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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힐링]몽골 초원의 수호강쥐 방카르 2 - 탄생과 죽음

작성자황기철|작성시간24.05.05|조회수1,445 목록 댓글 14

출처 : 여성시대 단호박타르트
 
EBS 다큐 '더도그'의 요약본이
유튜브에 더 올라와서 2탄으로 돌아옴
 
1탄은 여기서~



2탄에서는 몽골의 용맹강쥐 방카르가
탄생 후 가족을 만나는 과정, 그리고 강아지별에 가는 과정을 쪄봄
 
방카르는 용맹강쥐답게 겨울에만 새끼를 낳는다고 함
 

새끼들 젖먹이는 이 방카르 이름은 다구안

용맹 그 잡채
야무진 눈썹을 보시라

방카르는 몽골의 혹독한 환경에 적응한 기특강쥐이기에
갓 태어났어도 추위에 잘 적응한다고 함

ㅠㅠ그러기엔 발이 시려보이는데요ㅠㅠ
WAY TOO CUTE

용맹한 방카르 군대

다구안과 함께 새끼들을 입양보내러 옴.
방카르 새끼가 2개월 정도 되면 입양을 보내기 시작하는데,
절대 돈받고 팔지 않고
반드시 신뢰하는 친인척들에게 입양을 보낸다고 함

ㅠㅠ이 뽀시래기들이 어케 집을 지키나요ㅠㅠ

약속을 잡았던 친척 한 명이 와서
인연이 될 강아지를 살피기 시작함

강아지를 이렇게 잡아드는게
조금은 눈쌀이 찌푸려지지만,
용기있는 강쥐인지 체크하는 몽골 나름의 전통방식이란다

1탄에 소개했듯 방카르는 목덜미 가죽이 
두껍고 유연해서 맹수와의 싸움 시 디펜스에 유리한데,
과학적이지는 않다고 인정하면서ㅋㅋㅋ
이렇게 강아지의 목덜미를 들어서
아파하지 않으면 우리 가족을 잘 지켜줄 용맹강쥐라고
판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함

입양할 강쥐가 확정되면
강쥐 귀에 대고 이름을 불러줘야 함
이 강쥐의 이름은 사자의 몽골어인 아리슬랑
ㅋㅋ큐ㅠㅠ사자강쥐ㅠㅠㅠ

아리슬랑아 새로운 가족과
행복하고 가족을 잘 부탁해~~~

이제 아리슬랑을 데려가는 아저씨.
가족의 일원이 되었다는 의미로
말의 안장 발걸이에 강쥐를 통과시키는 의식을 치룸

갓섬에 소듕하게 품음

그와중에도 늠름한 아이슬랑

아리슬랑이 아주 용맹한 강쥐가 될거라는
확신과 함께 홀연히 떠남
 
아리슬랑아 감바이야르씨의 가족이 되어
행복해야한다~~~
 

여기는 조쉬네 가족.
영어이름인 줄 알았더니
어렸을 때 눈썹이 동전모양이었다고
몽골어로 동전을 의미하는 조쉬라고 함ㅠㅠ

조쉬는 지금 13살이 되어
털도 많이 빠지고, 용맹강쥐였던 예전에 비해
추위도 너무 많이 타서 이를 딱딱 부딪힐 정도로
몸이 많이 쇠약해짐ㅠㅠ
이별을 서서히 받아들이고 있는 아저씨.

몽골인들은 방카르가 죽으면 사람으로 다시 환생한다고 믿기에
강쥐가 죽는다고 해서 많이 안타까워하지는 않는다고 함
 
일주일 뒤...

조쉬의 상태가 많이 악화됨ㅠㅠ
숨을 쌔액쌔액 몰아쉬고
거의 눈을 뜨지도 못하다가...
 
결국 아저씨의 품에서 숨을 거둠...

많이 안타까워하지 않는다더니
한동안 우시는 아저씨ㅠㅠ
 

강아지 때부터..라고 하고 말을 잇지 못하셨는데
나한테 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으셨다고 한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조쉬의 장례를 위해
가족들과 조쉬를 들고
하늘의 신과 최대한 가깝도록 언덕 위로 올라감
 
그 무거운 강쥐를 들고 산행을 하는 구간에서
방카르는 정말 가족이라는걸 느낌.....

나무 아래 조쉬를 내려둠

순수함의 의미를 담고 있고,
잡귀를 쫓는다는 의미로 우유를 숟가락으로 뿌려줌
사람으로 환생하기까지 산신령께 도와달라는
의미도 있다고 함

사람으로 환생하라는 의미로
꼬리를 자르고

머리에 베개처럼 깔아준다...
이렇게 함으로써 너는 이제 사람이다를 의미한다고 함

그리고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라고
입에 버터를 물려줌
ㅠㅠㅠㅠㅠㅠㅠ

알아서 사람으로 태어나겠지~가 아니라
정말 행복하고 사랑받는 삶을 살았으면 하는
진심이 느껴져서 넘 슬펐음...
 
마지막으로 저승 가는 길에
배고프지 말라고 조쉬 몸 주위로
쌀을 가득 뿌려주면
몽골 강쥐의 장례가 끝남

방카르도 사람이 전생의 업보로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에
방카르가 죽으면 다시 사람으로 태어난다고 믿고
더욱이 방카르를 가족의 일원으로 대우하는게 아닐까 싶음

모든 방카르강쥐들이 사랑받고 행복하기를~~~
 
EBS 더도그 시리즈 보면서 느낀건...
각국을 대표하는 강쥐들이 정말 사랑받고
자랑스럽게 여겨지는 용맹강쥐들인데
 
그만큼 우리의 진도, 삽살이들도
핍박받지 않고 부둥부둥 사랑만 받는 존재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진도 편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더도그 궁금한 여시들은 유튜브로 함 봐바~~
 
썸네일에 나온 학살의 표적이 됐다는 얘기는
1편에서 언급했으니 가슴아픈 얘기 패쑤했음ㅎ.ㅎ
https://youtu.be/hu7FhMaLItk?si=Eomx_-ZHOcj6Vn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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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태연 - To.X | 작성시간 24.05.06 조쉬야...흑흑
  • 작성자누추한분이귀한곳에어쩐일로 | 작성시간 24.05.06 세상 모든 강쥐들이 행복하길..ㅠㅠ
  • 작성자고양이가 뿌셔뿌셔 지구 | 작성시간 24.05.06 보다가 울엇음 ㅜㅜ 영상꼭봐주
  • 작성자예민한들소 | 작성시간 24.05.06 슬픈환생-이운진

    몽골에서는 기르던 개가 죽으면
    꼬리를 자르고 묻어준단다
    다음 생에서는 사람으로 태어나라고

    사람으로 태어난 나는 궁금하다
    내 꼬리를 잘라 준 주인은 어떤 기도와 함께
    나를 묻었을까

    가만히 꼬리뼈를 만져본다
    나는 꼬리를 잃고 사람의 무엇을 얻었나
    거짓말 할 때의 표정 같은 거
    개보다 훨씬 길게 슬픔과
    싸워야 할 시간 같은 거

    개였을 때 나는 이것을 원했을까
    사람이 된 나는 궁금하다
    지평선 아래로 지는 붉은 태양과
    그 자리에 떠오르는 은하수
    양떼를 몰고 초원을 달리던 바람의 속도를 잊고
    또 고비사막의 외로운 밤을 잊고
    그 밤보다 더 외로운 인생을 정말 바랐을까

    꼬리가 있던 흔적을 더듬으며
    모래 언덕에 뒹굴고 있을 나의 꼬리를 생각한다
    꼬리를 자른 주인의 슬픈 축복으로
    나는 적어도 허무를 얻었으나
    내 개의 꼬리는 어떡할까 생각한다

    제일 좋아하는 시인데 생각났음ㅜㅜ
  • 작성자홍게만두 | 작성시간 24.05.11 ㅠㅠㅠㅠㅠㅠㅠㅠ 오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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