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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칵.cxxx]사이비/신병 때문이라고 커뮤니티에 잘못 알려진 사건

작성자단팥양갱|작성시간24.04.17|조회수16,300 목록 댓글 45






이 사건인데 아는 사람들 많을 듯
근데 저기 쓰여 있는 내용 대부분이 틀린 말임
판결의 재구성 이라는 전직 판사가 쓴 책 보면 이 사건 나오는데 저 사건 속 엄마는 사이비 믿은 적 없음
신병 앓은 적도 없어;; 정말 멀쩡한 교회에서 평판 좋은 신도였고 자식들하고도 문제 없이 사이 좋기만 했음
근데 왜 저런 일이 생겼냐면 아내가 알콜중독인 시아버지를 오랜 시간 모심
근데 그 시아버지가 엄청 난폭하고 폭력적이었다 함... 그래서 혼자 수발 들던 아내가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혼잣말을 한다든지 온 집안 물건을 밖에다 내놓고 버린다든지 이상한 행동을 시작함

그런데 남편은 이상하다 생각만 하고 방치함... 자기 폭력적인 아버지를 아내에게만 감당하게 하고 자신은 그걸 직면하는 게 불편했던 건지... 아내가 이상하다 느끼면서도 외면하고 방치함
참고로 시아버지 수발 들 때도 아내 혼자 독박 씀
그러다 아내는 미쳐버렸고 편집조현병, 양극성 정동장애 뿐 아닌 자아가 아예 상실된 수준까지 감
우리나라에서 심신미약은 잘 인정해도 심신상실은 인정되기 어려운데 이 분은 심실상실을 인정 받음
그 정도로 아예 자아가 사라지고 공포만 남은 상태였다 함
그래서 키우던 개를 죽이고도 그 악령이 딸에게 갔다는 두려움을 느꼈고, 딸을 죽인 이유도 딸을 죽이지 않으면 딸에게 씐 악마가 온 가족을 죽일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었다고, 그 순간에도 엄청나게 두려움에 떨면서 호소했대

그리고 아들은 정신감정 결과 멀쩡했는데 어떻게 저런 일을 함께 벌였느냐 하면 미쳐버린 엄마를 보면서 평소 엄마와 정서적으로 가까웠던 자식들이 엄마의 감정에 동화돼서 일어난 일이었음
그리고 아들이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우리가 딸을 죽였다 했는데, 그때도 아버지는 자신이 안 가보고 지인을 불러다 확인하게 시킴
이것만 봐도 저 아버지가 얼마나 가정에 무심했고 상황을 직시하기 어려워하던 사람이었는지 느껴지지 않냐... 아내 미쳐가는 걸 알면서도 외면하고, 딸을 죽였다고 아들이 전화를 했는데도 지인을 보내고...
심각성 인지도 못 하고 항상 가정에서 물러나서 외면하던 역할이었던 게 느껴짐
그래서 저 분은 결국 심실상실 인정 받고 치료 감호 받고 사회로 나와서 남편하고 다시 같이 사는 중인 거임....
이 사건 갖고 저 어머니만 무슨년 무슨년 하면서 욕하는 반응이 무지하게 많은데 저 어머니는 그냥 신실하고 성격 좋고 평판 좋은 동네 멀쩡한 교회 신도셨어... 자식들하고도 모두 사이 좋았고...
정작 한 가정을 파탄 낸 아버지나 시아버지는 사건에 쏙 빠져 있는 게 너무 안타깝고
치료 감호 받고 아내분하고 다시 산다는 글에 막 소름 돋는다, 남편이 부처다 이런 반응도 많은데
애초에 아내가 왜 그렇게 됐는데.... 자기 폭력적인 아버지 부양하다가 미쳐버린 건데 그런 아내 팽하는 게 말이 되나
이제라도 자기가 감내하고 옆에서 도와줘야지...
하여튼 이 사건은 그래서 치료감호 받은 거고 신병이니 뭐니 전부 사실 아님

이건 책에서 해당 사건 관련 언급된 내용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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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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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게득리에게세후가십 | 작성시간 24.04.17 와 시애비 얘기 쏙 빼서 이상하게 각색한 놈 대체 뭐하는 사람이냐
  • 작성자ㅋㅋ미야우 | 작성시간 24.04.17 하필 집안 내의 약자한테 악령이 씌었다고 생각했다니 만약 아들이었다면 죽는 결말까진 아니었을텐데 안타깝다..
  • 작성자만우절프사 | 작성시간 24.04.17 딸이 제일 불쌍해..
  • 작성자단거끊었음 | 작성시간 24.04.21 ...
  • 작성자모든일이잘될거여 | 작성시간 24.06.10 헐 이거 첨 알았어... 미친개비시발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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