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68024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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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에코델타동이란 이름과 관련해 “공공기관이 외국어를 남용하면 우리 사회에서 사람들이 쓰는 말에서도 점차 외국어가 넘쳐나게 될 것”이라며 “외국어 능력이 높지 않은 일반 시민들의 알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되도록 우리말을 사용해야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지명을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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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완강하게 반대하는 외국어 동이름은 부산 강서구가 추진하고 있다. 강서구는 지난해 12월 강동동·명지1동·대저2동에 걸쳐 있는 3만 가구 규모 신도시의 새 법정동 이름으로 ‘에코델타동’을 선정했다. 환경·생태를 뜻하는 에코(eco)와 낙동강 삼각주를 뜻하는 델타(delta)를 합성한 이름이다. 강서구는 이 이름을 짓는 과정에서 지난해 10월 에코델타시티 아파트 입주 예정자 등 8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 등을 진행했다. 강서구가 에코델타동을 새 법정동 이름으로 확정하면, 전국 3648개 법정동 가운데 외국어를 법정동명으로 사용하는 첫 사례가 된다. 법정동은 신분증과 재산권 관련 문서 등에 쓰이는 공식적인 동의 명칭으로 행정기관이 편의로 설정한 행정동과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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