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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정려원X위하준 주연 TVN 드라마 <졸업>

작성자meet_the_seung|작성시간24.04.30|조회수6,334 목록 댓글 17

출처: 여성시대 meet_the_seung

 

https://tvn.cjenm.com/ko/The-Midnight-Romance/

 

 

기획의도

“... 이날 고사장 문밖에는 학부형들이 운집하여 있었고
학생 및 고사장의 분위기는 매우 엄숙하였다.”


1952년의 신문기사다. 눈앞에 수류탄이 떨어지는
진짜 전쟁통에서도 입시전쟁을 치르는 나라, 대한민국.
확실하고 안전한 계급 상승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
이 나라 국민된 자의 올바른 자세다.

그러니 전 세계를 휩쓴 불황도, 역병도,
학원가의 네온사인을 꺼트릴 수 있을 리 만무하다.
전쟁도 못한 일을 감히 무엇이 해내랴.
사교육 또한 교육이라고,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물결이자
거대한 산업이라고,
뒷머리 긁적이며 믿어 넘길 수밖에.

이 드라마는 우리가 이토록 오랜 시간 견고하게 쌓아올리고,
악독하게 지켜온 사교육 시장,
그 중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대치동을 배경으로 한다.

그리고 언제나 우리 곁에 있었지만
한 번도 깊이 들여다 보지 않았던
사각(死角)의 주인들,
학원강사들의 삶과 사랑을 조명하려 한다.

 

 

 

서혜진

35세

 

“한 10년쯤 내 인생엔 변수가 없었어. 나 진짜 아무 문제 없었어. 근데 너가 들어오고 나서 매일매일이 사건 사고야.”

빈틈없는 단정함. 포기를 모르는 인내심의 소유자이자 인근 고등학교 내신 국어 만점자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스타 강사 중 하나다. 8등급의 꼴통 준호를 3년 내내 붙들고 가르쳐 기적의 1등급으로 만들면서 강남 대치동에 이름을 날리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자랑스러웠던 나의 제자가 14년만에 남자가 되어 눈앞에 나타났다. 그것도 잘 다니는 줄 알았던 대기업에 사표를 던지고. 습관처럼 불쑥 고개를 들이미는 녀석의 눈에서 존경과 신뢰가 아닌 다른 그 어떠한 감정이 읽힌다. 스승 된 도리로 의젓하게 그 마음을 외면해 보려하는데...

“이준호 선생님. 나 너 신경쓰여.”

 

 

이준호

29세

 

“눈치 못 챘을 리가 없어요. 이준호 첫사랑이 서혜진인거.”

대기업 월급이 성에 차지 않는 야망 가득한 기적의 1등급 대치동 키드. 훤칠한 외모, 어디 나가도 빠지지 않는 입담, 거기에 자신에게 이식된 대치동의 노하우와 정서까지. 자신의 상품성을 가장 극대화하여 꿈을 펼칠 수 있는 ‘필드’는 학원이 아닌가 싶다. 그렇게 선택한 곳이 자신을 1등급으로 만들어 준 은사 혜진이 있는 학원.

그런데 은사의 반대가 의외로 너무나 격렬하다. 있던 곳으로 돌아가라고 설득을 하는 혜진의 눈을 오랜만에 길게 보았다. 나의 고3 생활에 함께 밤잠을 설치고, 나의 합격에 나보다 더 기뻐하던 그 눈에서 그때보다 더한 간절함이 읽힌다. 혜진의 눈을 보며 애써 눌러왔던 감정이 다시 올라온다. 그 마음을 느끼는 순간 정말로 돌아갈 수 없게 되어버렸다.

 

남청미

32세 / 국어과 신임강사

 

상계동 소형 학원의 국어강사로 일하며 계속 대치동의 채용 공고를 뒤졌다. 그렇게 여러 번의 도전 끝에 혜진의 팀원이 된다. 이 길을 선택한 것에 후회는 없다. 아니, 이왕 들어선 길 최고가 되어보겠다. 대치동은 꿈의 필드다. 우선 이 학원을 발판으로 이름을 알린 후 전국구가 될 것이다. 명문대를 나오지 않았다는 본인의 학력이 학원계에선 ‘약점’으로 꼽히는 스펙인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 성실히 연구하고 강의 준비를 하는 노력파이기도 하다. 학원강사로서의 삶에 완전히 몰입할 계획이었지만 뜻밖의 파워 오브 러브를 경험한다.

김현탁

45세 / 원장

 

지인들에게 쫓기며 살 수 없어 빚 갚으려고 시작한 것이 학원강사였고 짧은 경력에 놀랄 만한 성과를 거뒀다. 3년 만에 교실 두 개짜리 자기 학원을 열었고 그때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한 것이 혜진이다. 혜진이 한번씩 학교로 돌아가려고 할 때마다 시의적절하게 당근을 던져 지금까지 잘 눌러앉혔고, 개국공신이자 14년 근속의 대표 강사로 키워냈다. 강사 한 명에게 학생들의 인기가 집중되는 것을 경계해 새로운 슈퍼루키를 찾고 있다.

우승희

50세 / 부원장

 

본인 학원을 운영하던 중 김현탁 원장이 학원의 인수를 제안하며 건넨 목돈으로 갖고있던 마지막 빚을 다 털었다. 처음엔 빚을 다 정리한 것이 그저 좋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학원이 이렇게 잘될 줄 몰랐다. 학원 시장의 지각변동도 예측하지 못했다. 한마디로 김현탁 원장의 통찰력에 당한 것이다.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부원장’이라는 타이틀에 만족하기엔 원장이 가진 떡이 너무 크다. 자신에게 아마도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효임

54세 / 상담실장

 

아들들 입시 치르면서 반 전문가가 됐고 한때 대치동을 휩쓸었던 ‘돼지엄마’가 되는 대신 학원 상담실에서 일하며 제2의 인생을 찾았다. 언젠가 괜찮은 쩐주를 잡거나 남편을 설득하는 데 성공해 자기 학원을 개원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윤지석

40세 / 영어과 1팀장

 

학원에서 제법 인기 많은 영어강사. 국어/논술 전문으로 시작한 지금 학원이 최초로 영어과를 신설했을 때 합류한 초기 멤버로, 현탁을 제외하고 서혜진에게 “혜진아”라고 부를 수 있는 유일한 인물.
짧으면 10분, 길면 30분. 혜진과 나누는 작은 담소와 티타임이 하루 중 가장 즐거운 시간이다. 더 이상의 욕심을 부릴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다. 안전하고 안락한 짝사랑의 둥지 안에 고요히 몸을 낮추고 있을 뿐.

이명준

40세 / 국어과 2팀장

 

승희가 운영하는 학원에 있을 때는 명실공히 학원에서 최고 지위를 가진 국어강사였는데 학원 합병 이후 서혜진에게 밀려 2인자로 내려앉았다.

민희주

37세 / 사회과팀장

 

국어/영어가 주력인 학원에서 ‘비주류’ 과목을 맡고 있지만 나름대로 탄탄하게 자기 입지를 다져놨다. 한 번씩 대형 인강 업체에 슬며시 오디션을 보러 다니지만 나이에서 밀려 번번히 고배를 마신다.

김채윤

28세 / 국어과 강사

 

혜진이 3년째 데리고 있는 팀원이다. 최상위권 여자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지금도 소개팅만 나가면 애프터는 100%이지만 보통 직장인들과 사이클이 달라 연애로 이어지지 않아 속이 터지던 차에 입사한 준호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장일도

38세 / 영어과 2팀장

 

임용고시에 합격했으나 학원에 들어온 학교 출신의 영어과 팀장.

신대백

35세 / 영어과 신임강사

 

학원 강의 경력은 10년차 베테랑이지만 전임강사로 일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심성 자체가 진중하고 부드러운 사람이라 곧 사람들과 잘 어울리게 된다.

최지은

35세 / 지원팀장

 

“최지은이 알면 전 지구가 알게 된다”는 것이 학원의 정설. 규모도 작고 간혹 시스템이랄 게 없는 학원이라해도 마음 편하고 아이들이나 선생님들 상대하는 것이 좋아 대치체이스에 몸 담고 있다.

 

최형선

60세 / 최선국어 원장

 

일명 백발마녀. 20년간 대치동 희원고등학교 최다수강생을 보유하고 막강한 부와 명성을 누리고 있는 현역 강사이자 국어학원 원장. 깔끔하게 빗어넘긴 백발, 먼지 한톨 없는 명품 구두와 단정한 차림새, 낮은 음성과 카리스마로 망아지 같은 남자고등학생들을 압도한다. 희원고에서 15년간 교편을 잡다가 사교육계로 뛰어든 지 1년 만에 입소문을 타고 공부방을 학원으로 키워냈다. 인근 고등학교 출신 교사들을 높은 연봉에 영입해 학원생들을 끌어들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요새 안팎으로 ‘서혜진’ 이름이 많이 들린다. 알면알수록.. 내 학원에 영입하고싶은 탐나는 강사이다.

박기성

42세 / 형선의 조교

 

센스도, 주변머리도, 일머리도 없어 “죄송합니다”가 입에 붙은 최형선의 조교. 대치동에서 최형선이 유명한 만큼 기성도 유명해질 법도 한데 베일에 싸인 인물이다.

 

최승규

29세 / 준호의 절친

 

준호와 같은 대치동 키드. 인서울 중위권대학 사학과 졸업 후 취업을 포기하고 대학원에 진학, 중국고대사를 전공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절친들과 다르게 대치동 원주민도 아니었고, 명문대에 들어가지도 못해 스스로 실패자라고 생각하는 시니컬한 측면이 있지만 둥글둥글한 준호와 죽이 잘 맞아 지금껏 그래도 베스트 프렌드로 지낸다. 준호가 학원에 투신하겠다고 했을 때도 “미친놈” 한마디 하고 넘어가는 쿨한 면모가 있었는데 청미의 얼굴을 본 후 도저히 쿨해지지가 않게 된다.

오정화

55세 / 준호의 母

 

준호의 모친. 대치동에서 아들 셋을 싹 다 명문대에 보내며 한때 '돼지엄마'로 이름을 날렸다. 돼지엄마의 명성은 옛추억이 되었지만 여전히 대치동 원주민으로서 자존심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이택열

60세 / 준호의 父

 

대기업 증권사 임원 출신. 운 좋게 강남에 마련한 아파트 한 채가 든든한 뒷배가 되어주고, 좋은 대학에 들어간 아들들을 보며 인생의 성공이라 생각한다. 현재는 중소기업의 임원으로 성실히 가장의 역할을 하루하루 수행중이다.

 

차소영

35세 / 변호사

 

혜진의 친구이자 동네 변호사. 절친인 혜진이 사법시험에 도전조차 하지 않겠다고 했을 땐 학원에 가 사흘을 뜯어말렸을 정도로 혜진일이라면 발 벗고 나선다.

금춘일

42세 / 주점 ‘야간비행’의 사장

 

한때 사법고시에 도전했으나 시원하게 실패하고 변호사인 아내의 지지와 응원에 힘입어 술집을 열었다.

 

표상섭

47세 / 찬영고 국어교사

 

사범대를 졸업한 후 자존심 강한 국어교사로 20년 가까운 시간을 보냈다. 그렇다고 대놓고 사교육을 무시하지는 않는다. 아이가 좀 떨어지면 받을 수도 있는 거지. 그런데 시험문제 좀 이상하다고 학원강사가 학교를 찾아와? 이게 소위 대치동의 분위기라는 건가, 순간적으로 당황했고 그래서 이성을 잃고 실수하고 만다. 혜진과의 팽팽한 대치 이후 공교육자로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다시 떠올리고 각성하지만, 만만치 않은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공이건 사건 애들 대학은 보내야죠!” 사방에서 날아드는 화살에 정신을 못 차리겠다.

성하율

17세 / 찬영고 1

 

찬영고 1학년. 소심하고 눈물 많은 우등생. 엄마, 아빠가 자신의 입시 때문에 대치동에서 고생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어떠한 문제도 일으키지 않고 조용히 명문대에 입학해 엄마, 아빠를 자유롭게 해주고 싶다.

이예은

17세 / 찬영고 1

 

대치동에서 나고 자란 ‘찐 대치키드’. 명랑하고 단순하다.

이정수

17세 / 찬영고 1

 

맞벌이 부모님 밑에서 제법 어른스럽게 자란 반장.

 

이시우

17세 / 희원고 1

 

대치동의 자율형사립고 ‘희원고등학교’ 재학 중인 전교 1등. 국어를 다른 과목처럼 열심히 암기하고 또 암기하여 만점을 받지만 언제까지 암기로 국어를 감당할 수 있을까.. 늘 자신을 불안하게 만드는 과목이 국어란 걸 안다.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따라올 수 없다는 이야기가 맘에 걸렸달까? 그런데 국어를 ‘친구를 사귀 듯 천천히 다가간다’ 라는 이 한마디로 자신감이 생긴다.

 

 

https://youtu.be/gKzRegGsLrE?si=Ok3AHi-o8-vhs7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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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포르티시모 | 작성시간 24.04.30 이드라마만 기다리고 있었다구요ㅜㅜ
  • 작성자삼표맛동산 | 작성시간 24.04.30 안판석이랑 같이 하는 배우들 많이 나온다 개좋아
  • 작성자파스타샐러드먹고싶다 | 작성시간 24.04.30 캐스팅완전잘했다 ㅋㅋ
  • 작성자공주말티 | 작성시간 24.04.30 배우들때문인가 밥잘사주는누나 느낌난다
  • 답댓글 작성자메냐유냐망 | 작성시간 24.05.04 ㄴㄷㅁㅊ 글서 지금 작가 누구인지
    봤잖아 ㅋㅋㅋ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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