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m.kyeongin.com/view.php?key=20240505024041341
기온 상승으로 빠른 성장… 4월부터 출몰
배달 업무도 어려워 음식점 등 영업 중단도
남양주-고려대, 빛 이용한 방제 메뉴얼 연구중
‘동양하루살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지난해 강에 인접한 도심지부터 야구장 등 도민들이 불편을 겪게 한 동양하루살이가 올해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오히려 예년보다 출몰 시기가 앞당겨져 도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동양하루살이는 몸길이 10~20㎜, 날개편길이는 50㎜로 대형 하루살이다. 동양하루살이는 입이 퇴화해 모기처럼 흡혈하거나 질병을 옮기는 해충은 아니지만 빛을 보면 떼로 달려드는 습성이 있어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준다. 보통 5월 중순부터 대량 발생하며 9월까지 발생한다.
동양하루살이가 예년보다 일찍 출몰하는 이유는 높아진 기온과 적은 강수량에 따른 것이다. 동양하루살이는 강에 알을 낳고 유충이 부화해 성장하는데 수온이 높아지면 성장이 빨라진다. 올해 강수량도 줄어 수온이 계속 높아지는 탓에 대발생이 앞당겨지고 있으며 5월과 9월 두 차례 대발생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도내 동양하루살이 주요 발생지역은 한강과 인접한 지자체인데 이들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화학 약품을 살포할 수 없어 적극적인 방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물을 뿌려 하루살이 날개를 젖게해 날지 못하게 하거나 빛을 이용한 유인·포충으로 개체수를 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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