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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뉴스데스크]코로나 때 배운 뜨개질, 여전히 푹 빠진 2030 “성취감 매력”

작성자바나나스플릿구슬|작성시간24.02.24|조회수14,046 목록 댓글 14

출처 : https://naver.me/F1ePsIk9

지난달 28일 오후 뜨개용품점 ‘바늘이야기’ 2층 카페에서 이의정(27)씨가 3주째 뜨고 있는 스웨터를 들고 있다. 고경주 기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방콕’ 취미로 부상한 뜨개질이 20·30세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엔데믹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며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는 걸 뜨개질의 매력으로 꼽는 사람들은 직장 동료·연인과 취미를 공유하며 각종 모임을 만들기도 한다.

그동안 50·60세대가 주 고객이었던 뜨개용품점에는 최근 20·30세대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20·30세대 사이에서 뜨개질이 다시 유행하기 시작한 건 코로나로 야외활동이 제한되며 혼자 할 수 있는 취미로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바늘이야기의 온라인 판매 통계를 보면, 지난 2018년 전체 매출의 33.4%에 불과했던 20·30세대 지출액 비중은 2020년 54.3%, 2022년 51.5%로 과반을 넘겼다. 바늘이야기 관계자는 “2020년 20·30세대 매출이 크게 늘고 그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 간단한 도구로 어디서든 잡생각을 없앨 수 있는 취미라 특히 각광을 받는 것 같다”고 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교수(사회학과)는 “남는 게 없는 멍때리기와 같은 휴식 활동과 달리 뜨개질은 손에 쥐어지는 결과가 있어 한시도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좋은 취미로 다가오는 것 같다”고 했다. 김윤태 고려대 교수(사회학과)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기성품이 아닌 직접 만든 물건을 통해 최대한 소비를 지양하는 대안적인 소비문화의 출현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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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베텔기우스 | 작성시간 24.02.24 아 나도 해야지
  • 작성자미슬토 | 작성시간 24.02.25 성취감이 어마어마해~ 근데 실이 비싸고 ㅠㅠ 도안도 어디서 얻어야할지 모르겠어
  • 작성자여성시대_댓글알리미 | 작성시간 24.02.25 ※ 여성시대 인기글 알림 봇 v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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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응언슨배릠 | 작성시간 24.03.01 나만 그런거 아니네 동지여시들 넘 조탕
  • 작성자패티스미스 | 작성시간 24.03.06 뜨개질 최고야
    도안 좀만 수정해서 나한테 어울리는 핏으로 옷 만들어 입기
    얼마나 재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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