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알깔꽁)
시작은 이번달 2월 5일경
인스타그램을 둘러보다가
2월 8일에 안락사된다는 아가들 발견
그 뒤로도 맘에 걸리던 브런이를
임시보호 하기로 결정!
이렇게 열악한 뜬장에서
10개월을 지냈다니
겁많고 사람을 무서워하는 쫄보
도저히 살리지 않을수 없다.
임시보호만으로도
얼마나 강아지가 변화할수 있는지
살아낼 기회를 줄만한 가치가
얼마나 큰지
여시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글 찐다!
ㅡ
* 똥 사진 주의 *
근데 너무 대견하지않아?
오자마자 물마시고 밥먹고 배변도 뚝딱 가리다니ㅜㅜ
충청남도 홍성에서부터
켄넬에 넣어져서 펫택시타고
명절 전날인 2월8일 우리집 도착!
명절에 차가운 바닥에서 재우기 싫어서
엄마랑 호다닥 3일만에 입양,임보 신청하고
보리라는 이름으로 데려옴!
씻겨줬더니 사람 피해서 티비다이에 자리잡음!
대체 왜 거기에..?
사람이 다가가면 도망가기 일쑤
티비다이에 자리 떡하니 잡아버림
가끔 아래 쿠션에 내려와서
편히 쉬다가도
사람이 근처 지나가면
호다닥 위로 올라감 ㅠ
그리 편히 누워있을수 있니..ㅋㅋㅋ
은근히 엄마 침대끝이나
내 이불 끝에 자리잡기도 함
물론 아는척하면 도망감 ㅋㅋ ㅠ
누구신데 친한척 하세요..
바로 도망갈 자세잡는 쫄보
임보한지 일주일정도 되니까
먼저 슬쩍 다가오기도 하지만
터치하려고 하면 도망감.
하지만 난 포기하지않았어.
이 아이를 위해 동물병원도 가야하니까
훈련용 목줄을 사서
술래잡기하듯 쫒아다닌 끝에
목줄을 했더니 웬걸?
목줄하면 복종하는건가
엄청 순둥이가 되어서
쏙 안겨서 병원도 다녀옴
슬링백 안에서 쓰다듬도 받고요
저러다 잠도 자더라 얼탱 ㅋㅋㅋ
사람 무서워 피하던 개 맞나요??
2주차가 되던 어끄제
임보언니 집으로 넘어옴!
제집인냥 너무 편안하쥬?
간식 들고있는 임보언니
눈치보며 쳐다보기.
바로 옆에 앉아도 안도망가고요
언니집 오니까 너무 친해진거 실화?
이제 손길도 안피해 ㅋㅋㅋ
애가 타던 2주가 무색하리만치
너무 사람 손길 즐기는 강쥐
피부염증이 심해서 오늘 미용 맡김
요렇게 변했습니다!
깔끔 롱다리 사슴같은 강쥐
이렇게 편할수가..
이 강쥐 2주만에
이렇게 변했습니다.
이제 집강아지 그 자체임
지금 옆에서 꿀잠자는중
ㅡ
너무 사랑스러운 강쥐들은
사람을 피하고 무서워해도
2주만 사랑주면 변합니다.
임보, 입양 활성화 되길 기원하며
우리 보리 평생 주인 만나길 바라며
이 사랑스러운 변화를 보고
1명의 여시라도 심금 울려서
죽지않고 살 기회를 얻는 강아지가 생기길
진심으로 바라며 글 마무리할게!
ㅡ
문제시 제발 알려줘 수정할게 (나도 개쫄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