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흥미돋]의외로 실제 종족에서 모티브를 딴 듄 종족

작성자흥미돋는글|작성시간24.03.07|조회수16,074 목록 댓글 35

출처 https://www.fmkorea.com/6792909624

 

리산! 알! 가입!!!!

 

 

최근 개봉한 듄!

 

근데 의외로 이 듄은 실제 존재하는 민족집단에서

 

모티브를 얻은 경우가 많은데

 

 

 

작품의 배경인 아라키스 행성의 원주민으로

 

프레멘이라는 집단이 나오는데

 

 

특이하게도 얘넨 아라키스에서만 존재하는

 

스파이스란 물질을 지속적으로 흡입하여 눈이 퍼렇게 된다

 

 

근데 작가피셜로 이 프레멘의 모티브가 된

 

민족집단이 있으니

 

 

 

 

 

 

 


의외로 실제 역사도 프레멘하고 비슷한ㄷㄷ

 

 

바로 아라비아 반도와 중동의 사막에서 

 

유랑생활을 하는 유목민족인

 

 

베두인족이다. 

 

아랍어로는 "사막의 거주민"이라는 뜻의 바다위윤(بدن,) 이라고 불리운다

 

 

 

 

 

 

 

 




일단 이들은 척박한 사막에서 살았기에

 

매우 호전적이면서 전투종족으로 이름난 종족인데

 

 

오죽하면 이스라엘이 시나이 반도를 점령했을 때

 

오지게 핍박하던 팔레스타인과는 다르게

 

 

베두인은 매우 신사적이고, 얌전히 대했는데

 

삶 자체가 전쟁인 베두인을 건드려서 좋을 게 없다는 계산

 

 

문제는 씨족, 부족들로 분열되어

 

사실상 베두인 제국이 세워진 적은 전무하다

 

 

 

 

 

이들에게 있어 손님을 맞이하는 

 

최고의 예우는 땅바닥에 침을 뱉는건데

 

 

이는 물이 극도로 부족한 사막에서 내 물을 나눠준다는 의미

 

나는 너를 해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한다.

 

 

 

 

 

 

 

 



게다가 이들은 관습적으로 항상

 

실생활에서도 단검을 소지하는데

 

 

씨족 간의 분쟁에서의 결투

 

잡아먹는 짐승의 숨통을 고통없이 끊어주는데 사용한다

 

 

 

 

 

 

 

 


리얼월드의 리산 알 가입

 

 

이렇게 존나 전투 종족이지만

 

척박한 사막에 살기에 분열되고

 

 

동로마, 사산조 페르시아의 압제를 받던

 

베두인 유목민을 결집시킨 유일한 인물이 있으니

 

 

바로 이슬람의 창시자인 선지자 무함마드!

 

뭔가 듄 스토리가 떠오르지 않는가?

 

 

 

 

영적으로 각성한 지도자가 전투종족을 모아 압제자와 전쟁을 벌인다.... 어?

 

 

실제로 무함마드의 이슬람 제국의 확장에는 

 

이들 베두인 전사들의 도움이 컸는데

 

 

이 전투종족을 결집시킨 무함마드는

 

대성전인 지하드를 선포하고 이들을 핍박하던

 

 

사산조 페르시아와 동로마를 공격해서 대제국을 세우니

 

오죽하면 무함마드의 최고 업적이 베두인을 결집시켰다고 할 정도니ㅋㅋㅋ

 

 

 

 

 

 

 

 

 




참고로 듄처럼 모든 베두인이 흑인이거나 중동인은 아니고

 

이들 역시 흑인 베두인도 있는가 하면, 

 

완전히 유럽인처럼 생긴 베두인들도 존재한다고 한다.

 

 

근데 프레멘과 유사한 건

 

눈 색깔이 특이하다는 것도 있는데

 

 

 

 

 

 

 



프레멘들은 다 퍼런색이지만

 

베두인은 폐쇄된 집단이기 때문에 

 

눈동자색이 이렇게 올리브색인 경우가 꽤 있다고 한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이런 눈동자를 

 

따로 베두인 아이스, 베두인 눈동자색이라고 한다고 한다.

 

 

 

 

 

 

 

 

 


이 정도면 얘네가 프레멘 맞는 거 같기도?

 

 

게다가 이들은  추적의 달인등으로

 

발자국만 보고도 남자, 여자, 임산부가 걸어갔는지 구별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베두인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걸음걸이가 불규칙적인데

 

발을 끌거나, 혹은 보폭을 불규칙하게 하거나, 중간에 뒤로 걷는 등

 

 

모래바닥에 찍힌 발자국이 

 

어떤 종류인지 알지 못하게 하는 식이다.

 

 

 

 

 



유목민족 답게 극도의 폐쇄성을 보이긴 하지만

 

엄청나게 가혹한 사막의 특성 상

 

 

손님이 오던 그 사람이 누구던지 간에

 

하루에 차, 술을 한 잔씩 주고 3일은 무조건 보호해준다는 불문율이 있다

 

 

다만 이런 방식으로 사는 베두인은 현재 10프로 정도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레바논이나 요르단, 팔레스타인에서 정착했다.

 

 

 

 

 

 

 

그리고 뭔가 아라비안 나이트에 나오는 것 같은 

 

이 야시꾸리한 복장도

 

 

 

 

 

 

 

 



 

사실은 베두인 여성의 전통복장이다.

 

여기서도 베두인 눈동자색을 볼 수 있는데

 

 

이 정도면 얘네가 트루 프레멘이고

 

폴 무압딧 아트레이데스는 사실 무함마드가 아니었을까?

 

 

 

 

 

 

 

 

 

+

 

 

의외로 프레멘과 비슷한 역사적 사실이

 

하나 더 있는데

 

 

작중에서 프레멘의 모성 아라키스를 통치하기 위해

 

이곳에 도착한 가문이 바로 주인공 가문인 아트레이데스 가문!

 

 

근데 이 가문은 전반적으로 영국풍으로 나오는데

 

소련을 모티브로 한 하코넨 보다 더 유한 통치를 진행한다

 

 

 

 

외부에서 온 영국인이 베두인을 모아 압제자 오스만과 전쟁...윽 머리가

 

 

실제 역사 속에서 의외로 영국이 이들을 신사적으로 다뤘는데

 

베두인족에게 자치권도 인정해 주고

 

 

심지어 영국 장교인 마흐디 로렌스

 

베두인을 모아 이들을 통치하던 오스만 제국과 전쟁을 벌여

 

 

결국 오스만에게서 해방을 이끌어 내니

 

이정도면 진짜 작가가 깊게 참고했다고 밖에 볼 수 없을 정도

 

 

 

 

 

 

-끝-

 

참고로 사하라 마라톤 레이스에서는 베두인들을 고용해서 참가자들의 안전을 보장하는데

이들의 천막은 나뭇가지 몇 개로 검은 천막을 두르고 양탄자만 까는 등 일부로 약하게 짓는데

이것은 수천년동안 사막에 살면서 얻은 노하우의 집합체로

모래폭풍이 불어도 유럽제 텐트는 다 찣어져서 날아가는 반면

베두인 천막은 내부에 바람 한 점 안분다고 합니다.

단점은 구멍을 좀 많이 뚫어놔서 밤에 침낭을 쓰고 자야한다는..


작가가 기자 생활 할때 중동 사막 지역에서 했다고함.
그때의 사막 생태계나 역사에 매료되어 쓴 소설이 듄임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짱구찡구짱구 | 작성시간 24.03.07 오 듄 세계관 버틀레리안 지하드 이름이 이 지하드에서 온 건갑다....!!
  • 작성자Amy Pond | 작성시간 24.03.23 흥미롭군
  • 작성자체리cherry | 작성시간 24.03.30 방금 원지 오만 여행에서 사막이랑 베두인 보고 뭔가 아카리스, 프레멘 생각이 나서 쳐봤더니 이 글 바로 나오네 완전 흥미로워!!!
  • 작성자Emma Corrin | 작성시간 24.04.06 오 흥미돋
  • 작성자핸드릭스진토닉 | 작성시간 24.05.17 너무 재밌다 😭😭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