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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팬카페에 오킹 용서해달라고 글 쓴 오킹 절친

작성자아즐거우세요?|작성시간24.06.04|조회수23,698 목록 댓글 100

출처: https://cafe.naver.com/okingrooftop/536635

 

 

안녕하세요

오병민의 대학동기이자, 동반입대를 해 군복무를 같이 한        이라고 합니다.

오늘저녁 모르는 지역번호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글쓰는 시점 기준 어제 저녁이네요)

"         핸드폰 아니에요...?"

제일 가까운 친구라고 자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누군지도 몰랐고, 이런 사태와 작금에 걸려온 전화까지도 낯설어진 이 상황에 더 할 나위없이 나락으로 빠져드는 것 같았네요.

제가 아는 병민이는 항상 존중을 겸비하며 바르고, 인터넷에 떠 도는 것 처럼 늘 누구에게나 바른말을 조언할 수 있는 그런 곧은 친구였습니다.

작금에야, 깨닫습니다. 병민이도 어떠한 유혹에 쉽게 휘둘리고, 나약하며, 때로는 비겁하기도 한 우리내의 한 사람이라고.

병민이가 잘못한것 제가 잘 알고있습니다. 또 해놓은 말이 많아 이율배반적이고, 모순되는 캐릭터가 된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현상과 이 사태를 부정하고 거스르기보다는 병민이가 스스로 깨우치고 성찰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더 좋은 방향이라는것도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온갖 사랑과 관심을 받고 세상을 얻었던 제 친구는, 많이 오만했고 경솔했으며 팬분들을 비롯 많은 대중들에게 나쁜 선례가 되어 이역만리 인터넷 광랜을타고 떠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비관하고, 안타깝다고 하기보다는 제가 할 수 있는 역할(그래봐야 "너 이러면 안됐었다")을 해보려 합니다.

고작해야 팬카페에 글을 남기며 여러분에게 양해를 구하는 입장이지만, 저는 누구보다 병민이를 아끼고, 사랑하며 동시에 지금까지는 하지 못한 직언을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여러분의 가슴 속 깊은 상처와 배신감을 어루만져 줄 수는 없겠으나....

빅맥 하나가걸린 미션을 목이터져라 열심히 수행하던, 1,000원 도네에 적힌 고민에도 자기일처럼 성토하던, 길을 거닐다 알아봐준 팬 한분에게도 감사하던 그런 오병민으로 돌아오진 못하더라도, 그 때의 오병민이 '스트리머'로써 더욱 멋있고 가치있었다는것을 알 수 있게끔 곁에서 질리도록 되뇌이겠습니다.

어제 전화 온 병민이는 자신의 과오와 나약함을 깨닫고, 치료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내비춰 왔습니다.

시계가 보기힘들어 시간도 파악 할 수 없는 곳인데, 다행히 전화는 된다....어째 가족들말고 외운 번호가 너밖에없냐...라는 말에기뻐해야할지 욕을 해줘야할지는 헷갈렸는데....... 아프다는애한테 욕보단 그냥 잘했다.. 뭐 먹고싶은것이나 원하는게 있으면 면회가 가능할때 가져가겠단 말을 했습니다.....................................하하..(욕)

어쩌겠습니까 민족배반자이고 씨발놈이어도... 제 친구아니겠습니까.. 제가아는 병민이는 그런애가아니었으니깐요.

제가 한번 고쳐 써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욕도 많이하시고, 화도 많이내시고 그러시다가... 그러시다가.. 조금 허전하면 한번 이새끼 어떻게 반성하고 뉘우쳤는지.. 이 세상 지밖에 모르던새끼 얼마나 고쳐졌는지.. 꼭좀 한번 돌아봐 주셨으면 합니다.

욕하시고, 혼내키시고, 가르치시고, 참견하시고, 비웃으셔도 됩니다.

다만 그 끝에... 그 마지막에.. 한번은 "이새끼 얼마나 바뀌었으려나 ㅋㅋ" 이런 생각으로라도 한번은 제 친구 돌아봐 주셨으면 합니다.

오글거리지만, 제 친구 한번 살려주십쇼...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 친구가 이렇게 되지않게끔 제가 도와줬어야되는데.. 제 삶이 바쁘다고, 제 친구를 너무 믿었던것같습니다. 한번만 용서해주십시요.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느낍니다. 저는 제 친구를 너무나도 사랑하고 있습니다. 이 말을 지금 써놓지않으면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간절히 담아봅니다. 비웃음거리가 될지언정, 저는 결국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병민이를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그의 친구입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어설픈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댓글 남겨주시면, 일요일 면회갈때 꼭 전해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몰라서 이름은 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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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샤인머쓱햍 | 작성시간 24.06.07 아니 그냥 조용히 사세요….. 왜이래
  • 작성자ㅁㅇㅇㅂㅈㅇ | 작성시간 24.06.15 위약금 같이 갚아주세요 그럼..
  • 작성자antinytonny | 작성시간 24.06.18 얘나 오킹이나 ..
  • 작성자불루레몬에이드 | 작성시간 24.06.28 아유 그러게 친구가 그러고있는데 냅뒀어유..
  • 작성자T라미숙해 | 작성시간 24.08.23 굳이 기어나오겠다고 시동을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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