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fmkorea.com/6762174847
2014년 프랑스. 뭐 이 동네는 언제나 시끄럽긴 하지만,
이민자 문제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슬슬 심각한 문제로 떠오를 때였다.
지단이랑 캐삭빵 뜨다가 발린 그 아저씨가 세운 정당 맞음
그렇기에 2014년 유럽의회 선거 결과는
아주 충격적이었는데,
극우정당인 국민전선(현 국민연합)이
무려 25%의 지지율을 차지하며 1위를 수성,
의석을 24석이나 차지했기 때문이다.
(*5년 전 같은 선거에서는 고작 3석)
(프랑스가 드디어 맛이 갔나 봐...)
(자유도 없고 평등도 없고 박애도 없는www)
그렇기에 많은 유럽 사람들은
'프랑스의 반이민자 정서가 앞으로 심해질 것'이라며
염려를 감추지 못했는데...
? 왜 나한테 그래
막상 프랑스인들은 이민자고 나발이고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는 것이 정설이다.
쨔잔. 이것이 당시 프랑스 유럽의회 선거의 결과이다.
검은색 사각형=국민전선의 의석이라 생각하면 되는데,
척 봐도 북부 공업지대와 지중해 연안에서 지지가 높았고,
수도 파리와 그 인근은 지지가 별로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파리 주변의 이민자 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국민전선에 대한 지지=이민자에 대한 반감이라는
통계적인 상관관계를 찾을 수는 없었고...
'그래도 수도에 대도시니까 진보성향도 많을 거고
이민자에 친화적인 사람이 많은 거 아님?'이라고 하기엔
이민자에 대한 차별이나 반대시위는 별 다를 바 없다.
(*시위 건 수가 많은 것은 파리시와 일드프랑스에
인구 역시 집중되어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학자들이 유의미하게 통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건
실업률이 높은 지역일수록
국민전선에 대한 지지도 높다는 것뿐이었다.
ㅎㅎ;; ㅈㅅ... ㅋㅋ!
당시 사회당인 올랑드 대통령이 이끌던 프랑스는
계속되는 경제침체에 빠져 있었고...
사회당 이 시벌럼... 줘패고 싶네 진짜...
왜 우리 지방에 일자리가 없냐고...
왜 내 지갑에 돈이 없냐고!!!
사회당에 실망한 중도지지층들은
심판투표를 하고 싶었지만,
우리가 뭘 할 수 있는데ㅋㅋㅋ
어차피 소선거구 절대다수제에 결선투표제니까
어떻게 뽑아도 결국엔 맨날 보던 새끼들이 뽑히는데
시발 내가 뭘 할 수 있냐고ㅋㅋㅋㅋ
선거제도상 그 효과는 미미했다. 그때...
유럽의회 선거하자~
(광역선거구 정당명부제(비례대표제))
오 그래 너로 정했다
사회당 놈들 우리 백수들의 분노를 맛봐라
그렇게 10%의 고정 지지층에 더해
국민전선을 지지하지 않는 15%의 국민들도
정권심판의 목적으로 그들에게 표를 주며,
유럽의회 선거에서 프랑스에서
극우정당이 1위를 하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야!!! 우리 EU 선거는 너희 프랑스 국내정치가 아니라고!!
유럽을 이끌어나갈 사람들을 뽑는 거니까
지지하는 성향의 정당을 뽑아야 한다고!!
? 내 알빤가 시밸
그렇게 프랑스의 2014년 유럽의회 선거는,
이민자고 무슬림이고 나발이고
개인에게 경제적 안정을 줄 직업이 존재하지 않으면
아무리 본 성향이 중도적인 인간이라도
정권과 기존 정치체제를 심판하기 위해
극단주의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다시금 보여주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