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대 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텃밭 '부산'의 여론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부산일보와 부산MBC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 내 관심지역 9개의 선거구 중 5곳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으며 국민의힘 우세 지역은 2곳에 불과했다.
우선 최대격전지로 꼽히는 낙동강벨트 6곳 중 3곳이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현역 간의 맞대결로 주목을 끌고 있는 북갑에서는 부산시장을 지낸 5선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가 42.8%의 지지율을 보이며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49.9%)에 7.1%p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을에서도 부산경제부시장을 지낸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45.6%)가 부산 북구청장을 지낸 정명희 민주당 후보(44.1%)를 앞섰지만, 오차범위 내(1.5%p) 격차를 보이고 있다. 강서에서도 여야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고 있다. 김도읍 국민의힘 후보가 48.7%의 지지율로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지낸 변성완 민주당 후보(44.4%)를 오차범위내에서(4.3%p) 앞섰다.
이 밖에도 갑·을로 나뉘어 있다 선거구획정으로 합구돼 '현역간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부산 남구에서도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남구에서는 박재호 민주당 후보(48.9%)가 박수영 국민의힘 후보(43.9%)를 5.0%p 차이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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