸어온 사람들의
점잖은 어휘
나긋하고 신뢰감있는 말투
존중하고 탐구하는 태도가
아주 멋있어 보이고 배우고 싶어짐
그리고 한 분야의 전문가로 수십년을 살아온 사람들인데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순수+열정적으로 질문하고
모르는 것을 인정하는 부분이 ㅈㄴㅈㄴ 멋짐..
과학 지식을 넘어서 귀감이 되는 장면들이 잔뜩 있음
위에 추천한 컨텐츠들의 공통점은
보는이로 하여금
좀 더 생산적으로 살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함
무언가를 얻기위해서는
그만큼의 비용(고통)을 지불해야 하는데
이것들은 그런 게 없음
물론 공부에 쏟는 인내/체력이 없는 만큼
빨아들이는 습득자체가 적겠지만
동기부여적인 면에서 봤을때는
이만한게 없는 거 같음
ㅇㅇ 례
암튼 아주 아주 추천함니다 !
.. 끝임
각잡지 말고 걍 후리후리하게
시간남는 때에
보기를 추천함!
마지막으로 만기출소한 척척박사(조끼남)
ㅊㅋ하면서 끝내겠음
지식생활에 도움되는 것들이라 추천하려고 쓴 거니까...
와꾸 등등 외모저격이나 본문과 상관없는 댓 ㄴ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