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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호빠에서 만난 어린남자애가 지랑 헤어지면 자기 죽을것같다고 징징대는데 골치아프다

작성자갈비만두육쭙가둑|작성시간24.05.24|조회수8,563 목록 댓글 49

친구생일때 호기심으로 간 호빠
(지역은 비밀이라 비댓으로도 못알려줘 ㅠ)

거기서 일한지 4일 됐다고 하길래
좀 클린(?) 할것 같기도하고
키크고 얼굴도 제일 잘생긴 애를 옆에 앉혔는데

기껏 앉혀놨더니 뭐 멘트도 없고 혼자 계속 머리만 털고 아..아..하면서 한참을 부끄러워하더니 고작 꺼낸 얘기가 나보고 몇살이냬

그래서 33살이라고 했더니
자긴 23살이라고 그러더라

어쩌라고 하니까
그냥 배시시 웃더라고

나도 처음 갔고
얘도 딱히 리드하는것도 없길래 둘이서 멀뚱멀뚱 술만먹었어

그러다 심심해서 술도 무르익었겠다 내가 키스할래? 라고 하니까 바로 끄덕이더니 지가 하더라고

키스하고 나니까 좀 자기얘기해주더라

민증도 보여주면서
23살맞고..군대는 아직 안갔고 일한지는 4일밖에 안됐는데 자기가 말수가 적다보니 실제로 이렇게 오래 앉아있는건 처음이래


그러냐고 그러면서 술먹다가 이제 슬슬 해뜨고 피곤해서
집간다고 하고 나서니까 그 남자애가 쫓아오더라고

자기 명함은 없는데 내 번호만 알려달래
그래서 내가 싫다고 뭔 번호야 ~ 나 다시안와 하고 가려는데 걔가 그럼 자기 번호라도 알려준대서
걔 번호 받았어


그냥 한번 스치고 마는애라고 생각했는데 은근 생각나서 이번엔 나혼자 갔어
그리고 걔를 지명했는데 또 그날은 아파서 출근을 안했대

보러 왔는데 없다니까 다른애들은 눈에도 안들어오고
계속 뺀찌만 넣다가 걔 번호로 전화걸었는데

바로받더라고

너 보러왔는데 없네 아프다며
라고 하니까

자기 아프긴한데 보러올수는있대
근데 가게 말고 다른데서 보쟤


그래서 걔가 불러주는 술집 가서 둘이서 한참 술마시다
걔랑 잤어

근데 문제는 자고나니까 엄청 들러붙더라고..
지랑 했으니까 사귀는사이 맞냐고
자기 호빠에서 일하는거 싫지 않냐고
바로 그만 둘 수있다고
너무 좋아한대 나를

나도 그냥 가볍게 만나보자 생각해서
ㅇㅋ 했고 사귀었는데


남자애가 좀 너무 어려서 그런가
계속 같이 있고 싶어하고
스킨쉽도 너무 좋아하고
회사 끝나면 데리러 오고싶어하고

혼자 방방 뛰는 텐션이 감당이 안돼서 헤어지자고 카톡으로 통보했어 2주만에 ㅋㅋ;;;;

그니까 얘가 계속 받아들이지를 못해서
만나라도 달라길래
얼굴보고 한번 더 얘기해줬어

아무래도 너가 너무 어려서
내가 생각했을때 연애상대로 적합하지는 않다고
그냥 미안하지만 한번 좋았다고 생각하고 넘어가자고 하니까

내 손 지 얼굴에 가져다 대면서 펑펑 울더라고

내가 자기를 호빠에서 만나서 그런거래
자기가 대학생이고 그냥 멀쩡한곳에서 만났으면
그래도 더 기회가 있을것 같다고

말이 길어져서 대충 달래고 잘지내하고 집왔는데

또연락왔어

그럼 어찌됐든 좋으니까
누나가 가벼운마음으로 자기 대하는거라도 좋으니까
지금처럼 얼굴만 보고 지내고싶대 안그럼 자기 진짜 죽을것같다고


하...진짜 어떡하지

6시간 후 출근인데 이런 망상만하고 싯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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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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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아이스필름 | 작성시간 24.05.24 시발 다음..!!!!
  • 작성자죠죠죠죠죠죠 | 작성시간 24.05.24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고려거란전쟁 | 작성시간 24.05.25 다행
  • 작성자RELIABLE | 작성시간 24.06.01 아 ㅅㅂ 존나재밋다
  • 작성자시골똥깨 | 작성시간 24.06.05 ㅋ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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