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6915097974
1. 원인
이스라엘이 시리아 다마스쿠스 이란 영사관을 폭격함
(위 댓글에는 "대사관"이라 되어있는데,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영사관"임)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서 이란 혁명수비대 장성이 사망함.
2. 이스라엘은 왜 이란 영사관을 폭격했나
이란은 중동 유일의 이슬람 신정주의 국가임.
이슬람 신정주의가 무슨 뜻이냐. 이슬람이라는 종교가 국가 최고 권위와 권력을 가지며 다른 나라도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이슬람혁명의 수출"을 목표로 한다는 뜻임.
그렇기에 이란은 "이란 프록시"라 불리는 괴뢰 무장단체를 이용하여 주변국에 이슬람혁명을 사주함.
이러한 이란 프록시에는 하마스 헤즈볼라 후티반군과 같은 뉴스에 많이 본 테러단체들이 있음.
이란이 테러지원국이자 "악의 축"이라 불렸던 이유임.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있었다는건 다들 알거임.
이 하마스를 사주하고 물자를 지원하는것도 이란,
이스라엘 북쪽 헤즈볼라의 물주이며 헤즈볼라가 허구한날 이스라엘 폭격을 하게 만들어주는것도 이란,
예맨에 있는 후티 반군을 이용해 홍해 물류망을 마비시키며 이스라엘에 타격을 주게 만든것도 이란임.
3. 그럼 누가 더 못된놈임?
솔직히 그놈이 그놈이라 생각함.
둘 모두 선이라는게 없는 국가이며, 언제나 강경책만을 쓰며 갈등을 끝까지 밀어붙이기만 하는 국가임.
그들에게 대화와 타협은 사치에 가까움.
다만 현재 상황으로만 보면 "프록시로만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이란"이 "이란 영사관을 직접타격한 이스라엘"에 대해 명분과 우위를 가지고 있긴 하다 생각함.
4. 그래서 누가 더 쎔?
이스라엘이 굉장한 군사국가이며, 항상 성공적인 군사작전을 이끌었고 군사력 정보력에 더하여 핵무기 (물론 본인들은 부정하지만)까지 가지고 있는 나라라는건 다들 알거임.
그러나 이란 역시 강국임.
애초에 이란이 체급만 따지면 중동 최강이라 봐도 과언이 아님.
약 9000만명의 인구 (이스라엘은 1000만), 미제 전투기(몇십년된 고물이지만)로 무장한 강력하고 실전경험 많은 군대, 그리고 사실상의 핵보유국까지 하고있는게 이란임.
(북한의 핵개발이 90년대에 시작해서 2000년대 중반에 끝났음. 이란은 2015년 이란 핵협상 이전에도 상당히 오랜기간 핵개발을 해왔고, 핵협상 이후 (표면적으로는) 핵개발을 중단했다 말하였지만 핵협상을 미국이 먼저 깼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이란이 핵개발을 안할 이유가 없음. 핵협상 파기 이후로 7~8년 정도 지난 지금 시점에서는 핵무기가 사실상 존재한다고 보는게 맞지 않나 싶음.)
(이란의 체급을 좀 더 쉽게 설명을 하자면, 이라크의 경우는 미국이 "대량학살무기"라는게 존재한다고 쳐들어가서 쑥대밭을 만드는게 가능한 체급이지만, 이란은 대놓고 핵개발하는데도 불구하고 감히 쳐들어가서 핵 내놓아라 할 수 없는 나라임.)
인구에서 나오는 체급차가 상당하기 때문에, 이란과 이스라엘이 1대1로 싸우는 경우는 이란이 더 강하다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함.
그러나 두 국가 모두 사실상의 핵보유국이며, 국경을 접하지 않기 때문에 진정한 전면전을 하긴 불가능함
- 중동전쟁을 예로 들며 이스라엘이 더 강하다 말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 이란은 중동전쟁 참전국이 아님.
- 뿐만 아니라 중동전쟁에서도 이스라엘보다 국가 체급이 높은 이집트는 4차 중동전쟁때 굉장히 잘 싸워 시나이반도를 되찾았으며, 이스라엘은 체급차가 있다는걸 인정하고 외교적 노력을 통해 이집트를 대이스라엘 포위망에서 일부러 이탈시켰음.
5. 그래서 향후 예측은?
이스라엘은 그 나라 자체도 군사강국이지만 뒤에 미국이 있고 사실상의 핵보유국임
그리고 국경이 닿아있지도 않아 도요토미식 정명가도를 하는게 아닌이상 공중전 말고 할수있는게 없음
따라서 이스라엘 상대 전면전은 아무리 이란이라도 쉽지 않음
그러나 이란은 자국의 외교공관이 폭격당한 입장이고, 이런 상황에서 보복을 하지 않으면 전세계적으로 본인들이 입만 산 겁쟁이라는걸 알리게 되는 일임.
한번 겁쟁이가 되어버리면 주변국은 이란을 "쉬운 상대"로 인식할 수밖에 없고, 앞으로 이란은 "공격해도 안전한 나라"가 되어버림.
이를 막기 위해서는 이란 입장에서 입 턴 만큼 공격을 안하긴 어려울것으로 보이나...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폭격은 4월 1일에 일어난 일임. 그리고 이란은 원래 4월 10일 근처 이스라엘 공격을 표명함. 그리고 아직까지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음.
앞으로 24~48시간 사이 공격한다 하는데, 지금까지 뜸들이는거 보면 어쩌면 이란이 입만 산 겁쟁이일 가능성이 0은 아닌게 아닌가...싶다는 생각이 들긴함.
-첨언하자면 이란은 생각보다 좀더 노빠꾸이긴함
예전에 미국 폭격으로 솔레이마니 죽었을때 바로 미군기지에 미사일 폭격 날린적 있음
이란-이스라엘 상황 잘 모르기에 가져온 댓펌
재미있는건 이란과 이스라엘이 합동작전을 한 적도 있다는거임. 이란은 혁명 이후로 당연히 이스라엘과도 적대관계가 되었지만, 이란-이라크 전쟁으로 인해 이라크가 이란과 이스라엘의 공동의 적이 되어버림. 그리고 이라크가 오시라크 원전을 통해 핵개발을 하려 하자 이란과 이라크가 합동작전을 펼처 오시라크 원전을 폭격해서 가루로 만들어버림
아니 그러면 애초에 이스라엘은 왜 불쏘시개를 건드린것임 자기코가 석자인데
이스라엘의 입장과 이스라엘 수상 네타냐후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임.
네타냐후 지지율이 모 대피 대통령과 크게 다르지 않음.
근데 네타냐후는 사법리스크가 엄청나게 커서 물러나면 바로 감방행이 될 가능성이 높음
그렇기에 본인이 살기 위해 외부의 적을 만들어서 지지율 결집을 노리는거임
네타냐후가 아프리카 독재자랑 수준이 크게 다르지 않긴 함
하마스때문에 민간인들 엄청 죽어나갔는데도 네타냐후 지지율이 27% ( 윤석열 지지율 38%)
참고로 현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는 뒤가 아주 구린 인물임. 사기, 배임, 뇌물, 사법거래 등등의 혐의로 재판중이었고 감방행이 아주 유력한 찰나 현 야권 연합인 여당의 연정이 깨지며 총선을 다시 치러 과반을 얻고 총리가 되어 재판이 중단 된 상태.
문제는 이 양반이 이끄는 현 여당 또한 과반 의석에 한참 못 미쳐 하레디를 비롯한 초 극우 종교 정당들과 연립해 집권 중임. 여기서 4석만 빠지면 과반 미달에 재 총선 시 압도적 패배가 예고되어 있는지라 총리직 사수를 위해 그야말로 폭주 중.
본인 성향도 극우지만 연정 파트너들은 초 극우인데다 연립 정당 중 하나만 빠져도 과반 붕괴라 눈치를 존나게 보고 있고 또한 전쟁을 통해 재고했다는 지지율 수준이 30% 초반대임.
아무튼 네타냐후는 뒤가 없음.
총리직 내려오면 바로 콩밥행이라 집권 명분이자 연정 파트너들의 요구인 전쟁을 멈출 수 없는데 국내 여론은 박살난 악순환의 반복. 이 새끼가 개인의 영달을 위해 이스라엘을 불구덩이 속에 집어던지고 있음...
지금 이스라엘은 예비군 동원령을 두번 내려 도합 36만명을 소집했는데 정작 총리인 네타냐후의 아들놈은 사지멀쩡한 백수이면서 미국의 월세 수백만원 아파트에 이스라엘 정부가 파견한 경호원까지 끼고 놀며 소집은 커녕 귀국도 안 함.
애초에 군대도 땡보직으로 빼내 날로 먹였고 지금 총리 아들놈은 뭐하냐는 기자 질문에 총리실 대변인 하는 말이 해외에서 연설과 SNS로 이스라엘을 보호하고 있다는 개씹소리를 지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