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출산한 고양이 '선이', 하루 만에 '다리 절단' 상태 발견
젖먹이 새끼들 살리려 안간힘…온정 손길 이어져
날카롭게 베인 다리 단면에…"인간 소행 아니길"
두 다리가 절단된 상태로 새끼들을 지켜낸 어미 고양이의 가슴 아픈 사연에 온정의 손길이 쏟아지고 있다.
동물구조 봉사자 A씨는 CBS노컷뉴스에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갓 출산한 어미 고양이가 뒷다리를 질질 끌고 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건강했던 고양이가 새끼를 낳은 뒤 하루 만에 두 다리가 잘린 채로 돌아왔다는 제보였다"고 25일 전했다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뒷다리가 날까롭게 잘려 맥없이 누워있는 선이의 모습이 담겼다. 선이는 두 다리를 잃은 고통 속에도 4마리의 새끼들에게 젖을 물려주며 따뜻하게 보살피려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고양이 상태를 살피던 보호소 수의사도 "선이는 진료를 보는 중에도 새끼 걱정만 하고 하악질(고양이가 어떤 식으로든 위협을 느낄 때 하는 방어 기제) 소리 한번 내지 않던 순한 녀석"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현재 선이는 '동물보호연대' 도움으로 안양에 있는 넬병원으로 이송해 수술까지 마친 상태다. 새끼 4마리도 선이의 곁에서 수유 중이다. 치료를 맡은 병원 측에 따르면 '덫도 교통사고도 아닌, 이렇게 두 다리가 깔끔하게 잘린 절단면의 모습은 처음 본다'는 반응이다.
A씨는 "양쪽 두 다리가 일정한 단면으로 잘렸는데, 사람이 한 짓이 아닐 것이라 믿는다"라면서 "추후 경찰 의뢰 및 아산시 담당 공무원을 통해 CCTV 등을 확인해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이는 잠시 지낼 수 있는 임시 보호처를 구했지만 입양처는 찾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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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나무나무식물식물 작성시간 24.04.27 아가야 아프지마 ㅠㅠ 어서 회복하고 새끼들이랑 행복하게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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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남나가죽어라 작성시간 24.04.27 아진짜시발 미친새끼아니야진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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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겨보자고 작성시간 24.04.27 사람이 한짓이 아니길.. 너무 마음아파 상처받지말고 아프지마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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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푸식푸식 작성시간 24.04.27 저주받아서 이미
뒤져가고있을듯 -
작성자뭉치뭉치털뭉치 작성시간 24.04.27 아 인스타에서 보고 너무 가슴아파서 모금 보탰는데 수술 잘 끝났구나ㅠㅠㅠ 넘 다행이다 제발 잘 회복하길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