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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이제는 거의 잊혀진 세기말감성 끝판왕 애니.gif

작성자하리보라카이|작성시간24.03.10|조회수3,982 목록 댓글 22

 출처 : https://theqoo.net/2219668637






「 돌아가고 싶어.

이렇게 공기가 안 좋은 곳은

난생 처음이야. 」






「 앞으로 10m..

앞으로 5m..

앞으로 세 발짝.. 」







「 나..

지구에서 태어나고 싶었어. 」









「 있지, 부탁이 있는데.

도쿄 타워, 저거 나 줄래? 」







「 아마 난 모쿠렌이 아닐거야.

이제 그만 둘래.

달의 꿈도 한번 밖에 안 꾸었는걸.

난 절대 모쿠렌이 아냐.. 」








「 1인분 밖에 없는 약을 왜 나한테,

왜 날 선택해서 주사한거지? 」








「 난 지구를 지키고 싶어. 」







「 '꿈의 낙원을 찾는다' 」








「 전생에 휘둘리는게 너 뿐인 줄 알아?

난 원래,

'엔쥬'였다고. 」







「 사자림님, 부탁드립니다.

부디 저 소녀에게

시온의 고독함이 전해질 수 있기를.

저의 속죄는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






「 눈을 뜨면 아무도 없어.

난 혼자고.. 앨리스도 지구도 전부 꿈이야.

난 여전히 달에서 홀로..

아무리 찾아봐도 넌 없어.

그리고 난 이 세상으로,

행복하고도 잔인한 꿈으로 돌아와.

널 만나기 위해 계속. 」








「 안녕, 시온.

난 라즐로.

오늘부터 너의 '뷔다'가 됐단다.

'뷔다'가 뭔지 아니?

국가가 너의 재능을 인정해서

내게 너의 부모역할을 해주지 않겠냐고 부탁했단다.

그리고 난 그걸 받아들였지.

난 이걸 하나의 '게임'이라고 생각해.

왜냐면 너랑 난 원래 부자지간이 아니니까.

어때? 한번 해 볼래? 」








「 너한테는 첫 키스겠지만

주변 아이들은 부모에게 이미 몇 만번이나 받았지.

이런 차이점 때문에 자기가 고아란 걸 새삼 깨닫고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쓸쓸함을 느낀거야.

아주 인간다운 감정이다.

분하니? 분하면 불행해지지마. 절대로. 」








「 각성하고 처음으로 이해하게 된,

너의 마지막 말. 」






「 시온, 나 이제야 알았어.

우린 돌아가는거야. 함께.

그래서 이렇게 지구가 그리운거야.

우리들은 모두, 미래로..

몇 번이고 환생을 거듭하면서

모두 미래로 돌아가는거야. 」








「 바다에 가자, 앨리스.

여름이 되면 아무도 모르게.

바다에 가자, 둘이서만.

태양이 널 아름답게 비출 때마다

달은 나를 뒤쫓아와 외롭게 만들지.

과거와 미래의 틈에서

나는 또다시 너의 여름을 배웅한다.


바다에 가자, 앨리스.

바다로, 바다로.

눈부신 여름에 나는 손을 흔든다.

그리운듯, 아쉽게 배웅하면서. 」









나의 지구를 지켜줘(1987~1994)

외계인으로서, 달에서 지구(Z-KK101, 그들의 모성에서는 지구를 이렇게 부른다)를 관찰하는 과학자였던 7명의 남녀가 일본에 환생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이며 과거와 현재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전개와 잘 짜여진 치밀한 스토리라인이 뛰어난 작품.

장르를 분류하자면 순정+SF+서스펜스물.
그래도 일단은 순정이 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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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oepn | 작성시간 24.03.13 안녕하새우뿅뿅 헐 너무 고마워ㅠㅜㅜㅠㅠ 지금 봐야지
  • 작성자웨일스겸둥이 | 작성시간 24.03.10 진짜 다시 보고싶어....며칠전에 다시 보고싶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봐야지ㅠㅠ그림체 너무너무 이쁨
  • 작성자쿵딱치 | 작성시간 24.03.11 만화책이 찐이야
  • 작성자노력쟁이여시 | 작성시간 24.04.14 진짜 존잼...
  • 작성자2021년 4월 3일 | 작성시간 24.05.10 와 그림체 떠나서 움직임들 미쳤다
    이게 그 인력 갈아넣은 일본 버블경제 애니들중 하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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