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해볼 이야기는 제가 얼마전에 올렸던
KPOP 역대 최고의 아이돌 순위 정해보기의
확장판? 혹은 번외편 같은 이야기 입니다.
이번에는 역대 순위를 정해보는게 아니라
'만약 KPOP 시상식에 대상이 여러개가 아니라 딱 1개
뿐이였다면?'
에서 출발하는 이야기 인데요.
지금은 사실 시상식도 여기저기 너무 많고
어떤 레이블은 초대받아서 다 수상하고
어떤 레이블은 아무도 안나오는등
이상한 시상식이 너무 많이 열리고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소속사 완력싸움,정치칠 다 빼고..
여러개로 막 나눠주는 희소성 없는 대상 말고...
진짜 그해 최고의 활약을 했다고 볼수있는 단 한팀에게만
대상을 제가 줘보는....
폰 시상식 입니다.
물론 최근 그냥 데이터 대로 따박따박 주는 시상식도
있긴 한데....
저는 그 기준에도 되게 반대하는 사람이거든요.
예를들면 올해의 노래를 정말 무조건
연간순위로 보는게 맞나요?
저는 그게 되게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연간 1위 하려면 무조건 연초에 나와서 롱런해서 차트
누적이 많이 쌓여야 하는데
7월에 나와서 여름 한시즌만 신드롬 같은 인기를 누리고
가을에 순위가 떨어져도 그게 올해의 노래 일수있는거고
연말에 올해의 노래가 나올수도 있는거잖아요?
앨범도 마찬가지 입니다.
무조건 제일 많이 팔면 그게 올해의 앨범인게 말이 되나요?
만약 그럴일 없겠지만 방탄소년단이 전역하고
군대 문화에 너무 깊은 감명을 받아서
군가 리믹스 앨범 내면
그게 올해의 앨범 후보 일까요?
이걸 영화에 대입하자면
올해의 영화는 범죄도시 3 일까요?
최다관객이니까요.
(찾아보니 지금은 바뀌었네요 뭐 아무튼....)
영화나 드라마 시상식은 그렇게 안하는데
유독 가요 시상식만 이런 데이터에 과도하게 갇히는
경향이 있거든요.
정치질도 너무 만연하고요.
자... 자꾸 서론이 긴데
아무튼 그래서 제가 제 주관대로
(무조건 정해놓은 기준같은것도 없이)
그해 최고의 가수 딱 1팀만 대상을 주면서
당시 흐름에 대한 코멘트도 털어보겠다...
뭐 그런 이야기 입니다.
기간은 2007년부터 2023년까지 거슬러 올라올거고요.
(그전은 너무 SG워너비가 쎄서 2세대 아이돌 전성기의
시작인 07년을 시작 기준으로 정했습니다.)
그 시절을 겪은 팬분들은 그때 향수도 추억하고
안보셨던분은 KPOP 역사 되돌아보기 같은 글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데....
간단하게 기준 설명드리고 바로 본문으로 들어갈께요.
1.데이터는 참고만... 기준은 그냥 종합적인 제 판단 입니다
2.아이돌 이야기만 할겁니다. 아이돌이 아닌 가수가
엄청난 활약이 있었던 해도 있겠지만 다루지 않습니다.
3.연도마다 사진 첨부 갯수의 한계로 다룰수있는 팀의
한계가 있다보니 충분히 흥했지만 대상후보 까지는
아니다. 혹은 성적은 좋지만 크게 이야기 거리는 없다
싶은 팀들은 슥 넘어가게 된점 이해부탁드립니다.
4.무조건 음원기준,음반기준,해외기준 이런거 없습니다.
그냥 제가 보기에 그때 가장 아이돌판에서 크게
활약한 대상감한테 제 맘대로 대상을 주는겁니다.
5.대상 수상 횟수가 꼭 그룹의 위상과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재수없게 매년 2등으로 못받을수도
있는거고 해마다 대상 수상의 기준치가 다르니까요.
6.당연히 생각이 다를수있습니다.
자문위원단이 있어서 같이 선정하면 더 적절하겠지만
저 혼자 제 주관대로 한거라 의견이 다를수있습니다.
이렇게 써놔도 안읽는분들은 안읽고
기준이 제멋대로 라고 화내시더라고요...
제발 읽어주셨으면...
뭐 아무튼 하찮은 시상식 시작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007년
# 2세대 아이돌 전성기의 시작
2007년은 KPOP씬 자체에 굉장히 의미가 큰 한해
였습니다.
사실 2005년 2006년에도
동방신기,슈퍼주니어,SS501 같은 대형 아이돌들이
미리 전성기를 누리고 있긴 했지만
그래도 그때 까지는 흔히들 말하던 소몰이 음악이
차트를 지배하고 있었고 그게 가장 절대적인 트렌드
였는데....
2007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아이돌판
그리고 후크송 위주로 트렌드가 바뀌었으니까요.
그렇다보니 2007년에 새로운 신인 아이돌들도
많이 나왔는데 당시 카라, 소녀시대 등도
신인이였지만
그 중 저는 FT아일랜드 이야기로 시작해보고 싶습니다
정말 버릴곡이 하나도 없는 전설적인 데뷔 앨범을 가져와서
사랑앓이 - 천둥으로 이어지는 히트곡 라인을 만들었는데
이때 당시에는 이런 밴드 아이돌이 좀 생소해서
되게 신선한 느낌이 드는 그룹이였던것 같습니다
댄스음악 하는 아이돌들 틈에서도
정말 큰 임팩트를 보이며
실제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었는데....
어찌보면 차세대 버즈 같은 포지션이 될 만한
포텐셜도 많이 보여줬던 시기였어요.
그리고 2007년 최고의 이슈라고 하면 빅뱅의 등장도
빼놓을수없습니다.
사실 데뷔는 2006년 이지만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전성기를 누리기 시작했는데...
그 중심에는 아직도 빅뱅의 대표곡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거짓말 이 있었죠.
이 곡을 시작으로 가요계는 완전히 후크송 위주로
트렌드가 바뀌게 되었고
왕자님 스타일의 남돌이 주류였던 시대를 넘어
본격적인 빅뱅류의 아이돌들이 쏟아져 나오게
되었었으니
단순 성적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곡 이기도 합니다.
빅뱅은 2007년에 거짓말 뿐만 아니라 연말에
마지막인사 까지 대박을 터뜨리며
정말 2007년 최고의 활약을 보였었죠.
음.... 그 외에도 2007년 하면 아이비 이야기도 뺄수없지만
아이돌이 아니니까 스킵 하기로 하고요.
대상 발표로 넘어가볼께요.
제가 생각하는 2007년 대상은요. ..
원더걸스 입니다.
아마 텔미가 아니라 다른 상대였다면 뭐가 나왔어도
빅뱅을 줬을것 같은데....
대진이 나빴습니다.
텔미는 규격외의 신드롬 이니까요
(저는 비교대상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아이돌중 그 누구도 단 한곡으로 이정도의 문화현상
을 일으킨적이 없는데 이 텔미를 낸 그룹에게
대상을 주지 않는다?
있을수 없는 일이죠
(그런데 실제로는 그 일이 일어났습니다.
2007년 당시 원더걸스는 어떤 시상식에서도
대상을 받지 못했거든요 ㅎㅎ)
원더걸스는 텔미 신드롬 이후에도 후속곡 이 바보로
활동하며 2007년을 완벽히 원더걸스의 해로
만들었는데....
너무 압도적인 신드롬이라 뭐 말을 더 붙이기도
좀 애매하네요.
그냥 발롱도르는 메시였습니다~
하고 발표하는 기분입니다.
아무튼
제가 선택한 2007년 대상은 원더걸스 입니다.
원더걸스 그리고 원더풀 여러분 축하합니다.
2008년
# 정상전쟁
2008년은 2세대 아이돌판이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이하며 가요계 전체가 굉장히 부흥했고
여러 히트곡들도 참 많았던 시기 입니다.
일단 대표적으로
이효리 이야기를 할수있겠죠
사실 2007년에 아이비가 대박이 났을때는
이제 정말 이효리와 경쟁할만한 여자솔로가 나왔다
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대단한 반응이
있기도 했었는데....
2088년 이효리는 유고걸, 헤이 미스터빅 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누가 최고인지 다시 한번 증명 했습니다
당시 여자가수의 컴백무대에는
음악방송이 10분 이상 부여한
사례가 없었는데 이효리는 10분이라는 시간을
부여받으며 슈퍼스타의 입지를 확인하기도 했고
당시 MAMA에서 탑과의 키스 퍼포먼스가 화제가
되기도 했죠.
이때도 정말 화제를 몰고 다니는 슈퍼스타 그 자체 였습니다.
플러스로 결국 나중에 그 바통을 이어받게 될 아이유도
이때 데뷔했었습니다.
쥬얼리도 이때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게 되는데
이때 당시 원몰타임의 인기는 정말.....
쥬얼리가 팬덤이 큰 그룹이 아니라 비교적 저언급되고
덜 회자되는 느낌이 있어서 그렇지 진짜 엄청났습니다.
저 손가락을 위아래로 마주치는 춤이 ET 춤이라고
불리면서 원더걸스 이후로 또 전국민이 따라추는
춤을 만들게 된 쥬얼리 였는데 하필 너무 히트곡들이
터져나오던 해에 나온게 유일한 아쉬운 점 입니다.
전설의 그 5인조 동방신기의
전설의 그 노래 주문(미로틱) 역시 이때 나왔습니다.
아이돌판이 2007년을 기점으로 빅뱅 VS 원더걸스의
정상구도가 크게 자리잡긴 했지만.....
그래도 그전부터 가장 압도적인 팬덤 결집에 성공했던
동방신기는 논외 라는 이미지가 컸거든요.
당시 가요계는 히트곡들은 터져나오지만
싼 금액으로 음원을 다운받아 듣는 시대인데다
그마저도 불법다운로드 사이트가 성행하던 타이밍이다보니
엄청난 불황을 겪고있었고 음반을 10만장 넘게 팔면
초대박 소리를 듣던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등장한 동방신기가 갑자기 50만장을
넘겨버리고 미로틱, 러브인더 아이스 같은 노래를
라이브로 찢어버리니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겠어요?
소문으로만 듣던 아산백호가 진짜 백호 맞았다는
엔딩 이였습니다.
2008년 하면 비 이야기도 꼭 해야합니다.
어찌보면 비가 JYP를 떠난후 처음으로
혼자 스스로 제작해서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앨범이였고
당시 월드스타라는 수식어로 인해 굉장히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켰어야 하는 비인데
마침 컴백 타이밍이
원더걸스 vs 동방신기가 치열하게 맞붙고있던
극악의 차트 대진 타이밍 이였습니다.
그렇다보니 약간 의심의 시선이 있었던것도 사실인데...
결과는 아시다시피
타이틀 레이니즘으로
이 우려들을 말끔히 걷어내버렸죠.
같이 선보였던 LOVE STORY도 큰 인기를 얻었었고요.
빅뱅도 빠질수없습니다.
2007년의 주인공이 될뻔 했던 빅뱅은 거짓말,마지막인사
의 성공 이후 본격적인 지배자의 위상을 가지기 시작했고
2008년에는 하루하루 - 붉은 노을 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이때 당시 대중들이 가장 즐겨찾는 가수가 되었습니다.
빅뱅의 하루하루는 무한도전이 리메이크 하며
크게 회자되기도 했고
태양의 솔로 나만바라봐
붉은 노을의 후속 활동으로 승리의 솔로 스트롱베이비가
나오기도 하며 개개인으로서의 역량도 많이
선보였던 해 였습니다.
아마 1년 내내 가장 큰 인기를 누리며 바쁘게
활동한 그룹이 아닐까? 싶네요.
자 그럼 이렇게 쟁쟁한 슈퍼스타들이 활약하며
가요계 최고의 부흥기로 꼽히기도 하는
2008년의 대상은 누가 받게 될까요?
네 이번에도 역시 원더걸스 입니다.
역사적인 텔미 신드롬 이후 국민 걸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갖게 되고 후속 앨범에 대한 기대치가
미친듯이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원더걸스는
SO HOT 이라는 타이틀을 들고왔습니다.
이 곡은 또 한번 대한민국을 열풍에 휩싸이게 만들며
실제로 연간차트 1위를 기록하게 되었는데요.
여기까지만 해도 원더걸스는 대상후보 였겠지만
놀랍게도 하반기에는 노바디를 발표했습니다.
사실상 확인사살 인거죠.
남들은 10년 커리어를 통합해도 1곡 있을까말까 하는
규모의 히트곡을 4달 간격으로 폭격한 셈인데...
특히
빅뱅 - 하루하루
동방신기 - 미로틱
비 - 레이니즘
등과 앞뒤로 활동이 맞닿아 있는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게 차트를 정리하며
흔히들 말하는 텔 - 쏘 - 노 로 이어지는 3연타석 장외홈런
라인을 완성하게 됩니다.
08년은 너무나도 대단한 스타들,히트곡들이 많았기에
한팀만 뽑는게 참 어렵지만
원더걸스 였다. 라고 하면 아무도 부정은 못하지 싶어요.
이렇게 2008년 수상도 원더걸스였습니다.
원더걸스 그리고 원더풀 여러분 2년 연속 수상
축하드립니다.
2009년
# 정상전쟁2
2009년은 이렇습니다.
이때도 가장 슈퍼스타의 체급을 자랑하던 빅뱅이
그룹활동은 일본에 집중하는 대신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을 국내에
발매 했습니다.
타이틀곡은 하트브레이커 였고요.
당시 까와 빠를 다 미치게 만드는 슈퍼스타가
이런거구나... 싶을 정도로 모든 행보들이 화제와 논란의
연속이였고 엄청난 성공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는 마음고생을 많이 했던 시기였다고 알려졌죠.
빅뱅이 자리를 비운 동안 국내 보이그룹 판도를
집어삼킨건 2PM 이였습니다.
09년 당시 Again & again , 니가 밉다 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완전히 대세의 반열에 올랐고
이후 박재범 탈퇴 이슈로 힘든 상황이 있긴 했지만
11월에 발매한 하트비트가 열풍과도 같은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때 당시 2PM의 인기는 단순히 히트곡으로 소비되고
끝나는게 아니라 짐승남 열풍과 맞물려서
대중적으로 엄청난 열풍이 일어나기도 했는데요.
보이그룹들이 본격적으로 몸을 키우고 무대에서
야크로바틱한 동작들을 시도하고
거친 스타일의 컨셉들을 들고 나오기 시작했던 타이밍도
이때부터가 시작이라 볼수있습니다.
어쨌든 당시 2PM은 팬덤 안에서는 불안한 시기를 겪었지만
대중적으로는 거의 2PM의 해 였다고 봐도 될만한 시기를
보낸것은 사실이에요.
2009년도 정말 산 넘어 산 입니다.
빅뱅과 함께한 롤리팝 광고에서 홀연히 등장하더니
곧이어 Fire 라는 데뷔곡으로 시작부터 차트를 찢어놓은
2NE1 역시 이때가 첫등장 입니다.
워낙에 주목받는 신인이라 아직 1곡 밖에 없는
신인인데도 인기가요 에서 10분 컴백 스페셜을
부여받기도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파격대우보다
fire 한곡으로 10분을 채웠다는 사실에...
어떻게 그게 가능했는지 신기하네요
아무튼
이때 2NE1 TV 라는 리얼리티를 통해 엄청난 인기를
얻기도 했고
이후 정식앨범으로 I don't care 를 발매했을때는
소녀시대를 차트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는등
거의 홀란드급 등장 임팩트를 보였던 팀 입니다.
자 이번에는 슈퍼주니어 입니다.
2009년 슈퍼주니어는
쏘리쏘리, 너라고 같은 곡들을 성공시키며
이전까지는 그냥 팬덤만 큰 보이그룹
동방신기에 가려진 2인자 이미지가 컸는데
쏘리쏘리를 통해 대중적으로도 엄청난 성공을 얻게되고
아시아 전역에서 한류의 중요한 선봉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때 KPOP이 아시아 전체에서 가장 인기있는 문화가
되는것에 슈퍼주니어의 지분이 정말 큰 편이였습니다.
놀랍게도 09년에 일어났던 열풍들은 아직도 많이
남았습니다.
브라운아이드걸스 역시 아브라카다브라 를 통해
최전성기를 이때 보내게 되었고
저 시건방춤이 엄청나게 인기를 끌며 여러 방면으로
패러디 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2008년에도 LOVE, 어쩌다 같은 곡들을 성공시키며
음원깡패 걸그룹으로서 자리를 잡았었는데
아브라카다브라 를 통해 완전히 방점을 찍은거죠.
이때 브아걸은 Sign 이라는 곡도 성공시켰고...
그룹의 인기나 팬덤은 몰라도
내는 족족 차트에서는 다 터뜨릴 기세였습니다.
카라 이야기도 빼놓을수 없죠.
2008년 12월 프리티걸을 시작으로 허니에 이어
대망의 미스터 까지....
이때 당시 카라도 본격적으로
메이저 그룹으로 성장하며 열풍의 시대에 한자리를
당당히 차지했습니다.
사실 그전부터 상승 기류는 있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메이저 그룹이라는 무게감은 느껴지지
않았고
이 앨범에서도 원래 본 타이틀은 미스터가
아니라 워너 였다보니
그냥 그냥 흘러가는줄 알았는데
갑자기 미스터가 초대박이 나며 카라가 완전히
톱스타로 위상이 달라지게 되었었죠.
일본에서 터진 한류열풍의 주역이 된 곡이기도 하고요.
샤이니의 링딩동도 2009년 입니다.
2007~2008년 후크송 열풍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대놓고 후크 음악을 펼치는 방식만은 피해왔던 SM이
2009년에 결국 이 열풍에 탑승하며
소녀시대,슈퍼주니어 등을 통해 후크송을
선보여 큰 재미를 봤었는데요.
결국 컨템퍼러리 밴드인 샤이니 마저
노골적인 후크송인 링딩동을 들고나왔고
결과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이뤄내는데 성공합니다.
당시 SM과 샤이니에게는 큰 기쁨을
수험생들에게는 큰 고통을 안겨줬던
곡 이였죠.
자 그럼 신드롬의 연속이였던 2009년
단 한팀의 대상을 뽑아야 한다면요?
소녀시대 입니다.
2009년 일어난 그 수많은 열풍 중에서도 열풍의 왕은
단연 GEE 라고 할수있는데요.
압도적이였던 원더걸스의 시대를 지나
본격적으로 소녀시대가 원톱 걸그룹으로 불리기 시작
했던 시점 입니다.
물론 그 열풍의 크기를 비교하자면 원더걸스 쪽이
더 컸다고 볼수있겠지만
(누구랑 비교해도 원걸쪽이 컸을테니 이건 어쩔수
없겠죠.)
원더걸스와 달리 대중들에게만 의존하는게 아니라
거대 팬덤까지 동반하며 아이돌판 안에서도 가장
완벽한 포지션을 만들었다는게 소녀시대의
최대 강점입니다.
소녀시대 역시 이때 연간차트 1위도 달성했고
당시 뮤직뱅크에서
9주나 1위를 차지하며 멤버 전부 트로피를 하나씩
들고 인증샷을 찍었던 사진이 유명해지기도 했었죠.
거기다 2009년 소녀시대의 활약은 GEE에서 그치지 않고
소원을 말해봐 로 이어지는데
이때 소원을 말해봐의 마린룩, 각선미춤 등도 큰 화제가
되고 음악방송 무대기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었습니다.
이 시기를 거치며 소녀시대는
대중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그룹
가장 팬이 많은 걸그룹
으로 군림하게 되며 신드롬의 시대인 2009년을
정리한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2009년의 대상 수상자는 소녀시대 입니다.
소녀시대 그리고 소원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2010년
# 전설의 시작
2010년도 일단은 소녀시대를 빼놓을수 없습니다.
정규2집 Oh 를 발매하고 이어서 리팩키지 런 데빌 런
까지 성공시키며 전성기를 이어갔습니다
(oh는 좀 비판이 있기도 했습니다.)
이때 소녀시대는 본격적으로 일본에 진출하며 일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고
이어 하반기에는 훗 까지 성공시키며 완벽히 스스로의
위상을 재확인 했던 기간 이였습니다.
그럼 소녀시대 말고는 걸그룹 신드롬이 없었냐?
아니죠.
미쓰에이의 충격적인 등장도 2010년 입니다.
데뷔곡인 Bad girl good girl은 시작부터 모든 차트를
휩쓸고 결국 연간차트 1위까지 차지했습니다.
이때 당시 연간차트 1위를 기록한 아이돌은
원더걸스와 소녀시대 밖에 없었는데
미쓰에이가 데뷔곡 부터 여기 이름을 올려버리니
얼마나 임팩트가 컸겠어요...
(노래 뿐만 아니라 뮤비에서 수지가 등장하는 순간의
임팩트가 아직 회자될 정도로 수지도 임팩트가 컸고요.)
실제로 당시 미쓰에이는
각종시상식에서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음원대상, 올해의 노래상 등을 휩쓸기도 했고
이후 발표한 Breathe 도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2AM도 이때가 가장 전성기에 가까운 시기였습니다.
이전까지 발매되었던
이 노래
친구의 고백
같은 곡들도 많은 사랑을 받긴 했었지만
음원차트 순위나 그룹의 인기에 있어서는 만족스러운
결과들이 돌아오지 않았었는데....
본격적으로 빅히트 방시혁이 프로듀싱을 맡게된
이 시점부터 2AM은 완전히 위상이 바뀌게 됩니다.
상반기 죽어도 못보내 를 터뜨리며 완전히 대박이 났고
그 전설의 웃는 광대 를 탄생시킨 잘못했어 도 곧바로
발매되었었죠.
거기다 10월에는 전활받지 않는 너에게 까지
차트를 싹쓸이 하며 완전히 전성기를 맞이했었는데....
뭐 이정도면 2AM도 대상후보급 활약이라
볼수있지 않나? 싶네요.
한편 보이그룹 판도는 본격적으로 비스트를 향해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2세대의 왕이였던 동방신기는 갈라졌고
빅뱅은 해외활동을 하느라 본진을 비웠고
정상정복을 눈앞에 뒀던 2PM은 박재범의 완전탈퇴 이후
여론이 곤두박질 치며 인기가 무너지기 시작했으니까요
물론 탄탄한 팬덤을 바탕으로 판매량에서 우위에 있던
미인아의 슈퍼주니어 라든지
루시퍼의 샤이니도 좋았지만
새롭게 정상으로 등반하던 팀은 쇼크 와 숨을 연달아
터뜨리던 비스트 였습니다.
이때부터 비스트의 시대가 개막했다고 해도
틀리지는 않을거에요.
그럼 이어서 이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단 한팀
대상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네 이번에는 2NE1 입니다.
2009년 미친 임팩트로 등장하며 단숨에 국내차트에서
가장 독보적인 여자가수가 되었던 팀인데
2010년 2월 디지털싱글 날 따라 해봐요 를 시작으로
정규1집의 트리플 타이틀곡인
Can't Nobody
박수쳐
Go away
까지 열달아 성공시키며
정말 당시 별명이였던 여자 빅뱅 다운 모습을 보였는데
이어 후속곡 개념으로 아파 까지 성공시키는
군면제 되기전 아시안게임의 추신수급 타율을
선보이게 됩니다.
이때 2NE1은 정말.... 괴물이였죠.
차트에서는 이미 원톱 걸그룹 이였습니다.
솔직히 당시 종합적으로 걸그룹 원톱의
위치에 있던 소녀시대도
2NE1과 컴백시기가 겹치는건 정말 위기감을 느꼈을걸요?
아마 빅뱅조차도 약간 부담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뭐 아무튼 그래서 대상은? 2NE1 입니다.
2NE1 그리고 블랙잭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2011년
# GOOD DAY
2011년을 이야기 할때 사실 너무 대상을 주고 싶었던
가수가 있습니다.
바로 비스트 인데요.
지난해 엄청난 활약에 이어서 2011년에도
픽션 - 비가 오는 날엔 을 터뜨리며 명실상부 최강의
보이그룹으로 올라섰던 한해 였습니다.
2세대 아이돌판 개막이후 3대 기획사가 아닌 그룹에게는
대상을 주지 않던....
당시의 암묵적인 기준에도 불구하고
중소기획사 아이돌 최초로 대상을 받기도 했던
비스트 였다보니 저도 비스트에게 꼭 상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는데....
하... 대진운이 나빴다라고 할수밖에 없네요.
티아라도 기념비적인 해를 보냈습니다.
물론 그전에도 보핍보핍, 너 때문에 미쳐 등의 성공으로
대단한 해를 보냈던 티아라지만
2011년에 롤리폴리의 성공은 훨씬 더 거대한 열풍이
되었었죠.
롤리폴리는 최대 음원차트 기준 일간,주간,월간 차트에서
한번도 1위를 못했지만 연간차트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오묘한 기록을 선보이며
당시 원더걸스,소녀시대,미쓰에이에 이은 4번째
연간차트 1위 기록 아이돌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꾸준히 롱런하며 사랑 받았다는거겠죠?
이후 11월에 발매한 Cry cry 도 좋은 성적을 냈으니
이 시점을 티아라 최고의 시즌이라고 봐도
좋을것 같네요.
거의 공무원 수준으로 꾸준한 2NE1은 2011년에도
대상급의 활약을 했습니다.
내가 제일 잘나가 를 시작으로
UGLY, LONELY 에 이르기 까지
미친 히트곡 라인을 3년 연속으로 쭉쭉 뽑아내고 있는...
히트곡 공무원 인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렇게 보면
원더걸스 -> 소녀시대 로 이어지던 걸그룹 원톱 계보에
2NE1이 잠깐이라도 그 다음 바통을 받은적이 있다.
라고 보는게 합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미 당시 국내차트에서는 독보적인 원톱 걸그룹
이였음을 부정할수없으니까요.
사실 따지고보면 이때 역시 대상을 받는다고 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 활약이기도 했고요.
다만 대진운이 좀 나빴네요.
2011년은 인피니트도 빼놓고 이야기 하긴 힘든 해 입니다
이때 당시 가장 대세로 뜨겁게 치고 올라오던 보이그룹
하면 당연히 인피니트 라고 볼수있는데
2010년 다시 돌아와를 통해 의미심장한 데뷔를
하게 되고
2011년 전갈춤으로 대표되는 BTD를 발표하게 됩니다
이때 전갈춤 뿐만 아니라 인피니트의 칼군무도 엄청나게
화제가 되며 급격하게 큰 인기를 얻게 되는데
특히나 2011년 여름에 나왔던 내꺼 하자 에서
완전히 방점을 찍게 됩니다.
뒤이어 나온 파라다이스 역시 엄청난 인기를 얻었었고요.
다른글에서 말했지만 이 시즌의 인피니트는 너무 바빠서
헬기를 타고 스케줄을 했을 정도 였으니...,
인피니트는 짚고 넘어가는게 맞겠죠.
그 외에도 소녀시대,슈퍼주니어의 음반판매 기록도
대단했고 빅뱅이 투나잇,러브송 으로 이어지는
히트곡을 내기도 했지만...
그들의 체급을 제외하고 정말 2011년 최고의 활약이
누구였는데? 대상이 누군데? 라고 묻는다면?
아이유 입니다.
2010년 12월에 발매된 좋은날 앨범 발매와 동시에
국내 아이돌판은... 아니 어쩌면 연예계 전반이
아이유의 시대에 돌입하게 됩니다.
물론 그전부터 인기의 빌드업이 쌓이기 시작했고
2010년 잔소리도 엄청난 성공을 했지만
아직 아이유가 진짜 톱스타라는 느낌은 없었는데
좋은날.... 그리고 3단 고음....
여기서 모든 상황이 끝나버렸습니다.
완전히 신드롬 이였어요.
사실 이때 실제 시상식에서도 대상을 탔어야 하는데
당시 갑자기 골든디스크가 집계기간을 수정하며
아이유를 아예 후보에서도 제외시켜버리고
대신 SM가수들이 대상을 받는 부끄러운일이 벌어지기도
했었습니다.
( 그 다음해는 다시 집계기간을 원상복구 했습니다.)
뭐 아이유는 좋은날 말고도
2011년 11월 타이틀 너랑 나 로 대표되는
라스트 판타지 앨범을 발매하며 완전히 쐐기를 박았는데....
대상을 안주는건 말이 안될일이죠?
위에서 다른 가수들의 대진이
나빴다고 한것도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아이유 그리고 유애나 여러분 대상 축하드립니다.
2012년
# King is back
2012년은 사실 따지자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모든걸
삼킨 해였고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신드롬을 일으켰던 해라서
대상을 주자면 여기에 주는게 더 합당하겠지만...
아이돌 이야기만 하기로 했으니 아이돌로 한정지어
봐야겠죠?
그럼 씨스타 이야기는 반드시 들어가야 합니다.
2012년 씨스타는 나 혼자, 러빙유 같은 히트곡들을
연달아 터뜨리며 새로운 음원깡패 걸그룹 으로서
대중들에게 커다란 임팩트를 남겼었는데요.
특히 나 혼자 같은 경우 각종 예능에서도 엄청나게
패러디 할 정도로 어마무시한 히트곡 이였죠.
실제로 나 혼자와 러빙유 모두 2012년 연간차트
TOP5 안에 다 진입하면서 역대급 차트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씨스타가 여름 깡패로 발돋움 하게된 그 시작점도
이 시기 이후 부터고요.
대상 후보 라고 까지 할수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때 인기 보이그룹들도 다 같이 좋은 활약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간단하게 한번에 몰아보자면
대표적으로
샤이니 - 셜록
비스트 - 아름다운 밤이야
인피니트 - 추격자
등도 아이돌판 안에서 큰 이슈가 될만한 활동들 이였습니다
그 외에도 소녀시대 태티서가
처음 유닛으로 나와서 굉장한 성공을 거두었고
One of a kind , 크레용 으로 대표되는 지디의
솔로앨범도 정말 대단했지만...
대상이 워낙 명확하기도 하고
사진갯수의 압박도 있으니
그냥 바로 대상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제가 뽑은 2012년 대상은
빅뱅 입니다.
MADE 와 함께 빅뱅 최고의 명반이라 불리우는
ALIVE 앨범이 이때 발매되었고
BLUE
BAD BOY
FANTASTIC BABY
로 이어지는 트리플 타이틀이 전부 엄청난 성공을
기록하며 여전한 원톱 아이돌 로서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앨범부터 본격적으로 일본시장 포함 아시아 전역에서도
가장 압도적인 아이돌이 되며
국내,해외 가릴것없이 완전히 통합하는 당시 최고의
아이콘이 되었었죠.
그리고 이후 still alive 앨범으로 타이틀 몬스터 까지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며
해외활동 하느라 국내를 오래 비워둔 틈에
대세가 치고 올라오고
최고 인기 멤버가 대마초 스캔들이 터져서
대중적으로 거대한 비난을 받게 되어도
그래도 이팀에 대한 음악적 기대치는
무너지지 않는구나....
라는 인식을 줬던 시기인것 같습니다.
2012년의 대상이 빅뱅이라는건
이견이 없을것 같네요.
빅뱅 그리고 VIP 여러분들 축하드립니다.
2013년
# SM의 봄
2013년의 시작은 소녀시대 였습니다.
1월 1일부터 I GOT A BOY 로 컴백했고
당시 국민걸그룹 답게
MBC에서 걸그룹 최초로 컴백쇼를 편성하는등
엄청난 위상을 자랑했었습니다.
1월1일 부터 이렇게 대대적으로 프로모션에 힘을주고
컴백을 한다는건 당연히 또 한번 연간 1위를
기록하며 국내에서도 다시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일이였는데
사실 음원차트에서는 기대만큼 페이스가 좋았다고
보긴 어렵지만
이때 I got a boy의 경우 유튜브에서 최단기간 1000만뷰
기록을 세우기도 하고
연간 앨범 판매량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를 중심으로한 팬덤 반응이 워낙 좋아서
소녀시대로서는 굉장히 좋은 활약을 했던 해 라고
볼수있을것 같습니다.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지드래곤의 솔로앨범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삐딱하게
니가 뭔데?
블랙
같은 곡들을 히트시키며 이때부터는 가장 독보적인
아트스트로서 아이콘의 위상으로 올라섰습니다.
음악적으로도 가장 정점에 있는 아이콘이지만
패션 아이콘으로서도 굉장히 위상이 높았고
연예인 전체로 따져도 슈퍼스타의 대명사 처럼
불리던 시점이죠.
뿐만 아니라
이때 당시에는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정형돈과 케미로
대중적 호감도도 가장 높았던 시점 아닐까? 싶네요.
2013년은 에이핑크가 본격적인 대세로 떠올랐던
시점 이기도 합니다.
이때 에이핑크의 타이틀 NONONO 는 연간차트 3위에
오르며 그해 걸그룹 최고의 히트곡이 되었고
소녀시대의 전성기 시점 이후 가장 국내 코어팬들이
결집되었던 걸그룹으로 반응이 오던 타이밍 입니다.
물론 이때 당시 걸그룹판의 파급력이 이전보다 떨어지는
시기라 2세대 걸그룹들의 인기와 비교할수는 없지만
가장 많은 국내 팬덤 결집에 성공했던 시즌을 보냈던것은
사실입니다.
이전부터 에이핑크 뉴스 같은 예능들이 큰 몫을 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아이유 입니다.
아이유가 자꾸 연말에 컴백해서 좀 애매하지만....
이게 또 결과를 이미 다 아는 상태로 할수있는 시상식의
장점이니 그냥 2013년에 포함해서 보겠습니다.
아이유는 이때 정규3집 모던타임즈를 발매했고
타이틀 분홍신 뿐만 아니라 수록곡들까지 큰 사랑을
받으며 국내 음원차트에서 가장 독보적인 위치로
등반했습니다.
사실 좋은날, 너랑 나 에 비해 타이틀의 화력만 따지면
분홍신이 조금 모자랐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앨범 전체가 어필되는 힘이 훨씬 커져서
아이유 입장에서는 매우 의미있는 앨범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그리고 12월 이후에 리패키지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는데
이건 사실상 2014년을 수놓은 히트곡이라고 봐서
2014년으로 넘어가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이제 2013년의 대상이 누군지 알아볼께요
2013년 대상의 주인공은 엑소 입니다.
위에 가수들도 대단했고 연간 차트 순위로는 다른 히트곡
들도 많지만.., ,
2013년이 엑소의 해 였다는걸
부정하는분은 별로 없으실것 같습니다.
으르렁은 2PM의 하트비트 이후 대중적으로도 가장
큰 반향이 일었던 보이그룹 히트곡 이였던것 같고
(위에 원걸-소시 비교처럼 팬덤도 동반으로 완성되었다는게
차이점이죠.)
합산 앨범 판매량이 100만장을 넘어가면서
그 긴 음반 불황기를 끝내고 대 팬덤의 시대의
돌입을 예고하는 상징이 되는 결과물을 만들었습니다.
소녀시대의 전성기 이후 정말 오랜만에
SM에서 대상다운 대상이 나온 상황이고
지속적으로 2세대 톱 보이그룹의 수익성에 의존하던
SM이 새로운 금맥을 캐내는데 성공한....
SM의 봄 이였습니다.
그리고 요즘 가장 뜨거운 그 노래 첫눈도 2013년에 발매된 곡입니다
아무튼....
엑소 그리고 엑소엘 여러분 대상 축하드립니다.
2014년
# 해 뜨기전이 가장 어둡다
2014년은 아이돌판이 많이 식었던 해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초대형 그룹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던 2세대 판도와 달리
해외시장 진출길 막힘이 길어지고
정상을 위협할 대형 그룹들은 출현하지 않게 되면서
점점 국내시장....
특히나 행사등의 무대에서 수익창출에 유리한
섹시컨셉의 걸그룹들이 좋은 시즌을 보냈습니다.
씨스타,AOA등 섹시 컨셉의 걸그룹들이 재미를 많이 봤는데
그 중에서도 2014년에 가장 빛을 많이 본 그룹이라면
걸스데이를 뺄수없죠.
이전부터 기대해를 시작으로 조금씩 팀의 크기가
커지던 팀 이였는데 2014년에는
썸띵 과 달링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대세 아이돌로
완전히 자리잡았고.....
그 혜리 진짜 사나이 전설의 시작도 이때부터 였으니
여러가지로 강력히 상승기류를 타던 시점 입니다.
에이핑크 역시 2013년에 이어 굉장히 좋은 시즌을
보냈습니다.
노노노의 성공 이후 본격적으로 가장 대세인 그룹의
위상을 갖던 에이핑크는 2014년에도
미스터 츄, 러브를 연속 성공시키며
완전히 톱급 걸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되었는데
이때 당시 러브는 음악방송에서만 17관왕을 기록하며
단일곡 최다 음방 1위 기록을 세우기도 했었습니다.
2014년에 나온 아이돌 노래 중 최고의 히트곡?
하면 2~3곡 정도가 떠오르는데 그중에 한곡이
태양의 눈코입 입니다.
연간차트 3위에 오르며 실제로 당시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었죠.
그리고 이건 태양 솔로는 아니였지만
지디랑 같이 마마에서 웃통까고
굿보이 한 그 전설의 무대 있죠?
지디&태양의 굿보이도 2014년 이였습니다.
엑소도 빼놓을수 없죠
누가 뭐래도 이 시절 아이돌판은 엑소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었으니까요.
으르렁의 성공 이후 중독 역시 크게 성공하며
기세를 이었고
이번에도 유일하게 체급이 다른 팬덤 규모로
압도적인 판매량 기록을 이어나갔지만...
(이때는 최초로 연속 밀리언 판매량 기록에 성공한
아이돌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멤버들의 탈퇴로 굉장히 힘든시간을 겪었던 위기의
시간 이기도 했습니다.
엑소의 전성기라 부를수있는 기간 중 유일하게
1년동안 단 한장의 앨범만을 발매했던 해 였기도 하고요.
2014년 연말부터 2015년 상반기 까지 이어진
역주행 신드롬 EXID도 언급하고 가야겠죠.
다들 아시겠지만 멤버 하니의 직캠이 당시 엄청나게
화제가 되며 위아래가 역주행 하게 되는데
이때 실제로 음악방송 재컴백을 하게 되면서
이 열풍이 연말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후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이 기적같은 스토리는 너나 할것없이 다들 열광적으로
응원해주는 분위기였어요.
팬이 아닌 사람도 위아래가 1위 갔으면 좋겠다고
막 으쌰으쌰 밀어주던 커뮤니티 분위기도 있었는데
결국은 1위까지 갔고
해체 직전에 있던 팀을
전성기에 올려놓았으니
사실상 2014년 최대의
열풍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자 그럼 이제 2014년도 대상을 발표해볼께요
2014년 대상은
아이유 입니다.
이때 당시 아이유는
2013년 12월에 발매된 정규 3집의 리패키지 타이틀
금요일에 만나요 가 활동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히트에 성공하며 음원퀸으로서 가장
압도적인 포지션을 갖게 되는데요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표현할 만한 에피소드 중에
짧은 이야깃 거리 하나 찾아보자면...
이때 당시 금요일에 만나요는
96주 연속으로 차트인 하면서
최장기간 차트인 기록을 깨기도 했었는데
금요일에 만나요가 더 이어가지 못하고
차트아웃을 한 이유도
이지은 이라는 가수가 체셔라는 앨범을 발매하며
수록곡까지 줄을 다 세워버리는 바람에 칸에서
밀려나가는 바람에....라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이때 아이유는 금요일에 만나요 뿐만 아니라
꽃갈피 앨범을 발매해서
나의 옛날이야기, 너의 의미 같은 곡들을 성공시켰고
하이포와 함께한 봄 사랑 벚꽃말고
울랄라세션과 함께한 애타는 마음
까지 전부 터뜨리면서....
국내 음원차트에서 가장 전지전능한 존재임을
증명하기도 했었죠.
2014년의 대상은 아이유 입니다.
아이유 그리고 유애나 분들 2번째 대상 축하드립니다.
2015년
# 아이콘 vs 아이콘
2015년은 사실 언급할 팀들이 너무 많습니다.
역주행 흐름을 이어갔던 EXID
가장 대세였던 AOA
Boys and Girls, 유레카의 지코
엄청난 데뷔 임팩트를 남겼던 아이콘
리부트한 원더걸스
View 로 클래스를 증명한 샤이니
3세대 걸그룹판의 시작 마마무&레드벨벳&여자친구 등등
그러나 분량 문제....
그리고 지금부터 언급될 라인업이
너무 아이콘들이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스킵하겠습니다.
자 그럼 첫번째로 언급해야할 가수는?
아이유 입니다.
이때 아이유는 타이틀곡 스물셋으로 대표되는
체셔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는데 1위부터 6위까지
전부 수록곡으로 줄세워버리는 미친 화력을 보였습니다.
엑소 같은 가수들이 엄청난 팬덤 스밍으로 줄세우기
하는 경우와는 달리
대중이 곧 팬덤인 아이유는 대중픽으로 줄세우기를
하는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죠.
음... 다른 활동까지 포함하자면 무한도전에 나가서
EDM 공장장에게 시달리다 레옹을 선보인것도 2015년
입니다.
여러가지로 참 활약이 좋았는데
동시에 논란으로 마음 고생을 좀 했던 시즌이기도 합니다.
2015년은 방탄소년단 에게도 아주 특별한 해 입니다.
그전까지는 좋은 그룹이였지만 손에 꼽히는
메이저그룹은 아니였다면
2015년 화양연화 시리즈의 흥행으로 본격적인
대장급 보이그룹으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이때 화양연화 파트1 앨범의 타이틀곡
I need u 라는 곡이 엄청나게 인기를 얻으면서
당시 10대들에게 가장 대세로 떠오르는 보이그룹이 되었고
또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도 차지하게 되었고요.
파트1의 후속 활동곡 개념으로 나왔던 쩔어 역시
지금까지도 회자되면서 완전히 방탄소년단의
전성기를 알렸던 곡이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하반기에 나온 화양연화 파트2 앨범에서는
Run 이라는 곡으로 그 기세를 이어가면서
완전히 대형그룹으로 자리잡게 되는데
이때부터 GOAT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8주년 기념 컴백으로 크게 활약했던 소녀시대와
첫 솔로데뷔로 대박을 터뜨린 태연 이야기도
하고 넘어가야겠죠.
소녀시대는 단체활동이 약간 뜸하던 타이밍 이였는데
8주년 기념으로 선공개곡 party
그리고 타이틀 라이온 하트 까지 큰 사랑을 받으면서
여전한 위력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태연이 솔로 앨범으로는 첫데뷔 였는데
이때 I 가 대박이 나면서
아마 모두가 언젠가는 하게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솔로가수 태연으로서의 서사가 화려하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화려한 라인업 속에서도 대상 수상자를 가장
강력하게 위협했던 팀은 바로 엑소 입니다.
물론 2014년에도 대단했지만 위기도 겪었던 팀이라
2015년은 정말 이 악물고 판을 집어삼키러 나온
느낌이 컸는데....
정규2집 엑소더스 (이름이 하필.....)
그리고 타이틀곡 Call me baby 가 큰 사랑을 받으며
엑소가 여전히 이 판도안에서 제왕으로서 건재하다
라는걸 증명했고
이후 리팩키지 타이틀 Love me right 까지 성공시키며
엑소의 반등 아닌 반등을 알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때는 12월 겨울 스페셜 앨범으로
Sing for you
불공평해
같은 곡들도 차트에서 성공시키며
2013년 이후 가장 완벽했던 엑소의 전성기를
장식했습니다.
자 그럼 이 미친 라인업의 아이콘들 사이에서
2015년의 대상은 누구일지 알아보겠습니다.
네 이번에도 빅뱅 입니다.
2015년 빅뱅은 10주년 기념 프로젝트
MADE 를 선보였는데요.
5월부터 매달 2곡씩 수록되어 있는 앨범을 발표하고
월드투어도 돌고 그 수록곡들 다 모아서
정규앨범까지 발표하겠다는 미친 프로젝트 인데
그 결과물들이 더 가관입니다.
5월 : 루저, 베베
6월: 뱅뱅뱅, WE LIKE TO PARTY
7월: 맨정신, IF YOU
8월: 쩔어,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4달 연속으로 1위곡들을 뽑아내고
그와중에 100만명이 넘는 규모의 월드투어를 개최하고
그 스케줄 속에서도 지디&태양은 무도 가요제에 나가서
황태지를 결성하고
결국 뱅뱅뱅은 연간차트 1위까지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국내,해외 가릴것 없이 완전히 정복했던 시즌이고
대중,평론가 할것없이 가장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던
트랙들이였습니다.
이견이 없을거라고 봐요
빅뱅 그리고 VIP 여러분
2번째 대상 축하드립니다.
2016년
# 3세대 걸그룹
2016년을 가장 크게 대표하는 키워드가 있다면
그건 3세대 걸그룹 판도의 전성기가 시작되었다는 점이고
그 다음은?
네 프로듀스 시리즈가 처음 방영된 해 라는겁니다
결과적으로 볼때는 이게 조작논란으로 큰 흑역사가 되었고
아이오아이가 대상후보 일정도로 대단했던것은 아니지만
이 프로그램이 3세대 KPOP씬에 미친 영향력과 상징성은
절대 무시할수 없기에 이때 프듀가 있었지
하고 짚고 넘어갈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오아이의 성적을 떠나서 프로그램의 인기는
정말 2016년 가장 큰 화제거리 중 하나였으니까요.
2016년을 빛낸 가수에서 절대 빠질수없는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여자친구 인데요.
2015년에 발매된 오늘부터 우리는 이
역주행하며 2016년에도 꾸준히 인기를 얻었고
이때 늘어난 기대감이 시간을 달려서 발매와 함께
터지며 여자친구는 완전히 전성기에 돌입하게 됩니다.
저는 오늘부터 우리는 까지만 해도....
그래도 이 팀에게 기대하는바가 그리 크지 않았는데
시간을 달려서를 처음 봤을때는 눈이 휘둥그레 해져서
한참을 멍하게 지켜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 멜로디에 저 컨셉에 저 안무에 저 영상미 까지....
지금 봐도 이게 어떻게 나왔을까? 싶어요.
결국 시간을 달려서는 연간차트 2위에 오를 정도로
메가히트를 기록하게 되고
이때부터 믿고 듣는 이미지가 생긴 여자친구는
이후 너 그리고 나 까지 성공시키면서
2016년 가장 폼이 좋았던 걸그룹 중 하나라고
평가 받습니다.
2016년의 방탄소년단은 본격적인 월클 유망주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화양연화의 최종판인 Young forever 스페셜 앨범에서는
불타오르네, Save me 같은 곡들을 히트시키며
이제 본격적으로 엑소와 비교되는 팀이 되었는데요
어쨌든 빅뱅은 엑소와
궤가 좀 다른 느낌의 그룹이고
세대도 달랐기 때문에
지난 수년간 정말 견제해야한다고 느낄만한 라이벌을
가져본적이 없는 엑소였는데 이때 방탄소년단은
그런 엑소에게 처음 그런 위기감을 느끼게 해준 팀 입니다.
유튜브 같은 플랫폼에서는 이미 가장 핫한 보이그룹이
되었기도 했었고요
이후 발매된 wings 앨범에서도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이
대박나면서 앨범 판매량까지 엑소를 웃도는 기록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팬덤형 보이그룹의 두번째 태양이
떴던 2016년 입니다.
2016년을 화려하게 장식한 또 다른 걸그룹
바로 마마무 입니다.
물론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응이 오기 시작했던
팀이지만 2016년은 더욱 대단했습니다.
정규1집의 타이틀곡 '넌 is 뭔들' 이 차트에서 엄청난
성적을 거두며 유망주였던 마마무를
본격적인 3세대 메인 유닛으로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2016년은 1월 여자친구 2월 마마무 등
연초부터 연달아 이어지는 3세대 걸그룹들의 선전으로
본격적인 3세대 걸그룹판의 구도가 잡히던
해 였으니까요.
이후 연말에 나온 데칼코마니 이야기도 해야겠죠.
데칼코마니는 사실 처음 공개되었을때는
차트에서 그리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며
약간 흐름이 꺾이는 건가? 하는 느낌을 주기도 했었는데
청룡영화제 축하공연에서
'정우성 이거 원샷하면 우리 사귀는거다.' 이런식으로
개사해서 부른 데칼코마니 반응이 터지면서
갑자기 역주행하게 되고 결국 차트 1위를 찍기도
했습니다.
마마무에게는 가장 기억에 남는 한해가 아닐까? 싶어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2016년 보이그룹 판도는
정말 긴장되는 구도가 펼쳐진 상황이였습니다.
수년간 압도적인 위치에 있던 엑소와
바로 옆에서 경쟁하는 새로운 대세 방탄소년단의 대립이
정말 흥미진진 했거든요.
방탄소년단과 엑소가 이때부터 이미 교차되었다고
주장하는 팬분들도 많을 정도로 정말 피튀기는
신경전이 있기도 했었는데....
이때도 엑소는 정규3집 타이틀곡
몬스터 와 럭키원을 성공시켰고
이후 리팩키지 타이틀 로또 역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마 경쟁자의 등장으로 심기가 불편했을수는 있지만
이제 독주가 아닐뿐 여전히 선두에서 달리는 주자
였다는건 부정할수없는 사실입니다.
그외에도
휘파람,붐바야로 충격적 데뷔에 불장난까지 터진
블랙핑크
why so lonely의 원더걸스
같은팀들도 언급할만 하지만....
분량의 압박으로 스킵하겠습니다.
그럼 2016년의 대상은 누구일지로 넘어가보죠.
2016년의 대상은 트와이스 입니다.
2015년에 발매된 데뷔곡 우아하게 가 역주행하며
결국 차트에서 성공할때부터 이 팀의 인기가 심상치 않더니
치얼업 에서 신드롬 수준으로 터져버렸습니다.
이때 트와이스의 치얼업은 특히 사나의 킬링파트
친구를 만나느라 샤샤샤.. 이 부분이 대중적으로
엄청나게 이슈가 되며 곡의 인기에도 큰 몫을 했는데
이 치얼업을 기점으로 3세대 걸그룹판 전성기가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하나의 상징같은 히트곡 입니다.
결국 치얼업은 2016년 연간차트 1위를 기록하며
연간차트1위에 대상이라는 JYP 걸그룹의 전통을
잇게 되었고
이후 발매된 TT 역시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전성시대에 돌입한 3세대 걸그룹 판도에서도
단숨에 원톱으로서의 위상을 다지며 독주를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대상을 받을만 하겠죠?
트와이스 그리고 원스분들 대상 축하드립니다.
2017년
# 황금기
2017년은 지난해 시작된 3세대 판도의 전성기가
완연히 무르익으면서 가요계의 황금기를 맞이했던
해 였습니다.
첫번째로 위너 이야기부터 해보면 YG에서 호언장담 했던
위너의 EXIT 프로젝트가 흐지부지 날아가버리고
남태현의 탈퇴까지 이어지며 4인조로 개편하게 된 위너는
성공이 너무나도 절실한 상황이였습니다.
그 타이밍에 나오게 된 타이틀이 바로 Really Really 인데
이 곡이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무한도전에서 양세형이 이 곡을 이상하게 따라한 뒤
롱런에 더 탄력을 받으며 위너는 큰 인기를 얻게 되었었죠
이후 발매된 Love ma Love me 까지 차트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이후까지 대중들에게 소비되는
음원강자 보이그룹이 되는 초석을 마련했습니다.
레드벨벳 이야기도 하고 가보겠습니다.
사실 레드벨벳은 당연히 한번은 언급되야 할 팀이지만
그렇다고 레벨 최고의 해가 언제였냐?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가 참 어려운게 한해 안에서도 활약의 기복이
꽤 있는편 이거든요.
그래도 본격적으로 3세대 걸그룹판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기 시작했던게 2017년의 레드벨벳 부터 였으니
2017년의 레드벨벳 활동을 좀 살펴보면
상반기에 발표한 루키 가 다소 호불호가 갈리긴
했지만 결국 괜찮은 성적을 거두게 되었고요
그 이후 여름에는 그 유명한
빨간맛 이라는 곡을 발매하며
최고의 대세 걸그룹으로 떠오르기 시작했었습니다
이후 하반기에 정규앨범 피카부도 발매하였는데
사실 당시에는 기세에 비해 노래가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긴 하지만....
빨간맛 이후로 얻은 흐름이 너무 좋았어서
2017년이 레벨에게는 가장 좋았던 해 중 하나라는걸
부정하긴 힘들것 같습니다.
2017년의 방탄소년단도 역시나 대단했습니다.
역대최장기간 차트인 기록을 갈아치운 명곡 봄날이
이때 발매되었고 Not today 역시 같이 발매된 곡
입니다.
봄날은 발매된지 7년차인 지금도 일간기준 탑 100 차트
안에 들어와있을 정도로 대중성 + 팬덤스밍이 버무려진
롱런의 왕이라고 볼수있는 곡입니다.
이후 발매된 DNA 앨범에서부터는 정말 본격적으로
월드클래스 그룹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이제는 진짜 KPOP씬의 원톱 아이돌로서
국내,해외 가릴것없이 완전히 지배하기 시작했고
이때 같이 수록되어 있던 MIC DROP 도 큰 인기를
얻으며 이 흐름에 박차를 가했었죠.
우아하게, 치얼업, TT 의 연이은 대박으로
당시 국민걸그룹 같은 위치에 올라있던 트와이스는
2017년 연초에 스페셜 앨범 KNOCK KNOCK을
통해 그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낰낰은 당시 트와이스의 기세에 걸맞게
1위를 싹쓸이 하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유튜브 등에서도 최단기간 조회수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독주를 이어갔죠.
그리고 그 다음에 나온 앨범은 시그널 이였습니다.
사실 이 곡은 대중들에게 안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고
팀의 상승세에 여러 혼란을 안기기도 했지만....
결국 3주 연속 차트 1위를 하는 좋은 성적을 얻었고
이후 정규앨범 타이틀곡 LIKEY 와
겨울 스페셜 앨범 HEART SHAKER 까지
줄줄이 대박을 터뜨리며 전성기를 이어가게 됩니다.
2017년을 대표하는 아이돌하면 워너원을
절대 빼놓을수 없습니다.
프로듀스 101 의 시즌2는 시즌1의 인기를 가볍게
뛰어넘으며 하나의 신드롬이 되었고
이때 데뷔한 워너원은 단숨에 최고가 되었습니다.
오늘밤 주인공은 '나야 나' 를 시작으로
데뷔곡 에너제틱이 엄청나게 흥행하며 보이그룹 판도를
단숨에 흔들어놓았고
이어 발매된 뷰티풀도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물론 프로젝트 그룹이라 출발선이 다른건 감안해야겠지만
역대 모든 보이그룹을 다 소환하더라도
데뷔하자 마자 이렇게 아이돌판 전체를 흔들어놓은
보이그룹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음.... 이제 대상으로 넘어가볼건데
물론 종합적인 활약으로 본다면 코코밥+파워 를
발매하고 엑방원 으로 묶이며 보이그룹 3대장 경쟁을
치루던 엑소가 언급되었어야 하지만......
위너와 레드벨벳을 언급하기 위해 2017년에 엑소는
생략했습니다.
그리고 볼빨간 사춘기는 아이돌 아니라고 봐서
제외했고요.
자 그럼 대상으로 넘어갈께요.
또지은 입니다.
2017년 아이유는 팔레트 앨범을 발매하게 되는데
선행 타이틀 밤편지 부터 초대박이 났었죠.
단순히 차트에서 최고 수준이 아니라 범 대중적인
파급력을 보였던 히트곡이고
최종적으로는 연간차트 2위에 랭크되며
또 다시 찾아온 '아이유의 해' 에 걸맞는 웅장한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후 오혁과 함께 부른 사랑이 잘 역시 큰 사랑을 받았고
메인 앨범의 타이틀인 팔레트
그리고 더블 타이틀 이름에게 까지
엄청난 사랑을 받으며 데이터상으로는 역대 가장
사랑받은 아이유의 앨범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17년 가을에는
가을아침, 잠 못 드는밤 비는 내리고
같은 트랙들로 대표되는 꽃갈피 둘을 발매해서
또 차트를 씹어먹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죠.
한치의 의심없이 또 대상 입니다.
아이유 그리고 유애나 여러분
3번째 대상 축하드립니다.
2018년
# IDOL
2018년 최고의 히트곡을 뽑으라면
한치의 고민도 없이 당연히 사랑을 했다 일겁니다.
데뷔연도 이후 기대치에 비해서는 조금 아쉬운 페이스를
보이던 아이콘이 2018년 전국민적인 히트곡을
만들어내며 최고의 해를 보냈는데요.
직속선배인 빅뱅을 제외하면 남자아이돌 유일의
연간차트 1위 기록이고 이 기록은 지금까지도
단 2팀만의 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빅뱅이 사라진 이후 지난 2년간은 시상식에서
다소 외면받던 YG였는데 또 YG 출신의
대상가수 명맥을 잇는 그룹이 되었었죠.
트와이스 열풍도 여전했습니다.
2018년 트와이스는 상반기 What is love? 를
발표해서 차트를 휩쓸었고
여름에는 Dance the night away
그리고 연말에는 Yes or Yes 까지....
이때 당시에도 가장 많이 컴백해서 전부 흥행시키는
절대적인 파워를 보여줬었죠.
사실 트와이스 처럼 지배적인 포지션까지 올라간 걸그룹
들의 경우 대대로 정점을 찍고 나면
해외활동으로 밸런스를 나누면서 국내에서 1~2번 정도
컴백하며 숨을 고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3~4년 연속으로 매해 3~4번씩 컴백하면서
전부 차트를 휩쓰는 모습을 보였던 걸그룹은
트와이스가 거의 유일하지 않나? 싶습니다.
데이터상으로 따져볼때는 한 걸그룹이 이렇게 오래
국내시장을 완벽히 잡아먹고 있던 사례가
거의 없을정도 니까요
본격적으로 블랙핑크가 전성기에 돌입하기 시작했던
시점도 2018년부터 입니다.
2017년에 발매한 마지막 처럼 부터
음원차트 추이나 유튜브 조회수 상승폭이 심상치 않더니
2018년 뚜두뚜두 발매와 함께....
이제 유망주가 아니라
엑소,BTS,트와이스와 더불어 KPOP씬을 대표하는
라인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그동안 오롯이 독주만 하던 트와이스에게는
처음으로 큰 부담이 되는 라이벌이 되었고
방탄소년단 이후 해외에서 가장 빠르게 반응을
얻는 걸그룹이 된거죠
이때 블랙핑크는 단체활동 뿐만 아니라
제니의 SOLO 역시 큰 성공을 거두게 되면서
본격적인 전성기를 알렸습니다.
2018년은 제 기준 엑소의 전성기 라고 볼수있는
마지막 시즌 입니다.
진짜 KPOP씬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가장 큰 영향력을 자랑하는 유닛으로서는
이때가 마지막 이였다고 봐요.
이때는 연말에 컴백해서 타이틀곡 TEMPO의 성공에 이어
그 다음달에 바로 LOVE SHOT 까지 엄청난
화제를 일으키며 여전히 엑소 다운 화력을 과시했습니다.
제가 이때가 엑소 고점의 마지막 이였다 이렇게 말하니
또 금방 무너졌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것 같은데.....
오늘 제가 쓴글에서 엑소는 2013년 대상으로 등장해
2018년까지 무려 6년이나 대상후보로 언급되는
아이돌로 언급됩니다.
위에 돌아보시면 꾸준히 5~6년 고점의 활약 보인
2세대 그룹? 없어요.
10년차에도 잘된 그룹? 그 팀들은 쉬다가 한번씩
나온거고 엑소는 5~6년을 쉬지않고 계속
시장을 지배한건데 그건 다르죠
매년 영화를 2편씩 찍는 영화배우의 이미지소비와
2년에 한편씩 찍는 배우의 이미지 소비는
당연히 다르잖아요
롱런에도 당연히 후자가 유리하고요.
엑소는 절대 그런 이야기 들을 이유가 없는 팀 입니다.
자 ... 다시 시상식으로 돌아와서
2018년은 마마무의 4계절 프로젝트도 언급해야 하는데....
스킵하게 되서 좀 아쉬움이 들고
레드벨벳도 배드보이, 파워업등 굵직한 성공을 맛봤지만
RBB 도 2018년이고 분량 압박도 있는지라.....
생략하고 가겠습니다.
그럼 아쉬움은 접어두고 대상으로 넘어가볼께요.
대상은 방탄소년단 입니다.
2018년 방탄소년단은 5월 Love yourself tear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이때 타이틀곡은 Fake love 였는데
이전부터 월클의 가능성을 대놓고 뿜어내던 BTS 지만
이 앨범부터는 본격적으로 빌보드에서도
굉장히 의미있는 스코어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메인차트 기준
빌보드 200 에서 1위
빌보드 HOT 100 에서 10위
까지 오르며 이제는 완전히 KPOP 문화 자체의
자랑이자 DO YOU KNOW? 클럽의 센터로 자리잡게
되는데요
이때 그런 영향인지 당시 타이틀곡 fake love 가
국내 음원차트 에서도
대중픽,애국픽을 많이 받기도 했었습니다.
뒤이어 나온 Answer 앨범의 IDOL 역시 대박이 났는데
연속으로 빌보드 200 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되고
너무 월클이 되다보니까....
저는 이 팀이 엠카 나오는게 좀
신기해보이기 까지 하더라고요.
어셔-인기가요
리차드기어- 아침마당
앙리-무한도전
이후 월클의 국내 TV 출연 시리즈의 새 에피소드가
된것 같은....
네 아무튼
BTS 그리고 아미 여러분 대상 축하드립니다.
2019년
# New record
2019년은 블랙핑크 이야기 부터 해보겠습니다
2018년 뚜두뚜두의 성공 이후 본격적으로 위상이
달라지면서 기대치가 커졌던 타이밍 인데
사실 국내에서 차트 반응만 따지자면 뚜두뚜두에
비해서는 조금 모자란 느낌도 있었지만......
본격적인 월드스타 로서 입지를 다진 해 였기에
뺄수가 없었습니다
2019년에 kpop 아이돌 최초로 코첼라의
서브 헤더라이너로 무대를 서게 되었는데 이때 화제성이
전세계적으로 폭발하며 원래도 월클 유망주 였던 블핑이
진짜 월클이 되는 계기 중 하나가 되었는데요
이때부터 걸그룹 판도는 블랙핑크가 주도하는대로
흘러가게 됩니다.
2년마다 돌아오는 가수 아이유의 새 앨범도 이때 큰 사랑을
받았었습니다
LOVE POEM 과 BLUEMING 으로 대표되는 앨범인데
늘 그렇듯 차트를 완전히 지배했던 앨범이죠
이때 아이유는 KSPO돔... 그러니까 체조경기장 에서
콘서트를 햇었는데
360도 개방 콘서트로 국내 여자가수중
가장 압도적인 티켓 파워를 가진 가수라는걸 또 다시
증명했습니다
(결국 지금은 잠실주경기장도 매진 시키는 가수가 되었고요)
저는 아이유의 블루밍 투어 이후 특히나 콘서트 티켓 경쟁이
급격하게 심화되었다고 느끼는데...
그만큼 이때 콘서트가 대단했다는 이야기 겠죠?
아마 이 시기쯤 제가 아이유 분석글도 한번 썼던것 같은데 여전히
의견이 똑같습니다.
이때부터는 국민가수의 위상이 맞는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트와이스의 `국내`에서의
마지막 고점도 2019년 이였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도 그룹의 위상 자체가 계속 월클로 치솟는
팀이니 전성기가 이어진다고 봐도 틀릴게 없지만.....
국내에서도 차트에서 거대한 힘을 가졌던건 2019년 까지
였다고 봐요
이때 트와이스는 FANCY, FEEL SPECIAL 같은 곡들은
성공시키며 여전히 승승장구 했지만
여러 이슈도 있었고
미나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중단도 하는등
팬덤 내부에서는 여러 혼란을 겪었던 시기 입니다.
멤버들도 멘탈적으로 여러 힘든 상황이 많았던것 같고요
데이터상으로는 늘 그렇듯 좋은 해를 보냈지만
동시에 데뷔 후 가장 위태로운 해 이기도 했다고 봐요
2019년은 태연에게 있어서도 가장 좋은해 였다고
볼수있을것 같아요.
상반기에 나온 사계가 데뷔곡 I 이후로 차트에서
가장 거대한 성공을 거두게 되었고
선미,청하등의 여자 솔로 가수들이 흥하며
약간의 경쟁구도도 허용하는거 아닌가?
싶었던 타이밍을 딛고
결국 완전히 판도를 정리해버렸던 해 입니다.
하반기에는 정규2집도 발매하게 되는데
이떄 나온 타이틀곡이 지금도 태연 콘서트의 엔딩을 장식하는
불티 입니다
이곡의 인기도 대단했었죠
제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퍼포먼스가 강조되는
느낌의 타이틀이였다보니 그 웅장함과 무게감이
되게 인상이 깊더라고요.
자신의 타이틀은 아니였지만 호텔델루나의 OST 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대라는 시` 도 2019년 입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계속 톱스타로서 위상을 갖고 있는
태연이지만
솔로 데뷔 후 가장 좋았던 해를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2019년 인것 같아요.
지금부터 특별히 2팀을 더 언급할건데 사실 대상후보라서?
라기보다는 제가 보기에는 판도에 의미가 있는
포인트라고 봐서요
2019년부터는 세븐틴이 단일 밸범 판매량 기준으로
BTS 다음 주자로 떠오른 시기 입니다,
EBS도 아니고 엑방원도 아니고
이떄부터는 방없세왕 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기 시작하죠
그러고보니 세븐틴은 오늘 글 에서 처음 언급하는것 같은데
사실 세븐틴은 이런 판도를 짚을때 반드시 언급되야 할
대형그룹 입니다
그러나 그 타이밍이 2019년 보다는
예쁘다, 아주 NICE 등을 터뜨리며 본격적인 톱 보이그룹으로
비상하던 2016년이 더 적절했을텐데....
아무래도 다른 팀들을 언급하다가 분량 이슈로 이제서야
등장하게 되었네요.
뭐... 아쉽긴 하지만 이후 더 빛나는 전성기가 있으니
그때 더 자세히 언급하기로 하고 여기서 줄일께요
대상을 발표하기전 마지막으로 짚고 갈 그룹은
바로 있지 입니다.
사실 있지도 대상후보급 활약은 아니였지만 지금 언급하는
이유는 2가지 입니다
1. 이떄 있지의 등장은 정말 걸그룹 판도가 바뀔것처럼 크게 느껴졌었다
2.있지도 한번은 언급해야할 팀이지만 이후에는 언급할 타이밍이 없다
이런 이유인데요
원더걸스,미쓰에이,트와이스가 전부
연간1위에 대상을 받는....
엄청난 성공을 이룩했던 그룹이기 때문에
걸그룹 명가의 다음 주자로서... 트와이스의 후발주자 로서
정말 엄청난 기대를 받았고 데뷔곡 달라달라에서
실제로 그런 임팩트를 보여줬습니다
대중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뒀고요
비록 그 다음앨범인 ICY 부터 흠칫 하긴 했지만
어쨋든 있지의 등장도 2019년에 주요한 포인트 입니다.
자...그럼 이쯤하고 대상 발표로 넘어가볼까요?
네 이번에도 BTS 입니다.
이때 BTS는 MAP OF THE SOUL:PERSONA 앨범을
발매하게 되는데 이떄 타이틀곡이 작은것들을 위한 시
였습니다
이 곡은 국내 연간차트 기준으로 3위에 오르며 BTS의
최고기록으로 남아있고 대중들도 이때부터는
이전의 FAKE LOVE 나 IDOL 과는
다른 체감을 느끼게 됩니다
진짜 대중들이 듣는 히트곡 느낌이 강해진거죠
이 앨범이 공개될 당시에는 멜론 서버 자체가 다운되면서
모바일 앱 접속이 안되고 그게 뉴스에 나오는 일도 있었고요
음... 그 외에도 꼭 언급해야 한 기록이
지난 수십년간 한국가요계 역대 최다 판매량 으로
꺠질것 같지 않던 김건모의 330만장 판매 기록이
이때 방탄소년단의 이 페르소나 앨범에 의해 경신되며
음반시대에 기록된 그 역사를
스트리밍의 시대에 아이돌이 넘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이때부터 BTS는 세계최고의 아이돌이냐 아니냐가
관건이지 KPOP씬 안에서는 비교대상이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당연히 연속 대상을 받을만 하죠
BTS 그리고 아미 분들 2년 연속 대상 축하드립니다.
2020년
# 챌린지
2020년 가요계에 일어났던 최고의 변화를 뽑자면
지코의 아무노래 열풍과 함께 대 챌린지 시대에
돌입하게 되었다는 점 입니다.
점점 숏폼이 선호받고 좋아하는 가수가 아닌 이상
3분도 기다려주지 않는
팬들에게 효과적으로 곡을 홍보할수있는 방법으로서
완전히 시장을 뒤흔들었다고 볼수있는데요
이떄 지코는 거의 챌린지 열풍의 원조가 되며
여러 톱스타들과
챌린지를 찍었고 타이틀곡 아무노래 역시 이 인기에 힘입어
그 해 연간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헀습니다.
어쩌면 2020년대에 일어난 KPOP 최고의 사건 중 하나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습니다.
사건은 또 있었죠
2019년부터 제기되던 프로듀스 시리즈의 조작의혹이
2020년 공식적인 오피셜로 확인되었고
당시 활동중이던 X1과 아이즈원이 정통으로
타격을 받게 된 사건인데요
X1은 이 문제로 2020년 1월 곧바로 해체를 발표하게 되고
아이즈원은 그대로 활동을 이어나가게 되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 스캔들 이후 더 강력한 화력을 보이며
데이터상으로는 가장 좋은 시기를 보내게 됩니다.
논란 이야기를 지금 다시 할 필요는 없고요
대신 아이즈원은 꼭 언급하고 넘어가고 싶었어요
물론 소녀시대나 트와이스 같은 그룹이 있긴 했지만
아이즈원의 경우 그 두 아이콘들과는 달리
대중성에 약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심지어는 해외확장성에도 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팬덤형 걸그룹이.....
그것도 대부분 남초팬덤을 가진 그룹이....
이정도까지 거대한 화력을 보였던 사례는 처음이라
어쨌든 언급할만한 의미가 있다고 봐요.
2020년에 가장 좋은 데이터를 보인 팀 하면
오마이걸도 빠질수 없습니다
2019년 하반기에 진행되었던 엠넷의 서바이벌 퀸덤에서
사실상 주인공 같은 활약을 펼치며 상승세를 타게되고
2020년에 발매된 NONSTOP 앨범에서는 본격적으로
믿고 듣는 걸그룹 이미지를 얻게 됩니다
비밀정원에 심어둔 멋지고 놀라운게
드디어 피어난거죠
이때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를 통해 최대사이트 기준
처음으로 차트 1위도 하게 되고
수록곡 이였던 돌핀도 타이틀곡 이상의 사랑을 받으며
전성기에 돌입하게 되었었는데요
이제 숨겨진 명곡 맛집이 아니라
가장 믿고 듣는 걸그룹이 된거죠
다만 이떄 대세흐름이 왔는데 좀 더 공격적인 활동이
없었던건 조금 아쉽습니다.
처음 찾아온 이 상승기세가 너무 소중했던 탓인지
2020년 내내 한장 밖에 앨범을 내지 않았거든요
2020년의 블랙핑크.... 솔직히 대상줘야 합니다
보석함에 갇혀있던 블랙핑크가 정말 열일한 해 였는대
하필 대진운이 조금 나쁘네요
블핑의 이야기에 일단 집중해보자면
첫번째로 HOW YOU LIKE THAT 의 발매가 있습니다
이떄 블랙핑크의 뮤비는 24시간 동안 8600만회 넘게 시청되며
세계신기록을 달성했고 빌보드에도 33위로 진입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고점이 아니죠
이후 나온 셀레나 고메즈의 피처링을 받은 ICE CREAM
이라는 곡에서는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13위를
기록하며 KPOP 여자가수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10월 드디어 정규1집이 발매되는데
타이틀곡 LOVESICK GIRLS 도 정말 큰 인기를 얻었고
빌보드 앨범차트에서 2위를 기록하며
12년 만에 전세계 걸그룹 통틀어서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게 되었었습니다.
대충 이력만 읊어봐도 이건 무조건 대상급인데.....
이런 블핑을 넘어서 2020년 대상을 받는 주인공이 누구냐면
네 또 상탄소년단 입니다.
BTS는 2020년 상반기 MAP OF THE SOUL:7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는데 당연히 빌보드 포함
전세계 차트 1위를 섭렵했고요
판매량도 1시간만에 100만장이 판매되는.....
조앤롤링이나 들을법한 뉴스들을 듣게 됩니다.
이때 타이틀곡 ON은 빌보드 HOT 100 에서
4위에 오르게 되었고요
이것만으로도 대상감 이지만 BTS의 하이라이트는
사실 하반기 였습니다
8월에 나온 다이너마이트가 한국가수 역사상 최초로
빌보드 HOT100 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되었거든요
그것도 무려 3주나요....
사실 지금은 BTS가 너무 자주 하는일이니
그런가보다 하지만 이거 진짜 미친일이죠
거기다 10월에 참여한 SAVAGE LOVE 도 빌보드 1위
이후 발매된 앨범 BE 의 타이틀곡 LIFE GOES ON 역시
빌보드 HOT 100 차트 1위
빌보드 200 차트 1위
를 석권하며 이제 진짜 지구 최고의 보이밴드로서
위상을 가지게 되었던 시기가 바로 2020년 이였습니다
당연한 결과 같네요
BTS 그리고 아미 여러분 3년 연속 수상 축하드립니다.
2021
#Same old story
2021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슈는 단연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 입니다
2017년에 발매된 롤린이 갑자기 미친듯한 인기를
얻으며 다시 차트 1위까지 역주행한 사건인데요
이 이슈로 브레이브걸스는 당시 가장 핫한 걸그룹으로
떠오르고 롤린은 연간차트 2위에 오를 정도로
그 해 최고의 히트곡이 되었었죠
(저는 연간순위 상관없이 롤린이 2021 최고의 히트곡
이라고 생각합니다)
EXID의 스토리와 마찬가지로 이 기적적인 역주행은
모든 대중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받았고
뒤이어 나온 치맛바람 까지도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됩니다
그때 이미 해체를 결심했던 팀이 이 사건으로 인해
어쨌든 여전히 팀을 유지하고 있으니
인기가 식은 후에도 이 거대한 기적이 남긴 여파는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NCT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2016년에 시작된 NCT 프로젝트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메이저급 성과들이 나오기 시작해서 2021년 부터는
TOP 3 급 보이그룹으로 언급되기 시작했습니다
NCT127의 스티커
NCT DREAM의 맛
같은 타이틀이 이때 당시에 대표적인 NCT의 타이틀
이였는데요
위에서 세븐틴이 BTS 다음으로 많이 파는 그룹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잠시 했었는데
이때 NCT 역시 연간 음반차트에서 BTS에 이어
2위 3위를 나란히 차지하는 화력을 보이며
인간계 최강의 보이그룹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나 이 판매량에 있어서는
NCT 전체 합산으로 연간 판매량 1000만장을 넘기는
미친 기록을 선보이며 BTS 이후
앞으로 보이그룹 판도를 주도할 가장 유력한 그룹으로
주목되기도 했었죠.
2021 최고의 활약을 펼친 아이돌에서
에스파도 빠질수 없습니다
에스파는 이전에 싱글 블랙맘바로 데뷔한것에 이어
2번쨰 싱글 넥스트 레벨을 발매했었는데요
이때 본격적으로 그룹의 포텐이 터지면서 아이돌판을
넘어 범대중적인 인지도와 인기를 자랑하는 그룹이 됩니다.
넥스트 레벨이 연간차트 4위에 오르기도 했고요
특히 특유의 팔을 꺾는 포인트 안무는 안따라춰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유명해지기도 했었죠
뿐만 아니라 이후 발매된 첫번째 실물앨범 SAVAGE 역시
엄청난 성공을 기록하며
4세대 걸그룹판의 개막을 알린 해 였다고 볼수있습니다
저는 사실 있지 까지도 4세대로 보는 편이긴 한데요
그걸 떠나서 트와이스 - 블랙핑크의 시대를 지나
그 다음 주자들이 진짜 국내판도에서 주도권을 가져온
첫 시동이 이 넥스트 레벨이라고 봐서
넥스트 레벨이 4세대 걸그룹 시작의 상징이다.
저는 그리봐도 될것 같습니다
2021년은 또 2년 주기의 가수 아이유가 앨범을 내던
해 였는데요
선공개곡 CELEBRITY 가 나오자마자 차트를 씹어먹으며
아이유 커리어 최초의 연간차트 1위를 달성하게 되고
본 앨범의 타이틀 라일락 역시 엄청난 성공을 기록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때 아이유는 후속 싱글로
STRAWBERRY MOON 까지 터뜨리며
한해에 3곡이나 1위곡을 만들어내는
여전한 파워를 과시하게 됩니다
거기에 지난 블루밍 투어에서 선보였던 내 손을 잡아의
영상이 다시 화제가 되면서
2021년 내 손을 잡아가 역주행 하는
이상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는데요
원래도 대중들이 수록곡 까지 다 챙겨듣는 가수지만
10년전 노래가 또 이렇게 될줄은 몰랐네요
사실 이곡은 아이유가 처음 선보인 자작곡 이기도 해서
의미가 더 컸던것 같습니다
자 이제 대상이야기로 넘어가자면
이미 3번이나 대상을 받은 아이유지만 이번에도
받을만한 성적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진이 좀 나빴던것 같아요
이 팀을 도저히 안줄수가 없거든요
4년 연속입니다
2021년에도 BTS의 기록들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5월에 발매된 두번째 영어싱글 BUTTER 가 빌보드차트에서
무려 10주나 1위를 차지한것 인데요
이전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8주 1위 기록을 넘어
2021년 빌보드 전체에서 가장 1위를 오래 차지한 곡으로
기록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버터 뮤비는 BTS가 다이너마이트로 세웠던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시청된 뮤비 기록을 스스로 경신하며
또 기네스 기록을 추가하기도 했었죠
거기에 7월에는 PERMISSION TO DANCE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는데 이 곡이 또 버터와 바통터치를 하며
빌보드 1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퍼미션 투 댄스 하니까 갑자기 생각나서
다른 소리 좀 해보자면
저는 BTS를 필두로 한 3세대 톱 아이돌들이 사실상
KPOP씬의 해외확장에 있어서 가장 많은것들을 해줬고
많은 의미를 만들어냈다고 보는데.....
한편으로는 그 전성기를 시작시킨 세대가 코로나로 인해
해외성과들에 있어서 손해를 많이 본 세대 이기도 하거든요
만약 코로나가 없었다면....?
물론 블랙핑크나 트와이스도 규모가 달라졌겠지만
정말 BTS는...
아마 훨씬 더 빠른 시기에 수백만 규모의 월드투어를
개최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뭐 4년 연속인데 더 붙일 멘트 필요 없겠죠?
BTS 그리고 아미 여러분 4번째 대상 축하드립니다.
2022년
# 4TH WAVE
2022년은 뉴진스의 등장이 있었던 해 입니다
등장과 동시에 걸그룹 판도의 모든 기준과 트렌드를
바꿔놓았고 완전한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타이틀 ATTENTION, HYPE BOY 같은 곡들은
대중, 평론가 가릴것 없이 음악적 충격을 선사하며
시존 그룹들과는 확실히 뭔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내기도 했었는데요
기존에 자리잡고 있던 4세대의 에스파,아이브,르세라핌
같은 그룹들과 달리 대표적인 에이스 캐릭터가 캐리하는
구조라기보다는 순수하게 음악적인 충격으로
이 판도의 크랙 역할을 해낸거라....
이때 누가 더 히트했냐를 떠나서 사람들이 받은
충격은 가장 거대했습니다.
2022년은 지금의 세븐틴을 있게 해준
아주 주요한 해 였습니다
정규4집의 타이틀곡 HOT
4집의 리팩키지 WORLD
가 당시 대표적인 발매곡 들이였는데
특히 이 정규4집 HOT 이 국내팬들에게도 엄청난 화제가
되었지만 중국시장에서 세븐틴을 폭발시키는 계기가 되어
또 다시 완전히 체급이 달라지게 됩니다.
물론 세븐틴은 원래 기복없이 롱런을 이어가고
있는 느낌이긴 했지만 BTS 제외 서서히 사그라들고 있는
3세대 보이그룹 판도에서 유일하게 수치가 미친듯이
오르고 있는 팀이라 그 체감이 클수밖에 없는데요
2022년에도 연간 판매량 1위는 BTS의 차지였지만
크게 의욕적인 활동을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보이그룹 판도는 세븐틴과 `이 팀` 중심으로 흐르게
됩니다.
네 스트레이키즈 이야기 입니다.
2022년 스트레이키즈는 2장의 앨범을 발매했는데요
먼저 발매한 ODDINARY의 경우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하며 BTS제외 유일하게
빌보드 1위 기록을 가지게된 그룹이 되었습니다
(프로젝트도 합치면 슈퍼엠도 있습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스키즈의 해외 성과들이 주목받기
시작하고 흔히들 즈즈즈 라고 부르던 4세대 대세
보이그룹들 사이에서도 체급이 다르다는 평가가
크게 일어나게 되는데요
이후 발매된 MAXIDENT 앨범 역시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2회 이상 빌보드 1위를
차지한 유이한 그룹이 되었고
이 앨범부터는 판매량에서도 BTS를 바짝 추격하며
이제 넘버2 보이그룹 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죠
(여자) 아이들 역시 2022년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멤버 탈퇴 사건 이후 흔들릴거라 생각했던 아이들이
위기의 상황에서 TOM BOY 라는 곡을 엄청나게 히트시키며
자신들의 커리어 하이를 만들어낸것 인데요
이 톰보이는 연간차트 2위에 오를정도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되고
이전까지는 중국시장 정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던
아이들의 해외파이가 본격적으로 터지게되는
계기도 마련하게 됩니다.
국내팬덤도 이전에 비해 엄청나게 커졌고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후 발매된 NXDE 역시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듯
엄청난 차트 화력으로 연달아 1위를 차지하게 되는데
지금 이 반등이 해프닝이 아니라는걸
스스로 증명하게 된 그림 이였죠
하다보니 제가 생각하는 역대 최고의 걸그룹 블랙핑크가
대상이 없는 그림이 나오고 말았는데.....
이건 그냥 그 해에 가요계에 미쳤던 영향력이 기준이라
그룹의 실제 위상, 체급과는
꼭 비례하지 않을수도 있는 이야기 기도 하고
BTS와 고점이 너무 겹친 탓도 있는터라.....
어떤 이야기 인지 이해해 주실거라 믿습니다.
2022년 블랙핑크는 정규 2집을 발매했습니다
PINK VENOM 과
SHUT DOWN 으로 대표되는 앨범인데
이 앨범 발매 당시 저는 블랙핑크 분석글을
따로 쓴적이 있어서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각종 세계기록들을 엄청나게
경신했던 타이밍 입니다.
당연히 이뤄낸것들의 규모나 의미를 볼때 블랙핑크가
대상을 받을만한 해 였지만
2022년은 4세대 걸그룹 판도의 전성기가 메인 키워드라고
봐서 여기 좀 더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자 그럼 그 대상은 누구일지 알아볼까요
네 4세대 첫 대상의 주인공은 아이브 였습니다.
2021년 ELEVEN 을 통해 화려하게 등장하며
본격적으로 4세대 걸그룹 판도에 불을 지피기 시작했고
이후 발매한 LOVE DIVE 로 완전히 방점을 찍었습니다
러브다이브는 2022년 국내 숏폼 기준 가장 많이 소비된
음악중 하나였고 챌린지 등으로도 엄청 인기를 끌었는데
이 인기에 힘입어 아이브는 트와이스 이후 6년만에
연간차트 1위에 오르는 걸그룹이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특유의 팬시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10대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이미 판도의 주인공이 되기 시작했고요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는 AFTER LIKE 까지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3연타석 홈런 기록을 세우게 되는데
확실히 2022년은 아이브가 4세대 판도 안에서
가장 빠르게 앞서 나가며
새로운 아이콘이 될만한 자질을 보여줬던 해 였습니다
사실 연말로 가면서 점점 뉴진스의 인기가 너무 강력해졌기
떄문에 2023년의 막바지에서 과거를 돌아보며 쓰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큰 고민이 있기도 했지만.....
2022년 한해를 종합적으로 봤을때는 아이브가 확실히
더 강력했다고 생각됩니다.
아이브 그리고 다이브 여러분 대상 축하드립니다.
2023
# NEW ??
2023년은 정국을 한번 언급하고 싶어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솔로 무대를 선보이는걸
봤을때 부터 느꼈지만
정국은 솔로로도 정말 월클 같습니다
방탄이라 월클이 아니라 진짜 그냥 그 레벨 같아요
2023년은 정국이 솔로 로서 무게감을 키우는데
굉장히 주요했던 한 해 였는데
SEVEN
3D
STANDING NEXT TO YOU
같은 곡들을 통해 연달아 좋은 성적을 거뒀고요
지민에 이어서 솔로로도 빌보드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사실 다들 이럴거라 생각은 했잖아요?
마치 빅뱅이 잘나갈때도
결국 지디는 솔로로도 쩔겠지? 언제 할까?
이런 합리적 의심이 있었듯
BTS는 정국의 본격적인 솔로 타이밍이
굉장히 큰 관심사 였는데.....
2023년이 그 솔로 로서 정국의 역사에
첫페이지가 되었습니다.
2023 최고의 솔로가 정국이였다면 최고의 보이그룹은
세븐틴이 먼저 떠오릅니다
올해 세븐틴은 대중, 팬덤 가릴것 없이 밸런스를
잘 잡은 한 해 였는데....
연차가 꽤나 오래된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4세대 보이그룹 같은 팬덤 유입을 겪으면서
판매량 수치면에서 이제는 넘버원 아이돌이 되었고
(올해만 1600만장 넘게 팔았으니까요)
각종 인기 예능이나 유튜브 등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2023년에는 부석순도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며
세븐틴을 알리는데 한몫 했던것 같고요
아무래도 세븐틴은 이전에 이런 위치에 올랐던
엑소나 워너원 같은 팀에 비해서는 대중적 반향이
항상 모자란 팀 이였잖아요
팬덤 지표로는 비슷한 레벨에서 경쟁이 가능했지만요
그런데 이제는 이런 부분도 해결되다보니
완전히 레벨이 달라진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게 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이후 발매된 음악의 신은
제 스타일이 아니긴 했지만......
2023년 세븐틴이 최고의 해를 보냈다는건
이견이 없습니다.
아이브 이야기도 빼놓을수 없죠
2022년 대상의 주인공 이였던 아이브는 2023년에도
엄청난 기록들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상반기에 발매된 정규 1집의 경우
KISCHE
I AM
같은 히트곡들을 터뜨리며 뉴진스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자 대항마로 좋은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저는 다른 글에서도 이야기 헀지만 특히 I AM 은
올해의 노래급 히트곡이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엄청난 임팩트가 있었다고 생각하는 지라
제 기준 하반기 앨범은 기대보다
조금 아쉬웠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브를 대상후보에서 빼놓을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사실 이정도 활약을 해놓고 대상을 못받는게
오히려 좀 억울한 일이죠.
자꾸 쓰게 되는 표현이지만 대진운이 나빴습니다.
사실 이렇게 보면 지금 아이돌판은 정상권 구도가
매우 명확한 편이네요
같은 이름들이 반복되니까요
이번에는 스트레이키즈 입니다
2023년 스트레이키즈는 빌보드 200에서 4앨범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달성했고
BTS 이후 처음으로 빌보드 HOT 100 에 차트인 한
보이그룹이라는 타이틀도 따냈습니다.
국내시장에서는 세븐틴,NCT가 명확한 강세가 있다면
해외는 명백히 스키즈가 가장 압도적인
레이스를 보이고 있는거죠
(올해 모든 아이돌중 유이하게 스키즈와 세븐틴만이
연간 앨범 1000만장의 판매기록을 넘었습니다)
저는 다른글에서도 스키즈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마다
4세대 보이그룹의 대장이라고 표현하곤 하는데
지금 파이를 확장하는 속도를 볼때
조만간 KPOP 보이그룹의 대장 이라는 이야기도
듣게 될 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년에는 더 엄청날게 명확해보여요
자... 그럼 대상으로 넘어가 볼건데
투바투,르세라핌 같은 팀은 언급못하고 마지막 대상을
발표 하는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글이 너무 길어졌으니 어서 마지막 시상을 하겠습니다
2023년의 대상은요
뉴진스 입니다
사실 2022년 연말부터 대한민국에서
가장 독보적인 포지션을
점유하기 시작했었던 팀이죠
2022년 12월에 발매된 DITTO
그리고 2023년 1월에 발매된 OMG 로 연초를 시작해서
여름에 발매된 미니2집에서는
SUPER SHY
ETA
COOL WITH YOU
NEW JEANS
같은 곡들을 히트시키며 정말 1년 내내 뉴진스의
노래들이 차트를 도배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디토 같은 경우 연간차트 1위 가능성도
꽤나 있어보이고
앨범 판매량도 올해 여자가수 중 유일하게 400만장을
넘기면서 1위를 기록했으니....
뉴진스의 해 였다는데 이견이 없을만 하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뉴진스는 국내에서의 압도적인 위상 뿐만 아니라
어느순간 빌보드 메인차트 입성도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해외파이도 가장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팀인데
만약 이런 흐름이 지속된다면
아마 당분간 이 팀의 대상을 누군가가 가져오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뉴진스 그리고 버니즈 여러분 첫 대상 축하드립니다.
------------------------------------------------------------------------------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건방지지만 제 맘대로 시상식을 해봤는데
생각이 조금 다른 부분이 있으시더라도
그냥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달아 좀 자극적인 이야기들을 했으니...
내년에 다음 글을 쓸때는 좀 순한 주제로 골라서
다시 돌아올께요
올 한해 다들 너무 고생하셨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3년 12월 28일
아이돌 호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