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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닉변1291716 작성시간24.04.13 혹시 이글 제목보고 내얘기인가 싶어 들어온 여시들 있을까봐 남길게
왜냠 내가 그렇거든.. 은둔외톨이까진 아니지만 구직포기하고 살고있었어ㅠㅠ 내가 딱 자기객관화 안된 유니콘 찾는 사람이었기도 하고 그리고 회사라는곳이 너무 두렵고 내가 가서 잘할수있을지 모르겠고... 그러다가 서울시 뉴딜일자리 사업이라는거 알게되어서 지금 하고 있는데 교육+취업(인턴)연계 해주는 사업이야. 드는돈 전혀없고 오히려 교육수당,인턴월급이 나와.. 이거해서 대단한 회사 갈거라곤 생각안해 그치만 일단 집밖에 나오고 규칙적으로 뭐라도 하는 생활이 되니까 훨씬 인간답게 살게되는거같아 그리고 자신감도 좀 붙는거같아 생각보다 회사에서 요구하는 인간이 내가생각하는거만큼 대단한 인간이 아니더라고. 나는 회사다니는 사람들은 나와는 달리 되게 능력있고 엄청 성실하고 스펙이엄청나고 그런줄 알았거든 근데 그냥 평범한 인간들인거같아 그러고보니 직숲황당한썰들만 봐도 온갖 모자라고 이상한 사람들까지도 회사 채용되어 다니고 있던데 나라고 못할건 뭐지 싶은 생각도 들었어ㅋㅋ 그리고 나도 대단한 인간은 아니니까 대단한 회사(유니콘)바라지도 않게되고 ㅋㅋ 무튼 이거 다니면서 점점 현실성을 좀 찾아가는중인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