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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할머니 죽으믄 나도 못 본디 괜찮애?" “이제 요만치나 컸응게 괜찮애야.”

작성자소이댜|작성시간24.03.03|조회수2,872 목록 댓글 9


Narr
오늘은 밤 늦게까지 공부를 했다.
내 방에서 하니까 무서웠다.
그런데 창문에 허연 것이 있었다.
꼭 귀신 같았다.
나는 무서워서 머리를 돌리고 책상 밑으로 숨었다.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누가 봐가지고 겁쟁이라고 놀리면 어떻게 하지?” 하고 생각하고 무서워서 할머니 방으로 갔다.


2013년 여름,
전라남도 화순



Narr
취업 준비를 하던 어느날 뜻밖의 소식을 들었다.
할머니가 병원에서 받은 수면제를 모아 자살을 시도했다고 한다.
장례 비용으로 쓰라고 전재산 30 만원을 화장대 위에 올려 놓으셨다고 한다.









Narr
그해 여름, 할머니가 나를 떠나지 못하도록 지키기로 했다.










Narr
내가 태어났을 때 부모님은 직접 키울 형편이 되지 못했고 할머니가 나를 받아 키워주셨다.
무서우면 할머니를 가장 먼저 찾는 아이,
할머니가 해주는 옛날 이야기를 가장 좋아하는 아이로 자랐다.





Narr
그리고 할머니는 가장 가까이에서 내가 자란 만큼 작아졌다.

































할머니의 먼 집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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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취미로 일하는 여시 | 작성시간 24.03.03 슬프다
  • 작성자야 내가 집에 너만한 애비가 있어 | 작성시간 24.03.03 안괜찮아요 ㅠㅠ.......
  • 작성자주디 애벗 | 작성시간 24.03.03 눈물난다
  • 작성자밥빱디라라라 | 작성시간 24.03.03 성가신깨 죽을라그랬다는 말이 너무 슬프다 … 자기가 기억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없어지고…
  • 작성자자색고구머 | 작성시간 24.03.03 할무니 안돼 가지마요 할무니가 죽으면 손주는 어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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