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가 짝을 지어다녀 불쾌감도 두 배로 일으키는 '러브버그'가 올 여름 예년보다 빨리 찾아오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6일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인 네이처링에 따르면 지난 2일 인천 부평구에서 러브버그를 발견했다는 첫 기록이 올라왔다. 이어 7일에는 서울 성북구, 8일 서울 동대문구, 9일 서울 양천구, 10일 서울 성동구, 11일 서울 마포구에서 러브버그를 관찰했다는 글이 등록됐다.
올해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작년보다 빨리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 성충 수컷은 3∼4일, 암컷은 일주일가량 생존하는데 번식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면 암수 모두 자연 소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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