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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불호 책 영업합니다

작성자내가잘잘잘못했어 그말이달달콤해서|작성시간24.05.05|조회수9,624 목록 댓글 35

출처 : 여성시대 (비밀의늪)

 

 

 

 

 

 

제목 그대로
(주관적인) 불호 책 영업합니다

좋은 책만 봐도 모자랄 판에

왜 불호 책을 영업하느냐?

왜냐면 나만 당할 수 없으셈

 

불호 책을 영업한댔지

개쓰레기책을 가져오는 우를

범하지는 않았습니다

 

무슨 말이냐

제게 불호인 이 책이

누군가에게는 즐거움과 유익함을

안겨줄 수 있기에

 

영업합니다

시작합니다

 

 

 

 

 

 

 

 

성의 없음 주의

납작하고 저질스럽게 영업됨 주의

최애 책 불호 리스트에 올렸다고 나한테 따지기 없기

 

 

 

 

 

 

 

 

 

십자도 살인사건 - 윤자영 (북오션)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교 한 반 친구들이

<십자도>라 불리는

서해의 작은 섬으로 수학여행을 떠납니다

그리고 섬에 도착한 날부터

사람들이 자꾸 실종되거나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

 

 

"야 혹시 우리반에 김전일 있냐? 아님 남도일이라든가"

"뭔소리야"

"아니 사람이 자꾸 죽어나가잖아"

 

 

 

 

 

 

 

 

 

범죄 심리의 재구성 - 고준채(다른)

 

태어나서 프로파일러가 뭔지

지금 처음 들어본 사람만

이 책을 읽으면 됩니다

 

 

 

 

 

 

 

 

 

 

저주토끼 - 정보라 (래빗홀)

 

 

저주토끼가 별 게 아니에요

얘를 풀어놓으면 밤마다

회사 안에 있는 아무 자료나

몽땅 갉아먹는다고 함

 

생각해보셈

내일 출근했는데

회사에 있는 모든 자료

회계 자료든 뭐든

다 파쇄기에 갈려있는 거임

 

2022 최고의 직장인 호러 소설

 

 

 

 

 

 

 

 

 

 

 

 

붕대 감기 - 윤이형 (작가정신)

 

 

시기상조 출간 소설

이제 시작인데 무슨 소리를 하는 겁니까

저는 아직 더 싸우고 싶어요

더 싸울 거예요

 

 

 

 

 

 

 

 

 

 

 

가장 무서운 이야기 사건 - 곽재식 (엘릭시르)

 

 

탕수육 하나 시켜서 3일에 나눠 먹음

 

 

 

 

 

 

 

 

 

 

 

 

 

종이 여자 - 기욤 뮈소 (밝은세상)

 

 

이세계 빙의물은 지긋지긋하다

3차원 이세상으로 니가 와라

그리하여 현실세계로 소환된 소설 속 여주

 

 

 

 

 

 

 

 

 

 

 

아라의 소설 - 정세랑 (안온)

 

 

 

한 작품 당 2-5천 자 내외

이제 막 재밌으려고 하면 끝남

저기요

 

 

 

 

 

 

 

 

 

 

 

 

세상 끝의 카페 - 존 스트레레키 (클레이하우스)

 

배고픈데 밥 안 주고 계속 딴소리함 진짜 개빡침

 

 

 

 

 

 

 

 

 

 

 

 

 

 

 

스타더스트 패밀리 - 안세화 (안전가옥)

 

 

무빙보다 웃기고

무빙보다 재미없음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 이동진 (위즈덤하우스)

 

 

거창하게 무슨 독서법까지는 아니고

그냥 동진쒸가 좋아하는 도서 101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 유성호 (21세기북스)

 

 

법의학에 대한 얘기는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음

하지만 여기서 유익한 지식 하나를 배울 수 있음

 

어린 아이가 경막하출혈로 응급실에 실려온다면

90%는 아동학대를 의심해 봐도 좋습니다

 

 

 

 

 

 

 

 

 

 

허들 - 신주희 (자음과모음)

 

 

이제 나 정도면 솔직히 웬만한 글은 읽는다 아님? ㅎㅎ

하고 펼쳤다가 활자만 읽고 이해를 못해서

독서 활동에 회의를 느끼게 됨 ㅎㅎㅎ

 

고독서자(?)에게 추천합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넬레 노이하우스 (북로드)

 

 

미스터리가 아니라 추악한 권력물

인물들 하나하나 이해 안 됨

 

 

 

 

 

 

 

 

 

 

 

호숫가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RHK)

 

 

자식 농사 망한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두 번째 지구는 없다 - 타일러 라쉬 (RHK)

 

 

책 펴자마자 타일러가 갑자기 나한테 화 졸라 냄

진짜 얼굴 새빨개져서 막 화냄

욕만 안 했지 거의 때림

처맞다가 정신 차리니까 갑자기 옛날 얘기해 줌

그리고 갑자기 나한테 스벅 되게 좋다고 스벅 가자고 함

 

?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 조예은 (안전가옥)

 

 

 

롯데월드 놀러갔는데

나 빼고 다 하리보 됨

 

 

 

 

 

 

 

 

 

 

 

 

물 만난 물고기 - 이찬혁 (수카)

 

솔직히

정말 솔직히

아마추어 소설가

티가 남

 

 

 

 

 

 

 

1Q84 1~3 시리즈 -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하루키 섹스 압수

 

 

 

 

 

 

 

 

 

 

 

 

 

 

너무 장르 소설은 안 썼음

너무 유명한 책도 안 썼음

다들 이미 읽었을 것 같아서

 

 

문제시 이것도 일종의 영업이라고 뻔뻔하게 밀고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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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세인트 엑소시스트 | 작성시간 24.05.05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간다 재밌게 읽었는데 안 맞는 사람도 있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동부새마을금고 | 작성시간 24.05.05 오 흥미롭굼
  • 작성자약한나는나도원치않는다 | 작성시간 24.05.05 저주토끼 ㅋㅋㅋ 진짜 기분 더러운..암튼 장르 특성상 좀 우울하고 축축하고 쓸쓸해서.. 비슷한 장르 단편집 좋아하면 트로피컬 나이트나 살인자의 쇼핑목록이 추천하긴 좋더라 비교적 따뜻한 면이 잇어서ㅋㅋㅋㅋ
  • 작성자젊다는이유하나만으로사랑받기충분함 | 작성시간 24.05.05 아 범죄심리의 재구성.....내가 요 몇 년간 사서 읽은 책 중에서 유일하게 후회한 책ㅋㅋㅋㅋ리스트에 있어서 왠지 반갑네 ㅋㅋㅋ내 돈!!!
  • 작성자솔밤숲 | 작성시간 24.05.11 칷 저주토끼 읽다 하차했어
    내 완독병 고쳐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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