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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뉴스데스크]"이사 올 생각하지도 마" 입주자들 폭발…대구서 무슨 일이

작성자배민죄|작성시간24.05.20|조회수11,797 목록 댓글 42

출처: https://v.daum.net/v/20240520071301946


"할인분양 입주자 절대 이사불가"
'내 돈' 다 내고 들어온 기존 입주자 '부글부글'
"수분양자-할인 분양자 간 갈등 계속될 것"

대구에서 쌓여가는 미분양 상황이 악화하자 수분양자들 사이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제값'을 치른 수분양자들이 '할인가'에 미분양 물량을 산 매수자들의 단지 출입을 막거나 관리비를 추가로 요구하는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작년 1월 입주를 시작한 대구 동구 율암동 '안심호반써밋이스텔라'는 미분양 물량이 20가구가량 남았다. 하지만 시행사인 호반산업이 미분양 물량을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

미분양 물량이 풀리지 않는 배경엔 기존 입주민들과 할인 분양자들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져서다. 기존에 할인없이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민들은 가구 창문에 '할인 분양 결사반대 입주 금지'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할인 분양자들에게 관리비를 20% 내도록 강요하고 있다.

입주민들이 거센 반발에 나선 배경은 시행사 호반산업이 미분양 물량을 털기 위해 내놓은 파격적인 혜택에 따른 것이다. 호반산업은 미분양 물량을 매수하면 잔금을 5년 뒤에 납부하게끔 하거나 최대 9000만원을 할인해주는 등 조건을 내걸었다. 회사 입장에선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는 게 중요하다보니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그러나 할인분양으로 아파트를 받은 수분양자들은 입주자 어려운 처지가 됐고, 나머지 물량을 소진하려고 해도 기존 수분양자들이 막고 있다.

(생략)

대구에서 미분양으로 인한 헤프닝은 이전에도 있었다.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에 지어진 '만촌자이르네'에선 수분양자 가운데 한 명이 모델하우스에 있는 모형을 부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수분양자가 계약했던 당시 계약률이 저조했는데 분양사무소 관계자가 청약을 부추기려고 분양률을 속였고, 환불을 받을 수 없다는 말에 화가 나서 했던 행동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에선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대구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1306가구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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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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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문고리 | 작성시간 24.05.20 완판되는게 집값에 도움될텐데…
  • 작성자히낭시애 | 작성시간 24.05.21 나왔다 다시 들어가세요~
  • 작성자흰둥이꼬랑지 | 작성시간 24.05.21 나중에.집값 오르면 니들은 관리비 더 내고 오른 값에 이사 온 사람들은 관리비 깎아줄겨?
  • 작성자fyytv3 | 작성시간 24.05.28 왜저래......주식하면 고점에물리고나서 저점에사는사람한테 깽판칠기세
  • 작성자닉넴머하노 | 작성시간 24.06.27 빌리브헤리티지 저 사람들 대략 분양가 15억 대에 들어갔고 계약서 쓸 때 할인분양하게 되면 차액 돌려준다고 썼다고 함
    8-90% 세대가까이 미분양나니까 시행사가 할인분양 안하고 공매 ㄱㄱ
    대구 사람들 공매 1,2,3,4차 때까지만해도 분위기 냉랭하다가 공매 5차 금액이 12억대까지 떨어지니까 살만하다 싶었는지 결국 완판시킴..

    (할인분양시 차액 돌려준다그랬는데 시행사에서 주기싫으니까 꼼수써서 공매로 팔아버린ㅎ)

    최초 분양받은 입주민들은 시행사랑 이 문제 해결하고싶어서 정당하게 유치권(?) 주장하고있는거라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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