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디오브란도
안녕 여시들!
취준하는 여시들, 혹은 주변에 취준하는 지인이 있는 여시들이 많을텐데 혹시 '부동산 다단계'라고 들어봤어..?
나도 이직 준비하면서 취겟을 보다가 이런 회사가 있다는걸 알았어
소위말하는 부동산 다단계 회사들이 어떻게 채용을 하는지 정리해놓으신 트위터 글이 있어서 가져와봤어
출처 : https://twitter.com/zzi__zzi/status/1107892812115140608?s=20
정리하자면 사무보조 등 업무 난이도가 비교적 낮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높은 연봉을 준다고 채용공고를 올려놓고 실제로 면접을 보러 가면
이런 저런 말(인센 준다 등..)을 하면서 마케팅 업무를 권유하는 곳 이야
실제로 여시에서도 이런 회사에 당했다는 글을 꽤 볼 수 있었어! 구글에 쳐도 피해사례가 나오구..
그렇다면 이런 부동산 다단계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실제로 하는 업무는 오피스텔 분양?을 권하는 영업 업무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정말로 업무 수당을 받는 방식이 '다단계'인지는 정확히 알수없지만 편의상 그렇게 부를게) 채용 공고는 어떻게 걸러낼 수 있을까?
저 틧에서도 말했지만 채용공고들이 몇가지 특징이 있어서 알고있다면 걸러내기 어렵지 않아
그래서 내가 찾아본 특징들을 공유할게 (혹시 또 다른 특징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면 좋을거같아!)
1. 사무보조/인사관리 등 비교적 업무 난이도가 낮고 특별한 자격요건 없이도 가능한 일인데 연봉은 다소 높음.
- 사무보조/인사관리가 업무강도가 실제로 낮다는 뜻은 절대 아냐! (해당 업무 종사자 여시들 오해없길 ㅠㅠ)
다만 이런 회사들은 채용 시에 딱히 자격요건도 없고, 업무 내용도 굉장히 쉬워보이게 써놓더라구
+ 여기에 더해서 애초에 채용 직무 중에 '마케팅팀' '운영기획팀' '운영팀'이 같이 포함되어있다면 빼박입니다^^
인사/사무보조로 지원했어도 면접에서 입털면서 마케팅팀쪽으로 오는게 어때요~? 합니다
2. 채용 공고일 / 회사업종 / 지역
1번 조건을 만족하는 공고를 보고 어? 의심스러운데 싶으면 그다음에는 다음 세가지 조건을 확인해봐!
- 회사 업종이 '부동산'혹은 '건설' 관련인가?
- 근무지가 한두곳이 아니라 여러곳으로 설정되어있는가?
- 채용공고가 D-1 인가?
'부동산다단계'라는 이름이 붙은만큼 이런 사기 공고는 부동산 업종이 대다수고
이유는 모르겠으나 근무지가 한곳이 아니라 여러곳이고, 공고를 하루단위로 갱신하는 경우가 많아
+ 근무환경이나 복지 중에 신입사원교육(OJT)가 포함되어있다면 빼박일 확률 UP ^ㅁ^
+ 회사 이름은 OO기업, OO컴퍼니로 거창한 주제에 인사팀 메일 주소가 @naver.com 이라면? 말모..확률UP
3. 회사에 대한 정보가 전무
사실 1, 2번은 너무 빼박이고 누가봐도 좀 수상해서 여시들도 이런걸 누가 속아 ^ㅁ^ 할수도 있을거야
하지만 간혹 좀 신세대 기업처럼 포토샵으로 예쁘게 꾸미고 센스 있어보이는 모집글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어
1, 2번의 수상스러운 조건을 대부분 만족함에도 불구하고 왠지 그런 다단계 기업으로 보이지 않는 채용공고랄까?
실제로 그런 기업은 지원자 숫자도 엄청 높더라구..그래서 나도 긴가민가했지만 ..
앞선 대놓고 수상스러운 회사든 긴가민가한 회사든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회사에 대해 얻을 수 있는 추가 정보가 전무하다는거야
잡플래닛 -> 당연히 안나옴
회사 공식 홈페이지 -> 당연히 없음
구글링 -> 올려놓은 채용글 외에 아무것도 안나옴
네이버 검색 -> 당연히 안나옴
왜 안나오는지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어 ㅎㅎ.. (회사이름을 주기적으로 바꾸는거같긴하더라)
하지만 확실한건 내가 본 부동산 다단계 공고들은 백이면 백, 채용공고 외에는 회사 이름으로 얻을 수 있는 외부 정보가 아~~~무것도 없었다는거!!
1200명넘게 지원한 어마어마한 그룹임에도 구글링했을때 단 1의 정보도 나오지 않음
외국계회사도 이정돈 아닌데..
4. 면접 진행 절차
이건 내가 직접 겪은건 아니지만 취겟에서 이미 당해서 채용지원을 해버린 여시들의 사례를 보고 안건야
(혹시 내가 당한건지 긴가민가한 상태라면 취겟에서 부동산 다단계 검색해봐..!)
- 서류합격률이 존나 높다 (거의 다 붙여주는듯)
- 면접 장소와 근무지가 다르다!!!! (이건 거의 100% 인거같더라고. 본사가 어쩌고 지사가 어쩌고 하면서 면접은 본사에서 본다고 채용공고에 적힌 근무지가 아닌 다른곳으로 부름)
- 상시채용처럼 써놨음에도 불구하고 면접을 보러가면 이미 20명 이상이 면접보러와서 바글바글한 상태
- 합격 전화가 존나 빨리 온다 (면접보고 집가는길, 혹은 늦어도 다음날 합격했다고 전화가 오는 식)
- 신입 교육을 1~3일 정도 들어야한다고 한다 (실제로 들은 후기 보면 별 도움도 안되는 헛소리라고 한다)
내가 글을 잘 못써서 주저리 주저리 좀 길어진거같지만..
혹시 취준을 하고있는 여시라면 꼭 한번쯤 읽고 채용공고 볼때 걸러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면접 연습겸 가볼까' 이런 생각도 안했으면 좋겠어!
면접후기보면 연습이 될만한 퀄의 면접을 보는거같지도 않더라고 ..
나도 직접 겪은일이 아니라 내가 본 공고와 경험담을 토대로 쓴거라서
글에 틀린부분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댓글로 지적해주면 고칠게..!
문제 될 시 글삭하겠습니다 (_ _)
코로나19로 힘든날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모든 취준 여시들 다들 취뽀하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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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꿀물먹고기운차려 작성시간 24.02.28 헐 그런 채용공고 많이 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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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넬리넬리 작성시간 24.02.28 이 방식 진짜 10년도 넘게 유지되는 방식인데도 매년 사회초년생이 생기다보니 모르는 사람 많더라고 그래서 회사거를때 쎄하다? 그럼 바로 제끼는 판단력도 필요해 구직난이라고 되는대로 들어가야한다는 조급함이 있을수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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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덥기는덥다 작성시간 24.02.28 지나가던 취준생... 참고할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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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봄 작성시간 24.06.10 와 오늘 나 면접본 곳이랑 소름끼치게 똑같애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