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06/0000121767?sid=100
한동훈, 경남도당 신년 인사회 참석 후 국회 기자들과 비공식 질의 응답
경남신문 기자 뒤늦게 소식 들어…“지역민 대신해 질문할 입 막혀” 비판
국민의힘 “현장 상황 변화에 적절한 대응 이뤄지지 않아 유감, 재발방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역을 방문하는데 해당 지역언론 기자들에게는 백브리핑(비공식 질의응답)을 제대로 공지하지 않아 지역언론 따돌리기라는 비판이 나왔다. 지난 대통령 선거 전후에도 여러 지역을 방문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에서 윤석열 캠프 담당기자들과 동행하면서 지역언론 취재를 거부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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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 위원장 발언 이후 비공식 자리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는데 경남을 취재하는 지역언론 기자들에겐 공지가 가지 않았다. 12일 정민주 경남신문 기자는 기자수첩 <지역언론 패싱 유감>에서 당일 현장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경남에서 자주 보기 힘든 한 위원장을 취재하기 위해 많은 언론이 몰렸다. 행사 막바지 기자석에 있던 낯선 기자들이 우르르 자리를 빠져나갔다. 영문을 모르는 지역 기자들은 한 위원장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참석자들과의 '셀카'까지 보고 퇴장했다. 현장 스케치 중인 본 기자에게 '지금 안에서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는 당황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당장 도당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거세게 항의했다. 간신히 백브리핑장을 비집고 들어갔지만, 제2부속실·특별감찰관 공식 건의, 이태원특별법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는 것을 다른 매체 뉴스를 보고서야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