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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여성시대 ❄️판타지 소설 달글❄️에서 뽑은 한국웹소설 명장면🌺

작성자에일리언아이솔레이션|작성시간24.03.09|조회수1,699 목록 댓글 3

출처 : 여성시대 활자중독


너는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많고, 무지가 앎보다 광대하다. 그러나 너는 네가 부차적 존재로서 속해 있는 이 전기에 관하여 들을 권리가 있으니, 이것은 참으로 긴 이야기. 신이 쓰는 인간의 서사시.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
 
 
 
 


나는 언제까지고 영원히, 너를 위한 종장을 쓰겠다고. 



 
[전지적 독자 시점] 
 
 
 
 


너는 마지막을 열망하는 소년,
결코 성년이 되지 못하는 세계의 부품이다.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
 
 
 
 


늙고 병들어 이젠 쓸모 없는 공화주의자지. 공화주의자. 그건 인간다운 삶을 위해 목숨이라도 바치고자 하는 자들의 이름이다.





[룬의 아이들 윈터러]
 
 
 



나는 끝나가는 것들의 마지막에 서 있고,
 
그대는 다가오는 것들의 선봉장이지.



[펄]
 
 
 

"술이 뭔데요?"

"차가운 불입니다. 거기에 달을 담아 마시지요."



 
[눈물을 마시는 새]
 
 
 
 


사랑해, 그거 하나로 저 암흑 속에서 버텼어.



[하얀 늑대들]
 
 


제대로 된 삶을 한 번도 없었지만, 잘못된 삶도 없었다. 삶의 윤리를 논하기에는 세계가 너무 가혹했고, 희망을 이야기하기엔 절망의 부피가 너무나 컸다.



 
 
[전지적 독자 시점]
 
 


왕위에서 가장 먼 3왕자 아서의 동료가 여자와 아이들로 이루어진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가장 권력에서 먼 자들, 세상을 바꿀 판에 기존의 방식으로는 결코 끼일 수 없는 이들이 아서의 손을 잡는다.

판의 규칙을 바꾸기 위해서.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
 
 


거기엔 자신의 사람들도 있다. 

지오는 씩 웃었다. 

"안녕, 세계."


[이름 변경이 완료되었습니다.] 

< 1위 - 죠, 견지오>



[랭커를 위한 바른 생활 안내서]
 
 


비록 내 몸은 이곳에서 잠드나 내 마음만은 머나먼 화산과 함께한다.
- 대화산파 십삼대제자 청진. 

화산의 혼이 남긴 것을 화산으로 되찾아 간다. 
- 대화산파 십삼대제자 청명.


[화산귀환]
 
 


그 오래된 이야기의 첫 번째 문장은 기념비적인 것으로, 한 언어의 문학을 정초한 텍스트는 힘이 셌다. 

신은 이렇듯 제 뜻을 이루기 위한 도구를 벼려내는 것이다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
 
 


살아남는게 위대한거야.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아마도 나는 저 이야기를 사랑하게 된 모양입니다. 


 
 
[전지적 독자 시점]
 
 


악마란 놈이,
어린애가 태어나는 순간 귓전에 비밀스런 말을 속삭이고는
검은 입김을 훅 불어넣는다는 거야. 

그러면 그 조그마한 녀석은 태어나자마자 말을 하고,
한 살도 되기 전에 글을 읽고,
다섯 살이 되면 손에 잡히는 책마다 통째로 외워버리게 된단 거지. 

그것뿐이 아니고말고. 

손에 잡히는 악기를 단번에 연주하고,
시인들처럼 시를 써대고,
화가들처럼 그림을 그리고,
심지어 천사도 눈을 내리깔고 지나갈 정도로 잘나빠진 얼굴도 갖게 된다니까. 

악마가 맨 처음 귓가에 속삭여 줬던 비밀의 말을 기억해 내지 못하는 이상,
녀석의 운명은 그 새까맣고 꼬리 달린 놈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가 없단 말이지.


아, 좋은 것만 잔뜩 줬는데 무슨 문제가 있겠느냐고?


이봐, 악마가 선물만 주고 그냥 가는 존재일 리가 있겠나…….



 
[룬의 아이들 데모닉]
 
 
 



"그건 기만이야."
"어떤 구원은 그렇게 불리지."



[전지적 독자 시점]
 
 


활자와 활자가 만든 빈틈.
그 사이에 덩그러니 놓인, 나만의 작은 설원



 
[전지적 독자 시점]
 
 
 

 
 새하얀 공간은 어느새 온갖 색으로 물들어 색이 뚝뚝 떨어졌다.
눈물처럼 짠맛이 났다.
황홀했다.

감미로운, 삶의 맛이었다.
 
 
 
[데뷔 못하면 죽는병 걸림]
 
 
 

 
사람을 정말 지옥에 빠트리는게 뭔지 알아?
진짜 지옥은 살아남는거야. 그리고 살아남은 내가 사실은 사형제들이 죽지 않게 만들수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아 버리는거지.
사람을 진정 지옥으로 끌고가는것은 후회야.
 
 
 
[화산귀환]
 
 

 
노인의 목소리는 아주 건조했지만, 그건 그녀가 무감정해서가 아닐 터였다.
아마 눈물로는 다 적시지 못할 만큼 너른 사막을 품었기 때문이겠지.
 
 
 
[서브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
 
 
멋진 글귀 많아서 같이 보자고 가져옴..
토너에서 뽑힌 순위 말고 최대한 짤막한 것들로만 가져왔어
누군가는 꼬셔지길...웹소만만세..
 
토너먼트 시상식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VrjL/542184?svc=cafeapp

토너 신청작 모음(64강,,ㄷ)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VrjL/542185?svc=cafe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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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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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흰줄박이 물돼지 | 작성시간 24.03.09 문과 웅앵웅궁금하다
  • 작성자파이트 | 작성시간 24.03.09 문송안함 너무좋아
  • 작성자류문 | 작성시간 24.03.09 난리났다진짜... 어쩜 저렇게 글을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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