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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가면 관광객들은 하나씩 다 들고 다닌다는 초코파이. 혹시 시중에 파는 초코파이를 상상했다면 그건 전주 초코파이에게 너무 가혹하다. 전주 초코파이는 3대째 내려오는 60년 전통의 전주 지역 대표 베이커리, 풍년제과의 대표 상품. 직접 구운 초코 케이크 시트에 영양만점 호두가 박혀있고 살살 녹는 크림과 달콤 상큼한 딸기잼이 가득, 거기에 초콜릿으로 코팅까지. 완벽한 디저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나른한 오후, 전주 초코파이로 당 채우자.
충무김밥과 통영의 대표 먹거리 꿀빵. 그중에서도 늦게 가면 다 팔리고 없다는 통영의 오미사 꿀빵이 매우 유명하다. 원래는 통영의 전통 빵이었는데 창업주가 6∙25 전쟁 후 아무런 상호도 없이 집 앞 가판에서 배급받은 밀가루로 만들기 시작해 여고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도넛 빵 안에 달콤한 팥 앙금이 한가득 들어있고 겉면엔 국내산 꿀을 듬뿍 발라 윤기가 좌르르~ 하지만 많이 달지 않아 앉은 자리에서 몇 개는 뚝딱 해치울 수 있다. 냉동고에서 오래 보관 가능.
직원 300명, 연 매출 4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대전 성심당 이야기다. 이미 블로거 사이에서도 입소문 난지 오래. 1956년 처음 대전역 앞에서 찐빵 집으로 시작해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그뿐이랴, 지난해 교황 방문 시 성심당의 빵이 식탁에 올랐다니 그 소문만으로도 외지에서 찾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식어도 바삭한 식감과 촉촉한 속과 달콤한 팥 앙금이 가득 차 지금까지 먹었던 팥 빵과의 차이를 단번에 알아챌 것이다. 대전에 갈 일이 있다면 빵의 천국, 성심당을 꼭 방문하자. 물론 친절하게도 온라인 배송도 가능하다.
명품 브랜드 이름이 떡 하니 들어가 있다니 특이하다. 사실 버버리는 안동지역 사투리로 ‘벙어리’라는 뜻을 갖고 있다. 찰떡이 워낙 쫀득쫀득하고 맛있어서 한입 먹으면 말을 잘 할 수 없어 벙어리처럼 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몽글몽글한 찰떡 입자는 식감을 돋우고 위, 아래로 팥고물, 콩고물, 깨고물 등의 고명이 있어 고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은근한 단맛으로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없고 우유와 함께 먹으면 환상의 케미! 다행히 전국 택배가 가능하다.
세계 각지에서 선별한 신선한 재료와 특화된 기술력으로 최고의 빵을 만든다는 부산의 OPS 베이커리.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주 종목은 바로 학원전이다. 아이들 간식으로는 최고라는 학원전은 케이스와 포장지부터 남다르다. 사실 아이들 학원 가기 전에 먹으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다. 계란과 경주 토함산 아카시아 꿀로 구워 만든 달달한 과자는 마치 카스텔라를 연상케 한다. 옛날 카스텔라를 고스란히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맛과 포장. 사랑하는 아이에게 학원전을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유명한 군산의 이성당. 그중에서도 특히 앙금빵(단팥빵)이 유명하다. 평일에서 줄을 서서 꽤 긴 시간을 기다려야 구입할 수 있는 참 만나기 어려운 빵. 하지만 그 명성답게 한번 맛보면 계속 생각나는 특유의 단팥빵이다. 쌀로 만든 쫄깃하고 매우 얇은 빵에 속은 부드러운 팥 앙금으로 가득 차 있다. 일반 빵보다 3배 정도 더 들어가 있다고 하니 정말 팥만으로 정면승부를 거는 빵. 현재 온라인 주문은 준비 중이고 대신 전화로 택배 요청이 가능하다.
휴게소의 대표 먹거리이자 천안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그 이름. 호두과자. 그중에도 원조급에 가까운 학화 할머니 호두과자가 유명하다 직접 호두를 손질하고 앙금을 만들며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아 더욱더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아직까지 호두 넣는 것과 기름칠하는 것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니 놀랍다. 정성과 영양 건강까지 챙긴 호두과자
단팥은 모두 매장에서 직접 끓인다. 수고스럽지만 이스트 대신 천연 발효종을 숙성하여 반죽을 한다. 유별나다 싶겠지만 천연 버터와 천일염만을 고집한다. 때문에 지금의 근대골목 단팥빵이 탄생했다. 일반 단팥빵보다 맛과 향의 풍미가 뛰어난 천연 웰빙 빵으로 유명하다. 달콤한 팥이 한 가득한 오리지널 옛날 단팥빵 이외에도 소보루 단팥빵, 생크림 단팥빵, 녹차 생크림 단팥빵, 생딸기 크림 단팥빵 등 단팥빵의 종류가 다양하여 입맛 따라 고를 수 있다. 대구까지 가지 않아도 편하게 앉은 자리에서 주문하자!
1973년에 처음 오픈한 광주광역시의 궁전제과.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각종 매스컴에도 많이 나왔고 특히 특이한 이름과 모양의 공룡알 빵이 매우 유명하다. 바게트 안에 속을 꽉꽉 채워 랩으로 돌돌 말아놓은, 쉽게 볼 수 없는 비주얼이다. 속은 삶은 계란과 맛살, 오이 등으로 만든 달달한 샐러드로 채웠다. 익숙한 맛일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 광주 시내 지역은 1~2일 전 전화로 주문하면 택배가 가능하다. 타 지역은 센베이 세트, 쿠키세트만 택배가능
제주도 애월읍에 가면 꼭 들러야 하는 찐빵집이 있다. 베이커리보다는 소박한 찐 빵 가게. 개당 600원으로 매우 저렴한 보리빵이 찜기에서 쉴 새 없이 만들어진다. 보기에는 소박하면서 요새 빵들과 비교하면 투박하기도 하다. 하지만 옛날 찐빵 맛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맛에 적당히 달콤하고 담백하면서 쫀득한 식감은 입안을 황홀하게 한다. 쑥 내음을 한껏 담은 쑥 찐빵도 인기! 이젠 제주도에서도 육지로 택배가 가능하다.
2016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