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처럼 만개한 매화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는 전남 광양매화축제에서는 ‘추억의 도시락’을 판다. 흰 쌀밥 위에 달걀부침과 김 가루가 올라가 있고 소시지와 무생채, 멸치볶음, 매실장아찌가 반찬으로 들어있다.
푸짐하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이 도시락의 가격은 5000원이다.
광주광역시에서 축제장을 찾은 이모씨(54)는 “축제 행사장 안에서 이런 도시락을 5000원에 사 먹을 수 있을 줄을 몰랐다”면서 “맛도 좋고 저렴해 꽃도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봄철을 맞아 꽃축제가 잇따라 개최 중인 전남에서 바가지요금이 사라졌다. 오히려 주변 음식점보다 낮은 가격으로 음식을 팔면서 행사장 내 물가 자체가 내려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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