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속초=김기섭 기자】 설악산에서 홀로 등산하던 중 부상으로 고립된 외국인이 구글 지도 앱과 경찰청 112 통역서비스 덕에 무사히 구조됐다.
13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5시45분쯤 프랑스 국적의 A(24)씨로부터 '도와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한국말을 전혀 하지 못하고 프랑스어에 영어를 조금씩 섞어가며 도움을 요청했다.
강원경찰 112종합상황실 근무자는 곧장 '외국인 112신고 통역서비스'를 떠올려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과 삼자 간 음성통화를 연결했다.
그는 "홀로 산행 중 미끄러지면서 오른쪽 다리가 바위 사이에 끼었다.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사람도 없고, 바위와 나무만 보인다"고만 설명, 위치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경찰은 포기하지 않고 구글 지도 앱에서 화면을 길게 누르면 좌표가 나오는 점에 착안, A씨에게 구글 맵에서 자신의 위도와 경도 값을 확인하도록 요청했고 A씨가 위치값을 보내오면서 위치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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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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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교나 작성시간 24.03.13 오~ 위도 경도값!!!! 나도 알아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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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란손바닥 작성시간 24.03.13 아이폰도 나침반 어플 키니까 위도경도 나온다! 갤럭시는 안써서 모르겠는데 누가 알려줘... 사람일 모르니까 다양하게 알고있어야할듯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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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무슨말인지모르겠어 작성시간 24.03.13 우와 정말 천만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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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Qprjflal 작성시간 24.03.13 와 겁도없네 한국말 하나도 못하면서 홀로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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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부앙단행동대장 작성시간 24.03.13 와 그냥 길잃은것도아니고 다리껴서ㅡ조난당한거면 개무서웠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