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aver.me/xIgV03JX
명절 앞두고 농산물 값 '고공행진'
설 대목 앞두고 호박 한 달 새 78% ↑
대표 제수용품 사과도 45% 올라
마트들, 사전 물량 등으로 가격 인하
한파의 영향이 컸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호박은 정기적으로 내부 환기를 시켜줘야 하는데, 경남 진주·전남 광양 등 산지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환기를 제때 못하는 상황이다. 한 마트 바이어는 “산소 공급 부족, 내부 습도 증가로 인해 호박이 제대로 착과를 못하고 있다”며 “애호박은 명절에 부침개 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만큼 시세가 꾸준히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대파와 무 역시 명절 때까지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주산지인 전남 신안, 제주도 등에 최근 폭설이 내리면서 작업에 차질이 생겨서다. 작업은 다음주께 정상화될 예정이지만, 명절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현 시세가 유지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이에 비해 연말연초 모임·회식 때 수요가 증가하는 양상추(-14.92%), 상추(-14.23%) 등은 전주보다 일제히 가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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