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달다구리좋아)
이번에 넷플에서 한국판 나온 게 원작 스핀오프라고 해서
원작 세계관 궁금해하는 여시들을 위해 정리해 봄 (일본판 영화 기준)
언젠가부터 바다에서 올라온 기생생물들이 인간의 몸으로 들어가서 뇌를 장악하기 시작함.
그렇게 인간의 모습을 한 기생생물이 생겨남
기생생물은 뛰어난 지적 능력과 신체 변형 능력을 갖고 있음
또한 ‘인간을 먹어서 없애야 한다’는 본능이 있음
초반에는 매일 전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살인 사건이 보도될 정도로
무차별적인 학살을 저질렀으나 인간 사회에 적응하면서
너무 눈에 띄지 않을 수준으로 관리하기 시작함
대부분의 기생생물은 본능에 따라 식인을 하지만
인간 사회에서의 적응과 공존 가능성에 관심이 많은 타미야 료코 같은 경우는
인간의 음식을 먹고 아이를 임신하는 등 인간과 기생생물의 존재 의미를 고민하고 실험하기도 함
타미야 료코의 경우를 보면 인간의 음식만 먹어도
몸은 인간이므로 생존할 수 있으나
대부분은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보임
오른쪽이는 뇌를 장악하지 못했으므로 식인의 욕구를 느끼지 못하는듯
신이치(주인공)의 기생생물인 오른쪽이(미기라고도 함)는 침입 시도를 하다가 발각되었고
오른손에 들어간 후 신이치가 이어폰으로 묶어서 더 올라오지 못하게 막았음
그래서 뇌를 장악하지 못하고 오른손에서 성장하게 된 특이한 케이스임
오른쪽이는 뇌를 장악하지 못해서 인간이 살아있는 형태로 존재하므로
대부분의 기생생물들은 오른쪽이와 신이치를 위협으로 여김.
그러나 타미야 료코의 경우에는 인간과의 공존을 위한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관심을 가짐
기생생물과의 전투 상황에서 오른쪽이가 오른손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행동 범위의 한계를 만들었지만
이를 뛰어넘는 전략과 신이치와의 합동 작전을 통해
인간보다 신체 능력이 뛰어난 기생생물들을 이기는 장면들이 묘미임
기생생물은 번식능력이 없고 감정도 없는 독특한 특성을 가짐
오른쪽이도 초반에는 신이치가 말을 듣지 않으면 목숨만 살려두고
불구로 만든다고 할 정도로 위협적인 말들을 했으나
점차 신이치를 이해하고 인간을 알아가면서 인간적으로 변하게 됨
한 편 신이치는 기생생물인 오른쪽이와의 공존 이후
점점 감정이 메마르고 이성적으로 변하게 됨
또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신체적으로 조금 더 기생생물과 비슷해져서
스스로가 인간인지 기생생물인지 혼란을 겪기도 함
타미야 료코는 번식능력은 없고 그저 식인의 욕구만 있는 기생생물의
존재 이유에 대해 고뇌하며 다른 기생생물과의 관계를 통해 아이를 가짐
그러나 몸이 인간이므로 인간 아이를 임신하게 되고 실험을 위한 의도였으나
아이를 키우면서 점차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게 됨
영화 시작할 때 나오는 ‘인간이 절반으로 줄어들면 모든 생물들을 지킬 수 있다’라는 문구에서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고
‘기생수’를 인간의 몸에 침입한 기생생물이 아니라 지구에 기생하는 인간을 뜻하는 단어로 사용했다는 점도 인상적임
신이치나 타미야 료코의 모습을 통해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어서 철학적인 부분도 있음
자료 찾다 보니까 일본판 영화도 극장에 곧 나온다고 함
파트 1는 오늘 개봉했고 파트 2는 4/17에 개봉한다니까
원작 보고 오는 것도 추천함!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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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유산소 운동 작성시간 24.04.10 만화가 원작이고 애니화 실사화 순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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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목말라유 작성시간 24.04.10 만화 원작 존잼이야…어린시절 내 가치관에 큰 영향을 줌 ㅋㅋㅋㅋ 같은작가 히스토리에도 명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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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누룽지냠냠 작성시간 24.04.10 재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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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물을잘내려주세요 작성시간 24.04.10 만화 원작이 존잼이니까 한번 봐주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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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취두늘보 작성시간 24.04.10 만화책 ㅅㅂ개존잼이야 대대대대명작 제발 만화카페가서 봐주라 몇 권 안 돼서 순삭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