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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가짜뉴스땜에 탄생한 게임

작성자흥미돋는글|작성시간24.04.03|조회수4,189 목록 댓글 4

출처: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2559542

 

 



 

 

명작 고전 게임 중 하나라고 불리우는,

 

DMA 디자인이 1991년에 출시한 레밍즈.

 

등장하는 '레밍'들이 떨어져 죽지 않게 목적지까지 잘 이끌면 되는 직관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초반에는 간단하지만 갈수록 어려운 난이도에 퍼즐을 푸는 재미가 상당한 게임으로

 

아직도 해외에서는 커스텀 레벨에 대한 공유가 진행될 정도로 유명하며

 

국내에서도 이 게임을 직접 해봤거나 해보거나 본 적은 없어도 게임 이름 자체는 들어본 유저들이 많은 편.

 

 

 

 

개발자 마이크 데일리는 당시 DMA 디자인의 차기작 게임을 만드는 과정에서

 

당시에 사용되던 개발툴, '디럭스 페인트'로 여러가지를 시험하다가

 

간단하면서도 재밌는 애니메이션을 발견하게 되었고,

 

해당 애니메이션을 토대로 러셀 케이, 데이비드 존스와 함께 이 게임을 완성하게 됨.

 

개발진은 이 위태롭게 행동하며 플레이어가 관여하지 않으면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케릭터들에게

 

레밍(나그네쥐)의 이름을 붙이고 의인화하여 케릭터들을 창조했고,

 

자연스럽게 이 게임의 이름은 레밍스가 되었음.

 

 

 

 



나그네쥐는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일대에서 서식하는 설치류로

 

햄스터와 가까운 친척 관계라 귀엽게 생겼다는 점, 번식력이 뛰어나다는 점 말고는

 

그냥 좀 귀엽게 생긴 평범한 생물로 보이지만

 

 

 

 



 

이 동물이 유명해진 계기는

 

바로 ■■을 하는 동물이라는 이야기가 엄청나게 퍼졌기 때문임.

 

이 이야기를 잠깐 설명해주자면

 

나그네쥐 무리의 개체수가 늘어나게 되면 이들의 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무리가 이동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 무리는 바다 절벽을 향해 이동을 하며,

 

최종적으로는 바다나 절벽에 떨어져서 ■■을 한다는 이야기임.

 

당시에 일부 학자들은 이들이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방식,

 

즉 ■■을 해서 먹을 입을 줄여 남은 무리가 생존하게 하는 생존 전략이라는 등

 

군중 심리로 발생하는 문제라는 등 (여기서 나온 용어가 레밍 효과)

 

여러 이론을 제시했지만 명쾌하게 해당 현상을 해석하지 못했고

 

2023년, 현재까지도 생물학자들은 이들이 왜 ■■을 하는지 알아내지 못했음.

 

 

 

 

 

 

왜냐면 애초에 나그네쥐가 ■■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개소리였기 때문임.

 

 

 

 

 



 

 

1958년 이전에 나온 나그네쥐와 ■■과 관련된 논문, 사료, 목격담을 싸그리 긁어모아 검색해보면

 

달랑 '2건'이 검색되는데

 

이 중 1530년대에 기록된 내용은 나그네쥐가 폭풍우 치는 날에는 하늘에서 떨어지고, 봄에는 이들이 대량으로 죽었다는 내용이 있으나

 

이 내용은 폭풍에 나그네쥐가 날라가는 것을 하늘에서 떨어진다고 이해한 것으로 판명났으며

 

에스키모의 목격담도 흔히 퍼진 절벽, 바다에 떨어져 ■■한다는 이야기와는 거리가 엄청 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음.

 

즉, 나그네쥐가 바다, 절벽에 빠져서 ■■한다는 이야기는 1958년 이후로 형성된 것을 알 수 있음.

 

 

 

 

 

 

1958년, 디즈니는 White Wilderness라는 다큐멘터리를 개봉했었는데,

 

이 다큐멘터리는 당시 평단의 좋은 평가는 물론이고 흥행도 성공했으며 여러 시상식에서 상까지 받은 작품이었음.

 

특히 나그네쥐, 울버린과 관련된 묘사에서는 엄청나게 매력적이고 독특하다고 언급했는데

 

해당 다큐멘터리에서 나그네쥐와 ■■과 관련된 내용이 소개되며 결정적으로 ■■하는 장면이 촬영되었기 때문임.

 

 

 

 



다만 해당 다큐멘터리에 의아함을 가졌던 생물 전문가, 생태 전문가들은 이 다큐멘터리가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게 되어

 

오랜 기간 뒷조사를 하게 되었고

 

1982년에 CBC의 한 프로그램을 통해

 

나그네쥐 장면과 관련된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는데,

 

사실 해당 장면은 나그네쥐의 서식지에서 촬영한 것이 아니라

 

디즈니가 나그네쥐를 수입해와서 캐나다에서 촬영한 장면이었고,

 

심지어 ■■과 같은 재밌는 장면을 얻어내기 위해서

 

나그네쥐들을 강이 아니라 절벽이 있는 바다에 직접 밀어 넣으면서 촬영을 진행했다는 것이 알려진 것 ㄷㄷ...

 

 

 

 

사실 나그네쥐를 포함한 일부 동물들이 강이나 바다에 빠져서 죽는 상황 자체는 종종 발생하는 자연현상 중 하나인데,

 

이는 단체로 무리 지어 이주를 하다가 길을 잘못 든 개체들이 위치를 바꾸기 못하고 죽게되는 현상의 일종이지

 

저렇게 집단적으로 ■■을 하는 것과는 거리가 매우 멀었던 현상임.

 

(애초에 모든 나그네쥐가 이주 행위를 하는 것도 아니며, 애초에 나그네쥐는 수영을 할 수 있기에 무력하게 죽는 경우 자체가 매우 드묾)

 

디즈니가 저렇게 가끔 발생하는 자연 현상을 방패삼아

 

인위적으로 물에 빠뜨려 집단으로 죽인 영상을 찍어냈다는 사실에 과학계와 동물학계는 큰 충격을 받았음.

 

 

 

 

 




1958년에 발생했던 일임에도 이 사건은 최근에도 디즈니를 패는 단골 소재로 자주 쓰이고 있음.

 

 

 

 



아직까지도 이 사건으로 ↗즈니가 쳐맞는 이유는 의외로 간단한데,

 

왜냐면 디즈니측은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공식적인 해명이나 사과를 2023년까지도 하지 않았기 때문임 ㅋㅋ

 

해당 장면이 날조로 밝혀지고

 

동물 학대 논란이 지속적으로 일자

 

월트 디즈니 박물관에 "해당 장면은 디즈니측의 허락을 받고 촬영된 장면이 아니다"라는 문구만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딱 한 줄 추가되었을 뿐임.

 

 

 

참고로 레밍스가 출시된 1991년에는

 

나그네쥐가 ■■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이 밝혀졌음에도

 

해당 내용과 관련되서 아이디어를 따왔다고 언급한 것을 보면

 

↗즈니의 선동 파급력이 진짜 어마어마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ㅋㅋ

 

 

 

 

 



참고로 레밍스를 제작했던 DMA 디자인은 레밍스를 계기로 회사가 유명해지면서

 

점차 성장하기 시작했는데 안타깝게도 레밍스의 유통 권리를 가지고 있던

 

유통사인 사이그노시스 게임즈가 1993년 소니에게 인수되면서

 

그들은 레밍스의 후속작을 만들지 못하게 됨.

 

이들은 레밍스를 잃고 새로운 게임을 만들고자 닌텐도와 접촉해서 닌텐도 전용 게임을 개발하고 있었는데,

 

닌텐도는 이들의 게임이 폭력적이라고 생각하였기에 표현의 수위를 조절하려고 했었음.

 

DMA 디자인은 이러한 창작의 견해 차이로 닌텐도와 결별하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DMA는 기존 프로젝트를 완전 뒤집고

 

처음부터 새로운 본인들만의 게임을 만들게 되었는데

 

 

그 게임이 바로

 

 

 

 

 

GTA 였음 ㅇㅇ;;

 

 

 

 

------

 

어릴적엔 인터넷이 없어서 대부분 책이나 티비에 의존했는데

어린시절이라 책 편찬하는 곳에서 구라를 친다는건 상상도 못했고

레밍이 자.살 안한다는 사실도 방금 알게 됨 ㄷㄷㄷ

 

세상의 신기한일 다루는 책같은 곳에 늘 다뤄지던 내용인데

 

인터넷 없던 시절에도 월드와이드로 구라는 횡횡했구나

 

 

그거랑 별개로 레밍즈는 진짜 개꿀잼이었음

어린나이에도 다깨고 게임이 끝나는게 서운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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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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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짱끼 작성시간 24.04.03 정말 흥미롭다..
  • 작성자보끼 작성시간 24.04.03 헐..나도 저 쥐 자살한다고 알고있었는데
  • 작성자비송 작성시간 24.04.03 폭풍에 쥐떼가 날아가다니ㅜㅜ 레밍들아ㅜㅜ
  • 작성자고섬도치의습껵 작성시간 24.04.03 진짜 흥미돋 말멀값한다... 몰랐던사실이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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