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급성 갑상샘 기능 항진 발작증으로 일주일간 입원해 다음 날 퇴원을 앞두고 있었는데, 부친이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당시 박 원장은 퇴원비를 받지 않고 선뜻 100만 원을 손에 쥐여줬다.
지난 18일 A씨는 8개월 만에 병원을 다시 찾아 1만원권 지폐 100장이 든 봉투와 영문으로 쓴 편지를 박 원장에 전달했다. 편지에는 "돈을 늦게 드려 죄송하다. 소중한 돈으로 아버지 장례를 잘 치렀다. 감사하다"고 적혀 있었다.
박 원장은 "A 씨가 잊지 않고 8개월 만에 돈을 갚으러 왔다는 걸 알고 울컥했고, 눈시울도 붉어졌다"며 "고국의 어려운 가족에 송금하면서 매달 한푼 한푼 모아서 이렇게 꼭 갚으려고 애를 쓴 걸 보니 더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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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JHBB 작성시간 24.05.21 헐..ㅠㅠㅠㅠ 진짜 너무 멋진 원장님이시다..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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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강강약약츙 작성시간 24.05.21 헐 낭만닥터?그런거같다
(낭만닥터 안봄) -
답댓글 작성자자허블시럽빼고요 작성시간 24.05.21 너무 멋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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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ANNO1800 작성시간 24.05.21 강강약약츙 222진짜 낭만닥터란 이런거겠지ㅠㅠ? (낭만닥터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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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앗츄 작성시간 24.05.21 멋지다ㅠ 댓 보니 더욱 좋은 사람같네 외국인 노동자분도 8개월만에 100만원 갚기 정말 쉽지 않았을텐데 너무 감동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