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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BL] 일방적으로 고백하면서 뽀뽀 갈기고 몇 년을 숨어 살았는데 걔를 만났네요. 면접관으로.

작성자이누야샤|작성시간24.05.04|조회수7,074 목록 댓글 27

출처 : https://theqoo.net/2768823941




중요한 면접에 늦을까봐 서둘러 뛰어 엘리베이터를 잡는 남자, 이완


그는 겨우 탄 엘리베이터에서 익숙한 뒷모습에 시선을 빼앗긴다.


오늘 같이 중요한 면접날에도 불쑥 떠오르는 그 얼굴 , 그 첫사랑


게임 원화가 제안을 받고 게임회사 리트라이의 면접을 보게된 완


대표와 개발자가 동석한 면접을 보게 되는데


그때 들어오는 사람


너무나도 익숙한 얼굴에 완전히 넋을 놓아버린다.


"기획 개발하고 있는 신기태입니다."

완의 오랜 업보, 신기태



"저희 게임 전작은 해보셨나요?"


"네 해봤습니다."


"엔딩은요?"


"제가 정확히 잘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건물에서 탈출하는 엔딩이었던 것 같아요."


"아~ 도망치는 엔딩?"


"네. 건물에서 도망치는 엔딩...네 도망쳤던 것 같습니다."


"..."


"몇 가지 질문 드릴게요. 저희 회사가 원하는 그림하고 이완씨가 원하는 그림 스타일이 다르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우선은 절충안을 내보고 최대한 맞춰가는 방향으로 정리를"

-절충이 안돼요. 하나는 포기를 해야 돼요. 이럼 어때요?

"그럼...회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 같습니다."


"그럼 두번째, 만약 프로젝트 진행 중에 다른 데서 스카웃 제의가 온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만약 너무 좋은 제안이면 저희 회사 프로젝트 끝날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당장 선택하지 않으면 기회가 날아가요. 미룰 수도 없어요. 이럼 어때요?"


"그게...그러니까.."


"네. 뭐...알겠습니다. 주어진 기간은 앞으로 3개월. 야근도 많고 의견 부딪힐 일도 많을건데 그렇다고 중간에 도망치시면 같이 일하기 어렵겠죠?"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을 몰아붙이는 기태에게 완은 어떤 대응도 할 수 없었다.


서로를 의식하는 두 사람


"이완씨, 애인 있어요?"


"네???"


놀라는 완에게 우리가 만드는 게임이 연애시뮬레이션 게임이니 그냥 궁금해서 묻는다고 하는 기태


완은 대답하지 않고 서둘러 자리를 피한다.


전 직원이 모두 닉네임으로 되어있어 기태의 존재를 전혀 몰랐던 이 상황이 황당하다.


면접 잘 봤냐는 누나의 연락에 "몰라 망했어"라고 답하는 완

누나는 면접을 망쳤으면 다시 내려와 가게 일이나 도우라고 한다.


다시 마주친 기태

그리고 떠오르는 7년 전 그 날


집이 망하고 누나와 함께 지방의 고모 집에 얹혀살아야 하는 처지가 된 완은


이사가는 날 기태에게 고백을 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뒷걸음 치는 기태의 발걸음에 상처받고


기태를 처음 만났던 학교 창고에 둘의 추억이 가득했던 카메라까지 다 버려두고 영영 숨어버리기로 한 것.


망쳤다고 생각한 면접에서 다행히 긍정적 답변을 받았지만


선뜻 용기가 나지 않고

머리속에는 힘들게 버텨온 지난 7년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고모집에서 얹혀살며, 가게 일을 도우며, 틈틈히 그림을 그리며 버텼던 완은


가게 손님들 얘기들에서 우연히 나온 신기태라는 이름에도 정신이 멍해질 정도로 기태를 그리워하지만


믿을수 없이 슬플때에도


기태에게 연락하지 못 하고 괴로워한다.


기태가 생각날 때마다 그렸던 그림이 쌓이고


꽤 많은 그림이 쌓였을때쯤


이제는 완의 그림을 응원하는 팬들도 있다.


때마침 처음으로 받은 중요한 제안에 완은 기태를 잊고 다른 세계로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뜨고


완의 그림이 너무 좋아서 먼저 연락했고 1차, 2차에 제출했던 그림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는 담당자


"완씨는 그림 그릴 때 뭐부터 그려요?"

-주로 얼굴부터 그립니다.

"얼굴?"


"이 얼굴, 완씨 웹툰에는 얼굴이 하나밖에 없는 거 알아요? 모든 인물들의 얼굴들이 다 똑같아. 다 똑같은 표정, 똑같은 얘기. 하...이 캐릭터를 못 버리겠어요?"


"...."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가가 필요하다는 담당자의 말과 함께 완의 중요한 첫번째 기회가 사라진다.


때마침 하늘에서 내려온 동아줄이 바로 리트라이 대표의 게임 원화가 제안이었다.


분명히 잡아야 하는 동아줄임에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을때


마침 울리는 오랜 팬의 댓글 알림


어쩌면 듣고 싶었던 말인지도 모를 말을 해주는 팬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마침내 완은 더이상 도망치지 않기로 한다.








그리고


익숙한 카메라가 놓여져 있는


어두컴컴한 집에 앉아있는 한 남자


"무슨 7년씩이나 걸리냐."


완작가 블로그에 오랜 팬
게임보이
신기태


그는 7년을 도망쳐 살아온 완을 7년 동안이나 찾고 있었다.

.

.

.

.

.


이렇게 시작부터 삽질로 꼬여버린 두 사람이


고등학교때 썸(?) 타고,



회사에서도 연애하는 그 드라마


무려 7년동안 삽질함 ㅋㅋ





우리연애시뮬레이션 (줄여서 우연시)

BL 드라마 (원작 없음)





그리고 tmi 주연배우 둘 다 ❤️군필❤️

-> 헤븐리, 네이버시리즈온, 쿠팡플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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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돼지게티 | 작성시간 24.05.05 얼굴합,,,ㄷ ㄷ즇내요
  • 작성자이엔프피핑 | 작성시간 24.05.05 한번만 잡솨봐
  • 작성자낱말 | 작성시간 24.05.05 짧은데 알차고 재밌음ㅋㅋ 연출도 아기자기하고 배우들이 연기를 잘해
  • 작성자철웅 | 작성시간 24.05.08 접수
  • 작성자동달쓰 | 작성시간 24.05.10 아 맛있다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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