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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후삼국시대 반인반요의 최후

작성자흥미돋는글|작성시간24.03.13|조회수2,159 목록 댓글 9

출처: https://www.fmkorea.com/6058035510

 

 

 

 

후삼국시대 당시 후백제를 세운 견훤.

 

 

 

 

삼국유사에 따르면 견훤의 출생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어떤 부자에게 아름다운 딸 하나가 있었는데

 

밤마다 자줏빛 옷을 입은 남자가 처녀의 방에 

 

찾아가 관계를 맺는다.

 

 

 

이 때문에 처녀가 걱정하자 처녀의 

 

아버지는 밤마다 찾아오는

 

남자의 옷에 긴 실을 바늘에 꿰어 

 

놓으라고 한다.

 

 

 



 

다음 날 바늘에 꿰어 놓은 실을 

 

따라가 보니 담 밑 큰 구멍에

 

거대한 지렁이 요괴가 있었다. 

 

 

 

그 후에 딸은 태기가 있어

 

지렁이 요괴의 아들을 낳게 되었으니 

 

바로 견훤의 탄생이다.

 

 

 




반쪽뿐이지만 요괴의 핏줄을 

 

타고난 견훤은 아기 때부터 두각을나타냈다. 

 

부모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암호랑이가 나타나 아기인 견훤을 해치지 

 

않고 젖을 먹인 이야기는 그가 범상치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년이 된 견훤은 현재 

 

농암면 연천리 개천가에 요괴가 산다는 소문을 

 

듣게 된다. 이 요괴는 용마(龍馬)인데, 가히 빠르기론

 

화살도 따라잡을 수 없다고 전해졌다.

 

 

 

 

 

 

견훤은 용마를 사로잡기 위해 연천리 개천가에 

 

허수아비를 세운 뒤 숨어 대기하였고

 

 



 

한참을 기다려 용마가 개천에서 

 

나오자, 견훤은 단숨에 낚아채어 

 

화살보다 빠르다는 용마를 손에 넣게 된다.

 

 

 

 

 




 

 

견훤은 용마를 시험하기 위해 화살을 쏨과 동시에 

 

용마를 타고 질주하였지만, 목적지인 가은산에 

 

도착했으나 쏜 화살이 보이지 않았다.

 

 

 



 

화살보다 빠르다는 용마가 화살보다 느린 거로 안 견훤은 

 

화가 나서 주저 없이 용마의 목을 벤다. 하지만 이때

 

견훤이 쏜 화살이 땅에 꽂혔고, 견훤은 '아차'하며 통곡하였다.

 

 

 

 

견훤이 용마를 사로잡았다는 말바우


 

 

이때부터 견훤이 용마를 얻은 바위를 용(말)바우, 

 

목을 벤 가은산을 아차산, 마을을 아차마을이라 

 

불렀다고 한다.

 

 

 

 

 

지렁이 요괴의 힘을 지닌 반인반요 견훤은 

 

지렁이 도술을 쓸 수 있었는데

 

 

 

 




 

 

그의 특히 지렁이처럼 땅속으로 

 

파고드는 능력을

 

자주 사용하였다.

 

 

 

 

견훤은 땅속에 숨어 적이 

 

올 때까지 매복하여 공격하거나

 

불리해지면 땅속으로 

 

들어가 몸을 피할 수 있었다.

 

 

 

 



 

특히 견훤의 적수였던 

 

고려 태조 왕건은 이런 럴커 공격에

 

견훤을 퇴치하기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이윽고 견훤은 오늘날의 

 

안동 고창까지 진출하는데

 

여기서도 스탑럴커 공격으로 왕건을 

 

대적하려고 했었다.

 

 

 

 

 

왕건은 지금의 

 

안동시 와룡면 서지리에 

 

진을 치고 견훤과 싸웠는데, 

 

 

 

 

 

땅속으로 매복한 견훤을

 

막을 방도가 없었기에 

 

승패가 쉽게 결정 나지 않았다.

 

 

전투가 끝나지 않고 

 

고려군이 사기를 잃어갈 때, 고려에 투항한

 

삼태사가 기발한 전략을 내놓는다. 

 

 

 

 

 

냇물을 막아 못을 만들고

 

못 속에 소금을 잔뜩 풀어 

 

짠물로 만드는 것이다

 

 

 

 

 

견훤은 지렁이 요괴의 힘을 

 

지녔지만, 삼투압 현상 때문에

 

지렁이에게 소금은 엄청난 

 

상극이나 다름없다.

 

 

 

 




 

 

 

이를 모르는 

 

견훤은 전투가 시작되자 이전처럼 

 

스탑럴커 공격을 하였으나 

 

 

 

소금기가 잔뜩 품어진 땅에

 

자신의 몸이 상하자 

 

뛰쳐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 기발한 전략으로 

 

왕건은 견훤을 퇴치할 수 있었으며

 

이때 삼태사가 막았던 

 

냇물은 당시 소금물이 흘렀다고 해서

 

'간수내'로 부르다가 

 

현재는 '가수내'로 불린다

 

 

 

 

 

 

 





 

 

 

 

이 글은 현재 남아있는 견훤 설화로 구성된것임

 

 

 

 

 

 

 

참고자료

 

https://www.jjan.kr/article/20230417580220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02180

 

 

https://ncms.nculture.org/origin-of-place-names/story/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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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싟꾸로 | 작성시간 24.03.13 견훤이 지렁이의 아들인 이유는 지렁이도 이무기처럼 잠룡 중에 하나로 보거든. 곧 용이 될 괴수의 아들이라 왕이 될 명분이 있는 인물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음. 견훤이 왕이 될 수 있는 정당성을 부여한 설화로 볼 수 있음.
  • 작성자질병관리청장 | 작성시간 24.03.13 지렁이도술ㅋㅋㅋㅋ
  • 작성자후루마리 | 작성시간 24.03.13 대단한 지렁이
  • 작성자콳씌붏앓 | 작성시간 24.03.13 재밌다 ㅋㅋㅋ
  • 작성자나는휘황찬란 | 작성시간 24.03.13 용마 넘 불쌍해ㅜㅜㅅㅂ 억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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